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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단’ 문화재 지킴이 출범!

업무시간엔 IT서비스전문가, 점심 시간엔 문화재 지킴이, 자발적으로 가까운 곳의 문화재 돌보기
‘LG CNS 문화유산답사회’의 매월 정기 답사행사는 자녀 교육을 겸한 알찬 휴일 프로그램으로도 안성맞춤, 조기 신청마감이 일쑤

2005.05.24

IT서비스회사 LG CNS의 사내동호회 ‘LG CNS 문화유산 답사회’가 24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사적 157호 원구단에서 ‘문화재 지킴이 발대식’을 가졌다.

‘LG CNS 문화유산 답사회’는 동호회 차원에서 문화재청의 ‘1문화재 1지킴이’캠페인에 참여하기로 하고 이 회사에서 도보 10분 거리인 ‘원구단’ (사적 제157호) 문화재 지킴이로 자원했다. 작년 12월 신청서를 낸 이후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 올해 4월, 원구단 지킴이로 공식 선정되었다.

‘LG CNS 문화유산 답사회’는 회사와 가까운 지역의 문화재 지킴이를 수행하며 ‘우리 회사 가까이의 문화재와 함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 구성원’을 선언했다.

동호회 회원들이 순번대로 돌아가면서 문화재 지킴이 역할을 하는’원구단 지킴이’의 1차적인 활동은 격주에 한번씩 회원 2~3인이 조를 짜 세심하게 원구단의 보존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주변을 청소하는 것.
여기서 더 나아가 원구단 보존 현황에 대한 리포트를 문화재청에 제출하고 대중들에게 원구단을 비롯한 우리 생활 속의 문화재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활동을 하는 것이다. 실제로, LG CNS 문화유산 답사회의 원구단 지킴이 발대식 소식을 접한 몇몇 LG CNS 직원들은 이제까지 원구단을 조선호텔에서 조경 목적으로 지어놓은 정자인 줄로 잘못 알았다고 실토(?)하기도 한다.

정보화 세상의 최선봉에 선 시스템 엔지니어들이 대부분인 이들은 생활 속에 들어온 우리 문화유산 가꾸기에 조금은 들뜬 분위기. 업무 시간 중에는 업무에 몰두하다가 점심시간을 이용해 잠깐 다녀오면 되는 정도라서 큰 부담도 없다.

LG CNS 문화유산답사회를 이끌고 있는 ITO 사업부 이광국 차장은 지난 2004년부터 문화재청에서 공식 지정하는 문화재 행정모니터로 활동 중인 알아주는 문화재 민간전문가이다. 본래 직무는 재해복구시스템 분야에서 활약한 베테랑 시스템 운영 전문가이지만, 여가 시간에는 인터넷 홈페이지 투어얼론(www.touralone.com)을 운영하면서 서울의 문화유산 답사 코스 20여 곳을 개발해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이광국 차장이 회사 내에 동호회를 만들고 매달 1회 간격으로 우리 문화 답사 투어를 기획한 것은 사람들이 문화유산에 관심이 있어도 어디를 어떻게 가서 무엇을 보아야 할지를 모른다는 사실에 착안한 것이다.

전국 다양한 사업장에서 활동하는 시스템 엔지니어가 90% 이상을 차지하는 5,800명 인원의 회사에서 무작정 시작한 ‘LG CNS 문화유산 답사회’, 과연 회원이 들어오기는 할까 하는 의구심을 깔고 작년 10월 사내 전자게시판에 회원 모집 글을 올렸다.

게시물에 대한 호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당장, 회원 가입 신청을 해온 인원만 84명이고 회사의 인포멀 그룹 형태로 매월 실시 중인 정기 답사에는 30~60명의 인원이 참여할 정도이다. 또, 회원이 대부분 가족을 동반해 참여하는 것이 특징.문화유산 답사회에서 4월부터는 아예 초중고 4주 토요일 휴교로 인한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 준다는 차원에서 답사 일정도 변경할 정도이다.

총무를 맡고 있는 박수인 과장과 박우춘 대리는 “답사 공지를 내리고 신청을 받기 시작하면 조기 마감될 때가 대부분일 정도로 호응을 얻을 지 몰랐다”고 말하며 “자녀와 우리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을 공유하자는 생각이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밝혔다.

이광국 차장은“우리 문화유산을 답사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시민들이 바로 나서서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는 활동을 해야겠다는 필요성을 절감,‘1문화재 1지킴이’ 활동을 시작했다. 우리 자녀들에게 문화 유산을 통해 우리의 역사와 민족정신을 알려주고 소중하게 보존해야 할 것으로 인식시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원구단*

1967년 사적 제157호로 지정된 원구단은 하늘에 제사를 드리는 곳으로 고려 성종 2년(983) 정월에 처음 시행된 원구제는 설치와 폐지를 계속 되풀이하다가 조선 초에 제천의례가 억제되자 폐지되었다. 원구단이 다시 설치된 것은, 고종 34년(1897)에 조선을 대한제국으로 이름을 바꾸고 고종이 황제로 즉위하면서부터이다.

현재 원구단의 터에는 황궁우와 석고 3개가 남아 있으며, 황궁우는 1899년에 만들어진 3층의 8각 건물이며, 석고는 악기를 상징하는 듯한 모습으로 화려한 용무늬가 조각되어 있다. 조선을 병합한 일제는 1913년 원구단은 철거하고 그 터에 철도호텔(현재의 조선호텔)을 지었다.

* 문화재 지킴이 *
문화재청(청장 兪弘濬)은 5월 22일 일요일 오후 2시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내 민속극장 ‘풍류'(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와 선정릉(사적 제199호) 일대에서 ‘제1회 전국 문화재지킴이 대회’를 열었다.

문화재청은 2004년 11월 16일부터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문화재를 가꾸고 지키기 위한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을 전개하여, 이 가운데 지킴이 활동 적합성 여부 등을 따져 3월 31일까지 접수된 문화재지킴이 건수 980건 중 신청대상 문화재 소유자 및 관리자와 협의 등을 끝낸 824건을 승인하고, 승인된 개인과 단체에 대해 문화재지킴이로 위촉장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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