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들이 인재 양성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가운데 과기부 공인 제1호 사내 대학원 LG CNS(대표이사 鄭炳哲,
www.lgcns.com) 기술대학원이 제5회 사내석사학위 수여식을 갖고 정보기술학과 정보처리 전공의 졸업생 6명을 배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일반 임직원과 마찬가지로 일과시간에는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퇴근 이후 틈틈이 학업에 정진, 학점을 취득하고 최종 논문을 작성해 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외부 교수(단국대 상경학부 오재인교수)와 사내 재직중인 박사 등 총 4명의 심사위원이 엄격하게 논문 심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다.
사내 석사 학위를 받은 임직원 6명은 학업과 업무를 병행한 노고와 회사의 지식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공로 등을 인정 받아 특별보너스를 지급받게 된다. 또 승진 기간이 1년 단축되는 인사상의 혜택도동시에 제공받게 된다. 특히 석사학위 취득자 중 ‘SLA 도입효과의 제고 방안’를 주제로 논문을 작성해 최우수 논문작성자로 선정된 임직원(박병건 과장,33)은 사장 표창 및 부부 동반 해외여행 상품권을 포상받았다.
이 회사는 석사학위 취득자들이 연구한 6편의 논문을 이 회사 5800명의 임직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단행본으로 발간, 업무 현장에서 해당 정보를 활용하여 새로운 지식 창출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또 이 회사의 사업 특성상 임직원들이 프로젝트 현장 등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논문 내용을 수강할 수 있도록 실시간 특강을 4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한 곳에 모이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이 회사 임직원들은 직장에 다니면서 사내 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 뿐만 아니라 최신 IT 기술을 실제 업무에 실시간으로 적용시킬 수 있다는 큰 혜택을 받고 있다. LG CNS 기술대학원 임수경 원장은 ‘모든 임직원들은 입사와 동시에 자동으로 기술대학원에 입학하게 되고 전공 과목 45학점만 이수하면 논문을 작성하고 심사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며 ‘IT 신기술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 시점에서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서 임직원 교육 만큼은 비용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LG CNS 기술대학원은 국내 굴지의 IT 종합서비스 업체답게 현재 정보기술 학과 과정이 개설되어 있으며 정보처리와 정보통신 등 2개의 세부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기간 내 교육을 이수하여 학점을 취득하고 해당 전공 분야 졸업 논문심사에 합격한 임직원은 학사운영위원회의 인준을 거쳐 소정의 졸업 증서와 사내석사학위를 수여받게 된다.
현재 과학기술부에서 인가한 기업 내 대학원은 단 6개 밖에 없다. 그나마 현재 인가된 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포스데이터, LG전자, LG CNS 3곳 뿐. 이들 업체 대학원 중에서도 LG CNS 기술대학원은 과기부가 처음 인정한 정보기술분야 최초의 대학원답게 철저한 학점 관리와 외부 심사위원을 통한 논문 심사 등으로 학위 취득의 기준이 매우 엄격하다는 정평이 나있다.
*** 참고 1. 교육인적자원부 인정 사내 대학은 삼성전자공과대학.
과학기술부와는 별도로 교육인적자원부에서도 사내 대학을 인가한 바 있으며 삼성전자 공대가 교육부 인가 제 1호 대학이다. 02년 7월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사내 대학 및 대학원 현황 조사를 위하여 국내에서 가장 잘 운영되고 있는 LG CNS 기술대학원을 방문하여 실태 조사를 한 바 있다.
*** 참고 2. LG CNS 기술대학원 설립 취지
정보 산업과 관련된 기술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현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LG CNS는 이 회사 임직원들에게 최고급 IT 전문 지식을 익힐 수 있도록 사내 석사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새로운 IT 기술을 실제 업무에 신속하게 적용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94년도 5월에 과학기술부가 공인한 사내 기술대학원을 업계 최초로 설립했다.
*** 참고 3. 사내 석사과정 교육 기간
전반기 : 2년 ~ 7년 (45학점 이수)
후반기 : 6개월 ~ 2년 (논문 작성)
*** 참고 4. 기술대학원 배출 석사 현황
1998년도 5명, 1999년도 5명, 2000년도 8명, 2002년도 10명, 2003년도 6명 등 총 3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