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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지키는 도시 어벤져스, C40

2016.04.27

안녕하세요? LG CNS 기자단 김보림입니다.

“모히또가서 몰디브 한 잔 할라니까~?” 영화 내부자들에서 배우 이병헌씨가 했던 유명한 대사인데요. 몰디브에서 모히또 한 잔 하려면 빨리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몰디브가 물에 잠기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l 몰디브의 모습

몰디브는 신혼여행지로 유명하지만, 지구온난화 문제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여 곧 자취를 감출 섬으로도 유명합니다. 몰디브의 영토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평균 해수면 1.5m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지금처럼 해수면 상승이 지속된다면, 2100년에 몰디브는 사라질 것이라고 유엔에서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지구 온난화로 인해 폭우, 홍수, 폭염과 같은 극단적인 기상이변과 사막화, 생태계 교란 등 많은 피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지구 온난화 피해를 막기 위해서 각계각층에서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Green House Gas: GHG) 배출을 막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한 예로, 작년 12월에 열린 유엔기후 변화협약(COP21)에서는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196개 나라가 지구 평균 기온 상승온도를 산업화 이전 대비 1.5~2도 이내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이렇게 지구 환경을 위해 ‘도시’들도 모여 자신들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발전시켜나가고 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그 도시들의 모임인 C40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C40이란?

l 출처: C40(출처: http://www.c40.org/)

C40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발족된 세계 대도시들의 네트워크입니다. 지구의 평화를 위해 아이언맨, 토르, 헐크, 캡틴아메리카 등이 모여 어벤져스가 되었듯이, C40은 환경을 보존을 위한 도시 어벤져스인 셈이죠!

C40은 2005년 탄생된 후 현재 83개의 도시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GDP의 25%를 차지하고, 전세계 인구의 12분의 1이 이 그룹에 참여하고 있는 셈이죠. C40의 목표는 도시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하여 기후위험(Climate risk)과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온실가스 배출 감소가 더 신선한 공기와 물, 낮은 에너지 사용료, 교통 혼잡도 낮추고, 더 긴 수명을 갖게 한다는 긍정적인 인식을 전달해 도시와 개인의 자발적인 노력을 고취시키는 것에 있는데요.

C40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음 7가지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Adaptation and Water 열섬 현상 방지, 해수면상승으로 위험에 처한 해안 도시(델타도시)들의 기후적응기술 연구
  • Energy 경제적인 인센티브. 스마트 미터기 도입 등을 통한 도시 및 개인 소유 빌딩의 에너지 효율성 증가
  • Finance and Economic Development 기후 변화 대응 정책 및 기술 도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극복 및 경제적, 사회적, 보건적 측면에 관한 측정을 통해 그린 정책 도입의 정당성 확립.
  • Measurement and Planning 환경보존에 대한 기준, 도구, 절차 개발과 교육적, 기술적 지원 절차 도입 및 투명한 성과 공개를 통한 새로운 도시에게 환경보존에 대한 의식 고취
  • Solid Waste Management 통합된 폐기물 처리 시스템과 자원 재활용, 재사용과 같은 자원관리로 효율성 증가
  • Sustainable Communities 정치적, 문화적, 구조적, 지역적, 기후순환 사이클에 맞는 친환경적인 개발 및 도시 전략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건설
  • Transportation 간선 급행 버스1, 저 탄소 배출 교통수단 도입

2013년부터는 1년 마다 위의 기준에서 높은 성과를 거둔 도시에게 상을 주는 ‘C40 CITIES AWARD’가 개최되었습니다. 2015년에는 어떤 도시들이 수상했는지 알아볼까요?

