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KTV 인터넷사이트에 접속하면 원하는대로 1953년부터 50여년간 축적해온 대한뉴스와 문화영화, 대통령 기록 영상을 볼 수 있게 된다. 대한뉴스와 문화영화는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주요 국정활동과 사회변천을 기록한 영상물로, TV가 보급되기 전까지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영상뉴스로서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중요 현대사 자료이다.
국립영상간행물제작소(소장 高錫晩, www.ktv.go.kr )는 시스템 구축사업자인 LG CNS와 국가기록영상의 영구적 보존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국민의 자유로운 국가기록영상자료 접근 및 활용을 위한 “국가기록영상 디지털아카이브 구축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26일 국립영상간행물 제작소(KTV) 에서 고석만 소장, 김진호 국정자료과장 및 LG CNS 이우종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본 사업은 정보화촉진기금으로 시행하는 2003년도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국가기록영상의 디지털화 및 데이터베이스화, 일반인의 인터넷 관람 서비스를 위한 기록영상 포탈사이트 구축을 포함하는 1단계 사업이다. 특히, 원본 필름 노후로 인한 화질 저하를 보정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영상자료에 대한 설명을 보강하는 콘텐츠 정리작업을 병행 활용 편의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고석만 국립영상간행물제작소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50년대의 전후(戰後) 복구모습과 60년대의 경제발전 및 파월장병 위용소개 등 화제가 되었던 생생한 근대사 자료에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해 활용할 수 있게 된다“라며, “국가기록영상 정보 공유를 통해 대국민 역사인식 제고 및 영상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 라고 의의를 밝혔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LG CNS의 TME사업부 이우종 상무는 “대한민국 건국 이래 축적해온 문화.역사.교육적 사료로써 항구적 보존이 필요한 영상자료 필름의 디지털화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사명감을 느끼며, 해외 선진사례 못지 않은 우수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성공적 사업 수행을 다짐했다.
◎ 용어 설명 ◎
<디지털 아카이브>
종전까지 방송에 활용됐던 테이프 등 아날로그 자료를 디지털로 변환하고 이를 전자적인 방법을 통해 방송에 편리한 형태로 보관관리하는 기술.
◎ 국립영상간행물제작소◎
1948년 11월 4일 공보처 공보국 산하 영화과로 출발해 1999년 5월 국정홍보처 산하로 편입되면서 국립영상제작소와 정부간행물제작소를 통합 하여 국립영상간행물제작소로 신설되었다.
국가정책 소개와 공공정보 제공이 당초의 설립목적으로, 1948년 설립과 동시에 월1회 부정기 흑백뉴스프로그램인 《대한전진보》를 제작하고, 이후 50여년간 대한뉴스(2,040호)와 국가홍보용 문화영화(2,800여 편) 제작을 통하여 한국의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는 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등대한뉴스, 문화영화, 기록영화, K-TV 프로그램 등 국정전반에 대한 다양한 영상자료를 생산 보존하며, 《국정신문》(주간), 국정홍보간행물(부정기)을 제작하고 있다.
1995년부터 케이블 텔레비전의 공공채널(채널번호 14)을 통해 정부 주요시책 홍보 및 민원안내, 의회 의정활동 중계, 공지사항 안내를 포함한 K-TV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 사업과 관련한 영화제작 및 홍보, 공공기관 및 단체의 영상물 제작에 대한 협조사업도 병행하며, 다양한 영상정보 서비스 제공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하고 있다.
◎LG CNS TME사업부 ◎
통신, 미디어, 의료, 제조엔지니어링 사업 분야를 담당하는 사업부서입니다.
TME는 Telecommunication,Media/ Manufacturing Engineering의 앞머리 글자를 조합해서 만든 이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