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천 5백만 달러(한화 370억 원) 규모 초ㆍ중등 교육 콘텐츠 인프라 구축/제작/유통 프로젝트 수주
■ 국내외 스마트스쿨 구축 사례로 검증된 ICT 교육 역량과 콜롬비아 보고타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 성공으로 확보한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 수주
■ 콜롬비아를 거점으로 라틴 아메리카에서 대한민국 ICT 한류 확산 기대
중남미 강국 콜롬비아에서 2014년 LG CNS의 첫 해외 수주 낭보가 도착했다.
LG CNS는 연초 콜롬비아에서 3천5백만 달러(한화 370억 원) 규모의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 교육 사업을 수주하고 계약을 완료했다.
LG CNS가 이번에 수주한 ‘콜롬비아 ICT 교육역량 강화 사업(ICT Education Capability Building in Colombia)’ 은 콜롬비아 교육부가 발주하였으며, ICT를 이용한 콜롬비아 초ㆍ중등학교 교육의 질 향상이 목표이다. 사업기간은 2014년 1월부터 15개월이며, 구축 완료 후 12개월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한다.
적도 근처에 위치한 콜롬비아는 무더운 열대 기후를 피할 수 있는 해발 2,500미터의 고산지대인 수도 보고타(Bogota) 인근에 인구가 집중되어 있다. 이 때문에 수도와 지방간 행정, 교육, 문화 등 지역 격차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콜롬비아 정부는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도 그러한 정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을 통해 ICT 교육 콘텐츠 개발 장비가 구비된 ‘교육혁신센터’ 6개가 개소되면, 센터에서 제작된 교육 콘텐츠와 교육용 장비가 총 50여 개 초ㆍ중등학교에 보급된다.
교육용 콘텐츠 개발과 보급을 담당하는 ‘중앙교육혁신센터’는 보고타에, 각 지역 50여 개 학교에 교육 콘텐츠와 교수 방법 보급을 담당하는 ‘지역교육혁신센터’는 메데진(Medellin), 깔리(Cali), 까르따헤나(Cartagena), 비쟈비쎈시오(Villavicencio), 보고타 등에 각각 개소된다.
이번 사업은 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주1)를 활용하여 대기업이 앞장서서 장비, 콘텐츠, 소프트웨어 등 국내 전문 중소기업과 함께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LG CNS 공공/SGT사업본부장 박진국 전무는 “LG CNS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스쿨 구축 경험으로 축적한 기술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하고, “대한민국 IT서비스기업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으로 향후 콜롬비아를 거점으로 칠레, 페루, 파라과이 등 라틴 아메리카 전 지역으로 대한민국의 앞선 정보통신기술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라틴 아메리카 지역은 최근 경제 성장에 따라 IT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나,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적어 한국 기업의 진출 기회가 많다. LG CNS는 콜롬비아 최대 SI프로젝트였던 보고타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사업과 콜롬비아 우바떼(Ubate) 지역의 ‘한국형 첨단교육서비스 해외진출 지원사업’(주2) 성공으로 현지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보고타 교통카드시스템이 중남미 주요 도시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부각하고 있어, LG CNS는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다양한 ICT 사업을 수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1]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
대외경제협력기금은 개발도상국의 산업화 및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 이들 국가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하여 1987년 설치된 정책기금이다.
우리나라가 과거 경제성장 과정에서 경험하였듯이, 개발도상국들은 경제개발에 관한 경험과 기술, 그리고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미국,EU,일본 등의 선진국과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의 국제개발기구들은 유무상 원조 자금과 기술지원 등의 공적개발원조 (Official Development Aid: ODA)를 통해 개발도상국들의 요청에 부응해오고 있다.
EDCF는 이러한 공적개발원조 중 유상원조를 전담하고 있으며, 1987년 설치된 이후 2009년말까지 세계 47개 개발도상국의 231개 개발사업에 대해 약 5조 9,260억원의 (원조자금을 지원(승인)함으로써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개발과 복지 증진) 그리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 확대에 기여해오고 있다. (출처: 대외경제협력기금 홈페이지. www.edcfkorea.go.kr)
[주2] ‘한국형 첨단교육서비스 해외진출 지원사업’
‘한국형 첨단교육서비스 해외진출 지원사업’은 우리나라 교육부가 세계가 높이 평가하는 우리의 이러닝 정책 및 인프라에 대한 경험을 다른 나라와 공유하고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을 넘어 업체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위해 추진한 사업. LG CNS는 2011년 한국 교육부에서 지원한 ‘한국형 첨단교육서비스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LG CNS는 2011년 이 사업의 일환으로 보고타 북부의 우바떼(Ubate)지역에 첨단교실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