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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Trend

기업의 모바일도입을위한 전략(2편) – 기업 모바일 환경의 변화된 모습을 중심으로 –

2015.02.10

지난 1편에서는 모바일 전략이 필요한 이유와 변화된 모바일 환경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이어서 모바일 전략 수립을 위한 방안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기업의 모바일 도입을 위한 전략 (1편) : http://blog.lgcns.com/691

모바일 전략 수립방안 : ‘모바일 성숙도 모델’

모바일 전략 수립을 위해서는 어떤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선,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을 살펴보고 진단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하기 위해 기업별로 ‘모바일 성숙도 모델’을 그려 봐야 하는 것이죠.

2014년 가트너(Gartner)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중요한 변화 포인트로 ‘모바일 중요도의 향상’을 꼽으면서, 모바일 성숙도 모델을 제시한 바 있는데요. 이를 참조하거나 과거 IT Master Plan을 수립했던 적이 있다면, 거기서 제시한 발전 모델을 참조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 스스로 모바일 도입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기 위한 틀, 관점부터 디자인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가트너의 모바일 성숙도 모델을 참조하여 재구성한 ‘모바일 성숙도 모델’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모바일 성숙도 모델(가트너의 모바일 성숙도 모델을 참조하여 재구성)>

●Level 1

: 모바일 도입에 대한 의사 결정을 하고, 투자하기 시작하는 시기

  • 도입 목적, 기술 방향, 효과에 대한 공감대가 사내에 충분히 형성되어 있지 않아서 일부 업무 영역에 시범 적용하는 수준임.
  • 대부분의 기업들은 제일 먼저 그룹웨어부터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함.

●Level 2

: 모바일 도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략적으로 투자를 하는 시기

  • 최초의 기업용 Native App 개발을 시작하고, 추가로 필요한 기능들을 SI 형태로 개발함.
  • 기존에 도입한 모바일 그룹웨어의 업그레이드가 대두되는 시기이며영업지원, ERP등의 업무 시스템 중에 모바일 서비스가 가능한 영역을 찾기 시작하는 시기임.
  • 모바일 프로젝트를 지속할 것인가, 현재 도입된 수준에서 머무를 것인가 하는 고민에 빠지는 시기이기도 함.
  • 기업 내 모바일 도입에 대한 보안 이슈와 투자 대비 효과성을 체감하지 못하면, 초기 모바일 오피스 구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 됨

●Level 3

: 전체 업무 영역, 전사 관점에서 모바일 도입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는 단계

  • 점점 업무시스템을 모바일로 확대하면서 Native App으로 개발하는 데 한계(신규 모바일 기기에 대한 대응, OS 플랫폼의 빠른 업데이트 주기)가 있음을 인지함
  • 전사 표준 모바일 플랫폼을 도입하여 효율적인 대응을 모색해보는 단계임.

●Level 4

: 모바일을 비즈니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인식하고,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앱을 확장하는 단계

  • 전사적으로 모바일 서비스에 관련된 업무 시스템의 개선이 시작되는 시기임.

●Level 5

: 모바일이 기업의 비즈니스를 혁신하는데 중요한 전략적 수단으로 자리잡는 단계

  • 사내에서 개발한 앱의 확장, 기간 시스템의 연계, 새로운 서비스의 창출, 외부 Best App을 사내에 적용하며 기존 App의 혁신이 비즈니스 혁신으로 이어져 가치 창출

지금까지 가트너의 모바일 성숙도 모델을 참조하여 재구성한 ‘모바일 성숙도 모델’을 살펴보았습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이제 우리는 성숙도 모델을 통해 각 기업의 모바일 도입 현황을 점검해 봐야 할 때입니다. 또한 비즈니스 측면과 기술 측면을 고려하여 앞으로의 방향성을 결정하고,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미 모바일을 도입한 기업은 현재 수준을 진단하고, 앞으로 모바일을 도입할 기업들은 더욱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시작할 것인지, 어떤 방향으로 도입할 것인지, 내부의 정보화 담당 조직 또는 외부 IT 서비스 기업을 통해 ‘Mobile Strategy Plan(모바일 전략 계획 수립)’을 진행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1편에서 말씀드렸던, 비즈니스 및 사용자의 요구 조건, 정보의 이동성, 모바일 플랫폼, 무선 인프라, 보안 측면의 프레임 워크에서 확실한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이후 제반 정책과 관리 체계, 기술 아키텍처를 수립하여 진행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우리는 1, 2편으로 나누어 ‘기업의 모바일 도입을 위한 전략’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았는데요. 기업의 모바일 도입은 이제 더 이상 단순한 모바일 기기 도입, 소프트웨어의 도입이 아닙니다. 기업의 체질을 기민하게 변화시키는 전략 과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술에 대한 고민보다는 ‘모바일을 통해 어떤 비즈니스 목적을 달성할 것인가’ 하는 비즈니스 측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또한 고민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위해 기술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생각해 나아가야 하겠죠. IT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앞으로 2~3년 뒤에는 어떤 기술이 주목받을지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글 l 이영우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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