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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ata

인공 지능(AI) 로봇, 영화의 주역으로 등장하다 -영화 ‘인터스텔라(Interstellar) 속의 IT 살펴보기-

2015.03.12

안녕하세요? LG CNS대학생 기자단 황혜리 입니다.

여러분은 ‘우린 길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라는 문구를 보면, 어떤 영화가 떠오르시나요? 바로 2014년 하반기에 아이맥스(IMAX) 열풍을 일으켰던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 감독의 대작 ‘인터스텔라(Interstellar)’입니다. 이 영화는 한국에서 천만 관객 수를 훌쩍 넘기며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스토리 이외에도 영화 속에 등장하는 여러 IT 기술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영화 속에 어떠한 IT 기술들이 등장했고, 어떤 역할을 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하늘은 내가 접수한다, ‘드론(Drone)’!

영화의 앞 부분에서 주인공 쿠퍼는 아들, 딸과 함께 옥수수 밭을 가로질러 가서 인도산 정찰 드론(Drone)을 잡습니다. 그리고 ‘가치 있는 일을 시키겠다’고 말하면서 배터리를 분리해서 집으로 가져가는데요. 이 장면은 영화 인터스텔라 최종 예고편의 첫 부분에 등장합니다.

드론은 사람이 타지 않고, 무선 전파의 유도에 의해서 비행하는 비행기나 헬리콥터 모양의 비행체입니다. 사실, 드론은 원래 군사용으로 개발되어 사격 연습이나 정찰 시에 널리 사용되어 왔는데요. 최근 드론의 제작이 점점 쉬워지면서 여러 다른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알리바바(Alibaba)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Taobao)의 드론 배달 서비스(출처: 타오바오몰 공식웨이보)>

아마존(Amazon), 디에이치엘(DHL) 등이 드론을 이용해 상품 배달을 하는 실험을 진행했고, 최근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Alibaba)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Taobao)도 드론 배달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또한 드론은 사람이 하기 힘든 일을 대신해 주기도 하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소방 드론’입니다. 초고층 빌딩과 같이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곳에 소방관 대신 투입되어 화재 진화를 돕는 것이죠. 최근 두바이에서 이러한 소방 드론을 구입했다고 하는데요. 초고층 빌딩이 많은 곳이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시 역시 최첨단 장비 도입을 추진한다고 하니, 몇 년 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위험한 현장에서 드론이 사람을 대신해 우리를 구해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앞서 살펴본 것처럼 다양한 종류의 드론들이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편으로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립니다. 드론 개발이 점점 쉬워지면서 테러 등에 활용될 것이라는 것이 우려 중 하나인데요.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최근 미국 연방 항공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은 미국의 최대 스포츠 축제라고 할 수 있는 ‘수퍼볼(Super Bowl) 경기’ 진행 중, 드론의 접근을 막았다고 합니다.

드론에 대해 더 알아보기

● 드론, 대중화의 길을 내딛다!: http://blog.lgcns.com/687
● 드론 IT기술로 세상을 보다: http://blog.lgcns.com/554
● 드론의 두 얼굴: http://blog.lgcns.com/286

친구, 선생님, 우주선 조종까지, ‘인공 지능(AI)로봇’!

영화 인터스텔라를 본 많은 사람들이 쿠퍼, 브랜든과 같은 주인공들보다 많이 언급하는 캐릭터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인공 지능(AI) 로봇 ‘타스(TARS)’입니다. 사실 인터스텔라 주인공들의 비행은 인공 지능 로봇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영화의 처음 부분에서 쿠퍼와 그의 딸을 발견한 ‘타스’는 그 이후에도 주인공과 함께 우주 탐험을 하며, 셀 수 없이 많은 역할을 수행합니다. 위험에 빠진 주인공을 구하기도 하고, 때로는 대화를 나누는 친구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주선 조정까지 타스의 역할은 무궁무진합니다.

<미국의 유명 퀴즈쇼 ‘제오파디(Jeopardy)’에 출연한 인공 지능 로봇 ‘왓슨(Watson)’
(출처: http://www.ibm.com/smarterplanet/us/en/ibmwatson/what-is-watson.html)>

현재 인공 지능 로봇 분야에 대한 다양하고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엔 미래포럼은 2045년이면 인공 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하는데요. 이미 4년 전, 아이비엠(IBM)의 인공 지능 로봇인 ‘왓슨(Watson)’은 미국의 유명 퀴즈쇼 ‘제오파디(Jeopardy)’에 출연해 다른 출연자들을 제치고 1등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인공 지능 로봇 ‘페퍼(Pepper)’와 일본 소프트 뱅크(Soft Bank)’의 손정의 회장(출처: 교도통신)>

또한 일본의 소프트 뱅크(Soft Bank)에서는 지식뿐만 아니라 사람의 감정까지 인식하는 가정용 인공 지능 로봇 ‘페퍼(Pepper)’를 공개했습니다. 페퍼는 얼굴 인식 기능과 인공 지능을 이용해 가족들의 감정까지 인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앞서 살펴본 드론처럼 인공 지능 역시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Bill Gates)는 ‘인공 지능이 발전한다면 인류에 위협이 될 것이다. 기계의 지능이 사람을 뛰어 넘지 않도록 인류가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빌 게이츠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석학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도 인공 지능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인공지능 로봇에 대해 더 알아보기

● 로봇, 사람을 닮아 가며 세상과 소통하다!: http://blog.lgcns.com/567
●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안고 나아가다. 라이프 케어 로봇!: http://blog.lgcns.com/675

지금까지 영화 인터스텔라 속에 등장한 IT 기술인 ‘드론’과 ‘인공 지능 로봇’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현재 이 둘은 모두 인간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기술이지만, 부정적인 방향으로 쓰였을 때의 파급 효과 또한 매우 큽니다. 따라서 앞으로 더욱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활용될 수 있도록 다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인터스텔라의 인기와 더불어 인공 지능을 주제로 한 두 편의 영화가 개봉했었습니다. ‘빅 히어로(Big Hero)’와 ‘엑스 마키나(Ex Machina)’인데요. 또 다른 인공 지능 로봇들을 한 번 만나보시고 미래 세계를 예측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챗봇과 대화를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