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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성큼 다가온 웹 3.0 시대, 네 가지만 기억하세요! 최근 웹 기술은 단순히 인터넷 서핑 공간에서만 사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야말로 혁신을 상징하는 기술 트렌드이자, 투자 붐을 이끄는 신산업이 되고 있죠. 물론 여기서 말하는 웹은 일반적인 웹이 아닙니다. 앞으로 이용하게 될 미래의 웹 기술입니다. 이를 구분하기 위해 웹 ‘3.0’이라 버전을 따로 붙였는데요. 먼저 정의를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웹 1.0은 인터넷이 처음 보급되던 시절 이용하던 기술입니다. 그 시대의 웹은 주로 웹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기만 했습니다. 웹 2.0은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서비스가 중심이었는데요. 이 시기엔 사용자들이 직접 웹에 정보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덕에 참여와 소통이 웹 속에서 많이 이뤄졌죠. 웹 3.0은 인터넷상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사용자가 직접 소유하고 관리합니다. 수많은 데이터로 맞춤 서비스가 제공되기도하죠. 탈중앙화나 투명성이라는 가치도 함께 강조됩니다. 따라서, 웹 3.0은 특정 기술이라기보다는 기술의 철학, 혹은 문화를 가리키는 용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워낙 방대한 기술을 포함하기에 웹 3.0을 표방하는 기업을 직접 살펴보면 그 방향을 이해하기 더 쉬운데요. 그 중에서도 블록체인, 디파이(Defi), NFT, 다오(DAO) 기술이 주목할 만합니다. 웹 3.0 철학의 결정체, 블록체인 웹 3.0이라는 용어를 대중화한 인물로 두 명을 꼽을 수 있습니다. 게빈 우드와 팀 버너스리인데요. 게빈 우드는 이더리움의 공동 창시자입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 규모가 큰 암호화폐이자 수많은 블록체인 서비스 뒷부분에서 활용되는 인프라입니다. 게빈 우드는 이더리움 개발에 참여 후, 여러 스타트업을 설립해 블록체인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냈습니다. 더불어, 웹쓰리 재단을 운영하면서 웹 3.0 생태계에 필요한 기술이나 기업을 지원 중이죠. 들여다보면 이는 대부분 블록체인과 연관돼있습니다. [1]블록체인이 그 자체로 분산 데이터 저장 기술이므로,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자연스럽게 웹 3.0이 추구하는 탈중앙 기반의 기술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블록체인 기업을 웹 3.0 기업이라고 소개하는 곳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웹 3.0 기업이 블록체인 기술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기술 뒷부분에서 블록체인을 쓰지 않더라도 데이터 소유권을 사용자에게 넘기거나 투명하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시스템을 구현하려했다면 그 역시 웹 3.0 서비스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팀 버너스리가 만든 기술도 그런 분야에 속하죠. 그는 월드와이드웹(WWW)이라는 인터넷 시스템을 고안한 영국 과학자로, 2018년 오픈소스 기업 ‘인럽트[2]’를 설립하고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웹을 처음 만든 사람답게 그는 웹이 가진 개방성과 투명성을 항상 강조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현재의 웹이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며 웹 3.0에 대한 의견도 자주 드러냈습니다. 인럽트 기술을 이용하면 사용자의 데이터는 기업의 서버가 아니라 사용자의 기기에 보관됩니다. 기업이 함부로 데이터를 소유하지 못하는 구조를 취하면서 데이터 기반 사용자 맞춤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만든 인프라죠. 여기서 블록체인은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인럽트 같은 기업과 별개로 언론이나 투자자의 주목을 받는 웹 3.0 기업은 대부분 블록체인 친화적입니다. 웹 3.0이 블록체인과 관련 있다보니 암호화폐 기술도 웹 3.0 산업에 많이 녹아들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저장할 때 하나의 특정 서버를 이용하지 않는데요. 대신 분산된 참여자의 컴퓨팅 자원을 활용합니다. 이때, 데이터를 관리 감독하고 컴퓨팅 자원을 빌려줄 참여자가 시스템상에서 필요합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선 그러한 참여자를 모으기 위해 암호화폐라는 보상을 제공하죠. 그렇기 때문에 자동으로 블록체인 구조 안에서 암호화폐 시스템을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기 쉽습니다. 금융 기관의 문법을 바꾸다, Defi 금융 산업은 웹 3.0에 관심을 가지고 가장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분야입니다. 핀테크, 인터넷 은행,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등으로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자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려는 노력으로 웹 3.0을 검토하는 것이죠. 더불어, 암호화폐 시장과 밀접하게 관련 있다는 점도 금융계를 웹 3.0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금융 서비스에 탈중앙 가치를 더한 산업을 아예 ‘디파이(Decentralized Finance, DeFi)’라 부르기도 합니다. 그 반대말은 씨파이(Centralized Finance, CeFi), 중앙 집중형 금융 서비스입니다. 디파이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은 블록체인을 활용하면서 중개자를 없애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중개자는 금융 기업의 직원들입니다. 그동안 은행, 증권사, 거래소는 이용자의 거래를 관리하고 서비스를...
- 블로그 기업 서비스에 딱! 프라이빗 블록체인 하이퍼레저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블록체인 시장에 다시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018년 초반에는 대부분의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한 이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은 장기간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블록체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을 비롯해 블록체인 스타트업은 꾸준히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했습니다. 정부 기관도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제도화하려는 노력을 이어왔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퍼블릭 블록체인인 비트코인, 이더리움 기반 프로젝트 외에도 하이퍼레저(Hyperledger)와 같은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관한 연구 개발도 이뤄졌습니다. 하이퍼레저는 프라이빗...
- 블로그 블록체인의 새로운 돌풍! ‘디파이(De-fi)’란?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면서 팬데믹 시대라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이러한 때에 기존 사업에서의 변화가 촉발됩니다. 금융 또한 이러한 변화에 가장 큰 직격탄을 맞게 되는 것을 목도합니다. 디파이(DeFi; Decentralized Finance)는 금융을 탈중앙화한 것입니다. 우리가 시중 은행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예금, 대출, 투자 등과 같은 대부분의 경제 활동이 여기서 말하는 금융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디파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탈중앙화된 화폐(암호화폐)와 시스템(블록체인 프로토콜)이 필요합니다. 전통 금융 체계를 운영하던 중앙화된 주체(정부, 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