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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ata

재미있는 AI 활용 사례

2020.04.16

여러분은 YOLO(욜로)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인생은 한 번뿐이다.’를 뜻하는 You Only Live Once가 떠오르시나요?

미래보다는 현재를 즐기는 사람들을 뜻하는 YOLO 족을 많이들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딥러닝 알고리즘 세계에서 YOLO는 다른 의미로 통한답니다. You Only Look Once. 여기에서 YOLO는 인공지능 물체 인식 기법으로, 말 그대로 한번 만에 물체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분류할 수 있게 하죠.

YOLO는 이미지에서 관심 객체를 배경과 구분해 식별하는 자동화 기법인데요. 올바른 객체 탐지를 위해서 경계 박스를 설정해 객체의 상태를 나타내는 사물의 카테고리와 연관시켜야 하는데, 이때 딥러닝 기술이 활용되죠. 그렇다면 YOLO와 같은 기술이 왜 필요할까요?

자율주행 기술을 위해서는 인식, 판단, 제어를 위해서 다양한 융합 기술이 필요한데, 이 중 센서 및 인식과 관련된 기술이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입니다.

카메라는 사람의 눈과 같은 기능을 하기 때문에, 카메라를 통해서 차선 인식, 차량 인식, 신호등 인식, 표지판 인식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를 얻어올 수 있기 때문이죠. 딥러닝 기술은 이런 비전 인식 기술뿐 아니라 음성 인식 기술, 사용자 모니터링 등의 데이터 인식률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완전 자율 주행 시대를 앞당기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YOLO는 C 언어로 만들어진 오픈소스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직접 나만의 물체 인식 프로젝트를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의료 역시 AI 기술을 제대로 적용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인데요. 최근 우리를 집콕하게 만든 코로나19 사태를 가장 먼저 예측한 곳이 어디인지 아시나요?

WHO는 올해 1월 9일에 확산 경고를 했는데, 이보다 먼저 캐나다의 AI 의료 플랫폼 업체 ‘블루닷’(BlueDot)이 지난해 12월 31일에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감지하고 예측했다고 하네요.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전염병 분석 프로그램인 ‘헬스맵’은 2014년 에볼라 확산 위험을 제일 처음 알렸고, 메르스 사태 때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가별 호흡기 질병 경고를 제공했다고 하니, 빠른 대응이 중요한 전염병의 경우 AI의 예측 시스템에 더욱 기대를 걸게 되네요.

전염병 예측 외에도 AI는 질병의 조기 진단, 예방 서비스 제공, 새로운 치료법 및 신약 개발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활용이 되는데요. 심리 상담분야도 최근 많은 집중을 받고 있습니다. 기계에게 말한다는 생각에 사람들이 자신의 심리 증상에 대해 좀 더 솔직하게 털어놓는다는 점을 응용해 AI 심리 상담 프로그램들이 선보이고 있는데요.

l 소프트뱅크 AI 로봇 페퍼 (출처: 소프트뱅크)

음성 신호 처리 기술과 AI를 이용해 사람들의 대화 내용에서 우울증 및 자살 전조증상을 탐지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라고 하고요. 사람들의 목소리를 분석해 심리상태를 나타내는 여러 특성을 추출해 우울증을 감지하는 것도 머신러닝 기술로 가능해진 것인데요.

앞으로는 정신의학 분야의 상담도 집에서 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 같네요. 코로나19의 시작을 감지한 AI가 종식에 대한 전망도 빨리해주길 기대해 봅니다.

코지와 관련 있는 교육 분야도 한 번 알아볼까요?

“2030년에는 우리가 들어본 적도 없는 교육 기업 중 하나가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이 돼 있을 겁니다.” 구글이 2006년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로 인정한 토마스 프레이 미국 다빈치연구소 소장의 말입니다. ‘미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프레이 소장은 2030년에는 학생들이 인공지능(AI)이 접목된 로봇 교사를 통해 교육받을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우리나라도 지난 5월 교육부에서는 ‘초등학교 영어교육 내실화 계획’을 발표했는데, 주요 내용 중 첫 번째가 학교 현장에 도입하는 ‘AI로 영어 말하기 연습 시스템’ 개발입니다. AI와 1:1로 대화를 연습하고 학생별로 맞춤형 영어 콘텐츠를 추천해 듣기, 말하기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인데요.

l AI튜터 이미지 (출처: AI튜터)

영어로 말할 때 선생님이나 친구 앞에서는 틀릴까 봐 위축이 되지만, AI는 가상의 존재이기 때문에 어떤 실수를 해도 다시 말할 자신감이 생긴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합니다. AI가 사실 교육 분야에서 중요한 부분은 문법 오류나 발음 교정보다는 수준이 다양한 학생들에게 맞춤형 자기주도학습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수많은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학습자 상태를 실시간 분석, 예측해 이용자가 현재 어느 난이도의 어느 부분을 좀 더 강화 학습해야 하는지를 보다 정밀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AI 기반의 학습자 관리 플랫폼이 정착된다면, AI의 최대 장점인 개별화된 수업을 언제 어디에서나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교육이 어려운 요즘과 같은 시기에도 학습자들이 학습을 멈추지 않아도 된다는 큰 장점이 있겠죠?

지금까지 코지와 함께 AI를 활용한 다양한 재밌는 사례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이제는 정말 AI가 우리 삶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걸 아시겠죠?

글 l LG CNS 대외협력팀

챗봇과 대화를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