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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 중남미 첫 상륙

LG CNS, 3억불 규모 콜롬비아 보고타 교통카드시스템 사업 수주

2011.07.19

■ 남미 3대 도시인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市 AFC(요금자동징수) 및 BMS(버스운행관리시스템) 사업 수주…통합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 순수 IT서비스분야만 3억불 규모로 ‘초대형 해외수출 사례’

■ 콜롬비아 국가적 사업으로 공정한 사업자 선정 위해 TV 생중계 등 입찰 전 과정을 공개 진행

■ 대한민국 교통IT 역량을 전세계가 인정… 보고타市는 과거 서울시가 BRT(버스전용차로) 등 대중교통체계를 벤치마킹한 도시로, 2004년 서울시 新교통카드시스템 개통 이후 7년 만에 역수출한 국가적인 쾌거

■ 뉴질랜드 웰링턴市 및 오클랜드市,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市에 이어 인구 1,000만 명 규모 초대형 도시(Metropolitan City) 진출 성공…러시아 모스크바市 등 후속 대형사업 수주 청신호

대한민국 첨단 교통IT인프라가 중남미에 깔린다.

친환경 교통체계 BRT의 전세계 대표사례인 보고타市에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이 성공리에 입성(入城)했다.

IT서비스기업 LG CNS(대표 김대훈 사장, www.lgcns.com)는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 성공구축사례에 힘입어 남미 3대 도시인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市의 AFC(대중교통 요금자동징수, Automatic Fare Collection) 및 BMS(버스운행관리시스템, Bus Management System) 구축과 운영을 담당할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LG CNS는 1차적으로 보고타 시내를 운행하는 12,000여 대 버스와 BRT(버스전용차로, Bus Rapid Transit)내 역사 40 여 개를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중 착수, 1년 6개월 기간 동안 AFC 및 BMS를 구축한다. 이후 2015년까지 보고타 내에서 운행하는 모든 버스와 BRT 정거장들을 단일 환승시스템으로 통합한다. 총 사업규모는 15년간의 운영까지 포함하여 IT서비스 분야에서만 3억불(US달러, 한화 약 3,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1987년 LG CNS 창사 이래 단일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로, 국내 IT서비스분야 해외 수출 사례에서도 보기 드문 ‘초대형 사업’이다. LG CNS는 버스와 역사용 단말기, 게이트 및 충전기 등을 국산 장비 중심으로 구성, 국내 IT전문업체의 수출 물꼬를 터 동반 성장할 예정이다.

LG CNS는 지난 5월부터 약 3개월 간 스페인, 브라질 등 글로벌 기업과 치열한 경쟁 끝에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성공적인 BRT 도입으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보고타市는 이번 사업 추진에 국가적 차원의 심혈을 기울였다. 최종 평가를 위한 사업 공청회를 공중파TV로 생중계할 정도로 ‘공정한 사업자 선정’을 위해, 발주기관인 트랜스밀레니오(TransMilenio, 보고타市 교통공사)는 입찰 공고부터 기술 및 가격 심사까지 전 과정을 공개 진행했다. 엘 티엠포(EL TIEMPO) 등 콜롬비아 현지 주요 언론들도 대한민국의 교통카드시스템이 보고타市에 도입된다는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서울시는 보고타市의 BRT 등 대중교통체계를 벤치마킹하여, 지난 2004년 중앙버스전용차선제도를 도입하고,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을 단일 환승시스템으로 통합한 ‘서울시 新교통카드시스템’을 개통했다. 그로부터 7년 후,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을 구축한 LG CNS는 보고타市 교통카드시스템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대중교통 혁명을 가져온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을 역수출한 국가적인 쾌거를 이루었다.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은 현재 뉴질랜드 수도 웰링톤市과 오클랜드市,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市에 수출되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며, 전세계 80개국이 넘는 국가의 지자체 및 교통 관계자들이 서울시를 방문, 벤치마킹 한 바 있다. 특히,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市 등 인구 1,000만 명이 넘는 초대형 도시(Metropolitan City) 규모의 사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콜롬비아 보고타에 이은 대형사업 수주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LG CNS 김대훈 사장은 “이번 보고타 사업 수주는 서울시와 국토해양부,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 행정안전부 등 범국가적 지원으로 일궈낸 대한민국 세일즈 외교의 큰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LG CNS는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 등 국내 대형 프로젝트 성공과 함께 검증된 자체 솔루션 및 플랫폼을 국가별 맞춤형으로 개발, 지속적인 글로벌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 CNS는 지난 2010년 7월 [LG CNS 비전 2020] 선포 후, IT서비스 기업 중 가장 많은 해외법인(미주, 일본 등 7개)을 거점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 이번 보고타 사업 수주를 비롯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10%대의 LG CNS 해외 매출 비중은 2020년에는 5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참고1]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Bogota)

보고타市는 면적이 1,587㎢로 서울시(605㎢)의 2.5배 이지만, 인구는 960만 명으로 서울시와 유사하며, 브라질 상파울로,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이은 남미 3대 도시이다. 보고타市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자동차의 매연 및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연구했고, 2000년 초반 친환경 교통체계로 BRT(버스전용차로) 및 자동차 통행제한 제도를 도입했다. 보고타市의 BRT는 중남미 국가는 물론, 전세계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참고2]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 수출 현황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市는 지난 2008년부터 서울시 교통카드 단말기 시스템으로 버스 400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오클랜드市의 버스 700대도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또한 올해 3월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市가 버스 1,000여대에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을 도입했다. 뉴질랜드와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일어나는 교통카드 거래 데이터의 정산작업은 인천에 있는 티머니(T-money) 정산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市 등 인구 1,000만 이상의 메가 시티를 비롯하여 중동, 남미 등지에서도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 수출을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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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市 BRT(버스중앙차로) 정거장에서 아침 출근길에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의 모습. (출처:http://thecityfix.com) IT서비스기업 LG CNS는 콜롬비아 보고타 시내를 운행하는 12,000대의 버스와 40여 개의 BRT(버스중앙차로) 역사 내 버스요금 자동징수 및 운행관리시스템을 구축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처럼 보고타 시내의 모든 버스와 정거장들을 단일 환승시스템으로 통합, 보고타시의 교통 인프라를 개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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