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로 도전해 10년 넘게 몰입할 수 있었던 것은 아키텍처 일이 너무나 매력적이기 때문이죠. 누구보다 먼저 신기술을 접하고 완성해 가는 과정에는 대체 불가의 매력이 있습니다.”
CTO 인프라아키텍처담당 CTO 인프라아키텍처
-
질문 자기 소개를 해주세요.
12년 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현재는 IA Innovation팀에서 인프라아키텍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전공은 건축공학입니다.
-
질문 아키텍처 직무에서 어떻게 성장해오셨나요?
저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평소 IT에 관심이 많았어요.
입사 초기에는 주로 OS, 스토리지, 백업 관련 업무를 하면서 인프라 아키텍처의 기본 역량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금융 차세대 시스템 구축, 전자/제조/통신 등 다양한 산업의 SI 프로젝트를 경험할 기회가 많았어요. Enterprise 환경의 운영 기술 및 프로세스를 경험하면서 대규모 인프라 환경을 설계/구축하는 역량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LG유플러스에서 Private Cloud(IaaS, PaaS) 아키텍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질문 이 분야에서 오래 일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아키텍처는 프로젝트 중심으로 근무를 하기 때문에, 일의 시작과 끝이 있어요. 프로젝트 구축 완료 후, 운영 체계로 이관될 때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큽니다.
그리고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는 리프레시 휴가 기간을 길게 갖습니다. 일할 때는 열심히 하고, 쉴 때는 확실하게 쉬는 거죠. 그리고 재충전하고 난 뒤 새로운 프로젝트로 전환되기 때문에 매번 새로움을 느낍니다.
-
질문 아키텍처 조직의 별명이 있나요?
LG CNS 내의 일진? 하하. 나쁜 뜻이 아니라 ‘어디에도 밀리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기술 면에서 우리가 최고라는 자신감이죠. -
질문 그러한 자신감의 원천은 무엇인가요?
알다시피 IT 영역은 기술이 굉장히 빠르게 변합니다. 아키텍처는 이러한 신기술을 가장 빨리 접하는 직무입니다. 누구보다 먼저 신기술을 접할 수 있고, 이를 잘 적용해 프로젝트를 완성했을 때의 성취감과 자기 성장에 대한 만족감을 크게 느낄 수 있죠. 제 경우에는 플랫폼 인프라 구축을 위해 NVIDIA GPU Conference에 참가해 기술 동향을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개발 환경을 구성해 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LG CNS가 워낙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금융, 공공, 하이테크 등 산업 전반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아키텍처로서의 기술 전문성 뿐만 아니라 산업 영역에서 갖춰야 할 전문성까지 함께 쌓는 장점이 있지요.
-
질문 LG CNS에 다시 입사한다면요?
저는 그래도 아키텍처를 선택할 겁니다. 프로젝트에서의 아키텍트 역할이 쉽지만은 않지만, 반대로 잠깐 배워서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높은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IT 전문직 중의 전문직’이며, 개인 역량 하나로 생존할 수 있는 ‘최상의 기술직’이라고 자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