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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과 컴퓨터]SI업계 인력추천제도 성황

[경영과 컴퓨터]SI업계 인력추천제도 성황

2000.10.07

최근 SI 업계에는 이같은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원들을 활용하려는 적극적인 시도를 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사 직원들이 직접 직원 채용에 나서도록 한 것이다. 직원 채용에 대해 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직원들의 구인활동을 고무하기 위한 제도 마련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현재 효성데이타시스템, 라이거시스템즈, LG-EDS시스템, CJ드림소프트 등이 직원 추천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효성데이타시스템은 ‘우수 인재, 임직원 추천제도’에 따라 2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경력 사원을 추천해 채용이 성사될 경우 1백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한다. 먼저 채용이 결정되면 추천자에게 50%에 해당하는 50만원을 지급하고 추후 1~2년 정도의 기간동안 근속할 경우 나머지 50%를 단계적으로 지급하는 형식을 띠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시행한 이 제도에 따라 현재까지 3명의 경력사원을 채용했으며 사원들이 반응이 상당히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거시스템즈는 주임급 임원을 추천해 채용이 성사될 경우 50만원, 과장급의 경우 8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단 채용된 인력이 3개월 이상을 근무해야 하며, 3개월이 되는 시점에 이를 지급한다. 라이거시스템즈는 한걸음 더 나아가 스카우팅을 전담하는 직무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LG-EDS는 올해 초부터 이같은 제도를 운영해왔다. 추천에 의한 수시 채용을 하고 있는 LG-EDS는 5년차 이상의 경력사원을 추천해 채용이 이루어질 경우 50만원의 보너스를, 5년 미만의 경력사원일 경우에는 30만원의 보너스를 바로 지급한다. 현재까지 72명이 추천을 통해 채용됐으며 이에 따라 72명에게 보너스가 지급됐다.

CJ드림소프트도 우수인력 추천에 대한 ‘메리트제도’를 도입, 우수 인력을 추천하는 사원에게 인센티브제를 통해 일정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중이다.

삼성SDS는 ‘와일드 카드’라는 제도로 인력 탈출 및 직원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와일드카드는 직원들이 연 1회에 한해 사용 가능한 권한으로 현재 직무가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인사팀과 1대1 면담을 통해 희망부서를 밝히면 회사가 이를 무조건 수용한다는 원칙을 가진 건의제도다. 신규 인원의 채용보다는 이직자의 수를 줄여 인력부족을 막아보자는 전략이다. 지난 6월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해 이달 첫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수백여명의 신청자가 쇄도해 사실상 100% 수용은 어렵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제도들이 어느 정도의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미지수이다. 그러나 인력수급에 대한 SI업체의 고민이 어느 정도인지를 실감하게 하는 단적인 예가 되고 있다.<글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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