l 2015년 C40 AWARD의 모습(출처: http://www.c40.org/awards/3/profiles)
  • Adaptation Planning & Assessment – 로테르담, 네덜란드 219,000m2의 그린지붕과 빗물을 활용하여 여름에는 연못,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활용되는 워터 파크(Water square)를 개장했습니다.
  • Carbon Measurement & Planning –벤쿠버, 캐나다 벤쿠버는 2020년까지 가장 푸른 도시가 되기 위한 GCAP(Greenest city action plan)를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2007년 대비 온실가스 7%감축, 2020년까지 모든 빌딩의 탄소중립화, 150,000그루의 나무심기 등의 방안이 담겨있습니다.
  • Building Energy Efficiency – 뉴욕, USA 기존 대형 빌딩(50,000스퀘어피트 이상)에만 적용되었던 환경보호 지역법(에너지 및 물 사용량 기준점 마련, 에너지 감사, 보조계량2설치)을 중형 빌딩(25,000스퀘어피트)이상으로 개정했습니다.
  • Green Energy – 워싱턴 DC, USA 20년 동안의 전기 사용량의 30%을 신재생 에너지로 공급받는 풍력 PPA를 체결했습니다.
  • Finance & Economic Development –요하네스버그, 남아프리카공화국 아직 실행되지 않은 기후대책방안의 실행을 돕는 펀드마련 및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Green bond를 설립했습니다.
  • Solid Waste – 우한, 중국 52헥타르 면적의 사용불능지역을 도시정원으로 탈바꿈하였고, 약 10만 명 정도 거주자의 위생 문제를 해결하고 레저활동지역을 공급하여 거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였습니다.
  • Adaptation Implementation – 케이프타운, 남아프리카공화국 물 수요를 감소시킴으로써 불가피한 상수도시스템의 확장을 줄이고 공금사용절약 및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 Smart Cities & Smart Community Engagement – 보스턴, USA 2020년까지2005년의 배출량20%, 2050년까지 80%를 감축을 목표로 다른 도시와 다양한 환경 보호 실천양식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시 곳곳에 환경과 관련된 공공미술을 설 치하여 개개인의 관심과 실천의지를 높이고 있습니다.
  • Sustainable Communities – 스톡홀름, 스웨덴 1등급 효율 빌딩 등을 통하여 신재생 에너지 사용량을 높이고 화석연료 제로 지대를 구축하여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도시 건설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 Transportation – 난징, 중국 약 4,000개의 소형전기자동차(NEV)를 이용한 대중교통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6천1백만 리터의 연료사용량 절약 및 24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하였고, 난징 지역 대기오염이 개선되었습니다.

이처럼 C40 CITIES Award는 C40에 참여하는 도시들이 기후 변화에 대한 리더십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활력을 돋우기 위해 시작되었는데요. 수상 도시들의 목표와 실행과정, 성과를 함께 공유함으로써 다른 도시들 역시 영감과 도전의식을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10개의 도시 중에서 우리나라에서도 새롭게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즉 그린 에너지(Green Energy)부분의 수상도시인 워싱턴DC가 어떠한 성과를 냈는지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l 워싱턴 DC의 모습 (출처: http://www.c40.org/awards/3/profiles/54)

워싱턴 DC가 그린 에너지 부분에서 상을 타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PPA(Power Purchase Agreement)때문인데요. PPA란 전기 생산자(공급자)와 전기 소비자(수요자)사이의 계약을 뜻하는 단어로 “전력수급계약”이라고 합니다.

워싱턴 DC는 임페리움 리뉴어블스(Iberdrola Renewables)라는 신재생 에너지기업과 20년 동안 도시전기 사용량의 30% 정도를 풍력으로 공급받기로 하는 PPA를 체결했습니다. 이는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풍력 PPA 체결인데요. 이를 통해 워싱턴 DC에서는 낮은 전기세를 납부하게 되어 약 4천5백만 달러의 절세효과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시민들은 스모그와 수은 같은 대기오염 물질배출이 없는 쾌적한 환경도 동시에 누리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

C40의 많은 도시 중 우리나라의 도시도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바로 서울과 창원인데요. 창원은 2014년 Award의 ‘Sustainable communities’ 부문에서 결승전까지 진출했고, 서울은 2014년 Award에서 Green energy 부분에서 수상을 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우리나라는 정부 차원에서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2030 에너지 신사업 확산전략’을 수립했는데요. 에너지 솔루션 시스템 분야 세계 1위 국가라는 비전과 100조원의 신시장, 50만 명의 고용 창출, 5,500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누구나 에너지를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에너지 프로슈머 전력시장’이 개설되고, 총 40만 가구에 신재생 에너지 설비 대여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법들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Carbon Free Island(CFI) Jeju by 2030이라는 큰 비전을 가지고 있고, 그 실행전략의 큰 축으로 Global Eco Platform(GEP)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2015년말에 제주도는 ㈜LG, 한전과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글로벌 에코플랫폼 제주’란 제주도의 풍력과 태양열 등 신재생 발전 인프라 구축 및 전기차 확산 사업 등을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으로 융합하여 203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와 도내 전체 차량 수준으로 전기차를 확대함으로써 제주도를 “탄소없는 섬”으로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l ‘글로벌 에코플랫폼 제주’ MOU를 체결한 원희룡 제주도지사, 하현회 (주)LG 대표이사, 조환익 한전 사장 (왼쪽부터)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전에 에코타운을 구축할 예정인데요. 에코타운은 풍력으로 발전된 전력을 ESS에 저장해 필요 시 사용하고, 전기차를 ICT로 제어하는 신재생 에너지의 완결판 마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고효율 자재를 사용한 친환경빌딩 건설, 고효율 그리고 CCTV 기능까지 추가된 LED스마트 가로등,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미터까지 구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나라도 깨끗한 환경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후손들에게 이 아름다운 지구를 깨끗하게 물려주기 위해 우리 개개인도 작은 노력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환경 보존을 위한 어벤져스인 C40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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