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단 8대의 항공기로 첫 비행을 시작한 대한항공은 반세기 만에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했습니다. 현재 대한항공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연결하며, 정시 운항과 고객 서비스 만족도 등 핵심 지표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팬데믹과 같은 예기치 못한 변수 속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하며 안정적인 매출과 서비스 품질을 유지해왔습니다.

대한항공의 성장 배경에는 기술 혁신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실행력이 자리합니다. 1970년대 초, 국내 최초로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며 항공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선도했고, 이후 IT를 전략적 성장 기반으로 삼아 운영 효율화, 고객 응대, 커뮤니케이션 전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꾸준히 추진해왔습니다.

오늘날 대한항공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pplication Modernization, AM),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혁신 등 차세대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비행의 모든 순간’을 새롭게 만드는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 여정의 곁에는, 지난 7년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온 LG CNS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01. AM 프로젝트의 시작: 인프라에서 애플리케이션으로

대한항공의 디지털 혁신은 하나의 프로젝트로 완성된 여정이 아닌, 단계적 진화의 여정입니다. 2018년, 대한항공은 LG CNS와 함께 3년 안에 900여 대 서버와 160여 개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항공사의 운영 안정성과 가용성이 곧 안전과 직결되는 상황에서, LG CNS는 34년 인프라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중단·무장애’의 대규모 마이그레이션을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2021년 7월 글로벌 대형 항공사 최초로 전사 시스템 ‘올인 클라우드(All-in-Cloud)’를 실현했습니다.

대한항공은 클라우드 전환으로 운영 안정성과 유연성을 강화했지만, 단순한 인프라 이전만으로는 조직과 고객이 체감하는 변화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인식했습니다. 이에 사업 확장과 기술 기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LG CNS와 함께 2023년, 클라우드 전략의 무게중심을 애플리케이션으로 옮기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LG CNS는 자체 AM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전사 시스템 분석과 실무자 인터뷰를 진행해 9개의 우선 적용 과제를 도출했습니다.

AM 프로젝트는 대한항공의 시스템 구조 전반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으로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주요 기술 전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NET/C 시스템을 Java Spring Boot로 재개발 → 유지보수, 확장성 강화

■      모든 시스템에 AWS Fargate 기반의 컨테이너를 적용 → 자동 확장 및 자원 효율 확보

■      Java 기반 시스템은 GDC(Global Delivery Center) 통해 재개발 → 품질 유지 및 비용 절감

■      배치 및 인터페이스에 Serverless 적극 사용 → 비용 절감 및 유지보수 용이

■      레거시 시스템을 도메인 분해 및 서비스 단위 재설계 → MSA(Microservices Architecture 기반 유연한 구조로 전환

이러한 기술 전환을 통해 대한항공은 고객 경험(CX)과 운영 효율(OE)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고객(PNS), 파트너(KEMATE), 임직원(ACS)을 위한 핵심 시스템에서 그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02.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여정, 고객 안내 서비스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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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파트너사 협업 플랫폼 리뉴얼, 현장의 불편을 해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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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공항 운영의 디지털 전환, 공항 포털 서비스가 바꾼 임직원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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