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LG CNS 기술블로그 DX Lounge에서 최신 IT 소식을 만나보세요!

AI/Data

오락가락한 날씨 예측부터 재난 관리까지, 빅데이터가 해결하다

2015.06.24

안녕하세요. LG CNS 대학생 기자단 이민재입니다.

요즘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무더운 여름이 왔다는 것이 실감 나는데요. 기상청에서는 다가올 장마에 대비해 기상을 예측하고, 수시로 강수량도 확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상 예측에도 빅데이터 분석이 적용된다고 하는데요. 기상 정보는 이처럼 날씨 예측에 이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건설, 유통,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빅데이터의 남다른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재난관리와 기상기후 서비스

일반적으로 재난관리 단계는 예방, 대비, 대응, 복구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예방은 위험에 대한 취약요소를 사전에 제거하여 재난을 방지하는 단계이고, 대비는 효율적인 조기경보 및 위험지역으로부터의 임시대피 등을 포함한 단계입니다. 대응은 재난발생 중 또는 직후의 응급지원 활동과 관계되며, 복구는 재난 이후 회복을 위한 수습과 재건 단계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기상기후 서비스는 재난관리 4개 단계 중 예방과 대비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먼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에서 명시된 재난유형을 살펴보겠습니다.

<법적 재난유형과 기상기후 서비스 (출처: 기상기술정책(기상청)>

이처럼 다양한 유형의 재난이 있는데요. 이를 빅데이터로 예방하고 대비한 사례들을 통해 빅데이터의 이색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뭄 대비를 빅데이터와 함께하는 미국

<미국 가뭄 전망 서비스 (출처: 미국 기상청)>

먼저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이하 NOAA)에서는 일기예보부터 대기, 해양, 육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모델화하여 여러 기업과 관련 기관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역의 약 350 명의 전문가들의 자료를 종합하여 분류한다고 하는데요. 길게는 60개월 후까지도 예측한다고 합니다.

2006년에는 가뭄에 대비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하였는데요. NOAA에 따르면 미국의 100년 이상 재난피해 기록 중 가뭄이 TOP 3 안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최근 30년간 114번의 기상과 관련된 재난피해가 있었고, 가뭄으로 인한 피해는 무려 1조 1,950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335조 1,800억 원 정도라고 합니다. 피해액이 상당한 만큼 미국이 왜 가뭄 대비에 심혈을 기울이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NS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현대를 살아가는 여러분 중 거의 대부분이 소셜미디어를 사용해 보셨을텐데요. 청년층이 흔히 사용하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빅데이터 기법으로 분석해 보면 일반 시민들의 ‘날씨’ 에 대한 생각을 알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빅데이터 기법하면 일반적으로 하둡(Hadoop)과 같이 대용량 데이터를 병렬처리로 나누는 것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위 사례처럼 인식을 확인할 때는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이나 의사결정나무(Decision Tree) 등의 기술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의사결정나무를 이용한 골프와 날씨데이터 상관관계 (출처: 기상청)>

빅데이터 기법으로 SNS를 활용한 재난 대비

위에서 본 것처럼 SNS를 빅데이터로 분석하면 인식이나 생각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데요. 자연재해에 관련된 관심도를 활용하여 즉각적으로 대응한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일본 대지진 당시, 국가 통신망이 마비되었기 때문에 지진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스스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진 피해상황과 대피소 정보를 공유했고, 이를 통해 시민들이 상황을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대피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2012년 미국 동부를 허리케인 ‘샌디’가 강타했을 당시 샌디와 관련된 트윗이 폭발적으로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트윗의 발생 빈도와 위치를 파악하여 빈도가 높을수록 파란 원을 크게 그려 대피했다고 합니다. 당시 ‘flooding’ 이라는 키워드가 언급된 트윗의 위치와 건수를 통해 허리케인 샌디의 경로를 예측한 것도 빅데이터 분석 덕분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빅데이터 재난재해 시스템

국내에서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재난안전정보를 통합, 연계한 ‘스마트 빅보드’ 를 출시해 신속한 재난관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기상정보, CCTV, 재난 이력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실시간 트윗정보, 과거 재난 이력 및 원인분석결과, 위성영상, 시뮬레이션, 관련 웹사이트 분석 등을 통해 과학적이고 직관적인 재난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다양한 유형의 재난에 관련된 정보에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이용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합니다. 이 또한 빅데이터 기반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빅데이터가 다양한 분야, 특히 재난재해 관리 분야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역사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처럼, 빅데이터가 앞으로 우리의 삶을 더 안전하게 하는데 더 많이 사용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챗봇과 대화를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