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IT서비스기업 LG CNS(대표 김대훈)가 전세계적인 환경규제에 대응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LG CNS는 자사가 개발한 환경안전관리 솔루션 EzREACH(이지리치)가 최근 글로벌솔루션기업 SAP로부터 EU(European Union : 유럽연합, 이하 EU)의 환경안전관리 규제인 REACH(Registration, Evaluation, Authorization and Restriction of Chemicals: 신화학물질관리제도, 이하 REACH/*참고) 대응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임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SAP는 환경안전관리 규제 대응을 위한 기업 ERP시스템 모듈로 전세계에 SPRC 2.0(SAP Product & REACH Compliance)을 제공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EU에서 발효된 REACH, RoHS(*참고 )규제를 비롯한 각종 제품 규제 대응 및 후속 Process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LG CNS의 EzREACH는 SAP의 SPRC 2.0을 기반으로 개발된 패키지 솔루션으로, 지난 5월 SAP로부터 REACH에 최적화된 프로세스와 적용 방법론, 개발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품질을 인증한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7월초 공식적인 인증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전세계 ERP시스템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SAP가 자사의 환경안전관리 솔루션에 완벽하게 연동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공식 인정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특히 이번 품질인증은 국내외 최초의 인증사례라는 점에서 SAP를 도입하고 있는 국내기업은 물론 해외기업 대상으로도 큰 파급력을 가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LG CNS의 EzREACH는 기존SAP ERP시스템과 자연스럽게 연동할 수 있다는 장점을 통해, 일반적인 분석,설계,구축,테스트의 전과정을 거치는 프로젝트 방식보다 실제 구축기간을 20%이상 단축하여 도입할 수 있어, 기존 SAP를 도입하고 있는 기업에 매우 효율적이라는 것이 LG CNS 측의 설명이다.

LG CNS는 유럽 시장 내에 거점을 두고 있는 국내기업 및 유럽시장 수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펼칠 예정이며, 향후 확대될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세계적인 환경안전관리 규정에 부합하는 솔루션으로 더욱 확대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 CNS의 EzREACH는 원재료 제조기업용인 ‘EzREACH for PI(Process Industry)’와 개별 가공품 기업용인 ‘EzREACH for DI(Discrete Industry)’, 2가지로 버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EzREACH for PI’는 화학원재료 물질을 DB화하여 물질사용량 추적 등을 통해, 등록대상을 선별 관리하고, ‘EzREACH for DI’는 가공품의 공급처와의 네트워킹을 통한 원자재의 물질 정보를 수집하고 DB화 하여 각 규제에 접합여부를 검증하고 각종 보고서의 발행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고] 환경안전 규제 현황과 전망

제품의 안전 및 환경 규제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들은 생산제품에 대한 환경, 안전 문제에 대한 책임 및 환경 규제 대응이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는 REACH, RoHS 등이,중국은 China-RoHS 및 REACH, 일본에서는 화심법이 적용되고 있으며, 한국 또한 2013년 K-REACH라는 법안을 준비하여 화학물질 규제에 대한 재정립을 앞두고 있다.

REACH는 EU가 유럽지역에서 생산되거나, 통관 수입되는 유해 화학물질의 무차별적인 확산, 유통을 막기 위해 모든 화학 제품에 대한 등록 및 유해성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하도록 하며 또한 완제품에 대하여도 사용금지 물질 및 허가물질을 규정하여 사용을 제한하거나 신고 후 사용하도록 강제 하는 규제이다. 기업들은 이러한 기준을 준수 해야 하며,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통관보류, 생산중단 등 강력한 제재를 받도록 되어있다. 특히 REACH는 EU에서 정한 규정이기 때문에 유럽 전 지역에 파급력을 가진 강력한 환경안전 관리 규정으로 이 지역을 진출하기 위한 기업에게 있어서는 필수적인 도입이 요구된다

화학물질 제조기업은 REACH의 등록시한에 맞춰서 물류 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등록대상을 파악하고 기한 내 등록 계획과 등록 일정, 필요 데이터 수집을 거쳐 등록을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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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제품 제조기업은 전지전자 부품 제조 시 적용되는 ROHS관련 규제에 대한 대응 뿐만 아니라, REACH의 완제품 규제는 모든 완제품 종류가 해당함으로 이에 대한 대응도 필수적이다. 현 시점에는 유럽 수출품목에 한하여 대상이 되지만 K-REACH 등의 규제도 2013년부터 발효될 예정이므로 미리 대응을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의 REACH 대응을 위한 대책은 환경 컨설팅 업체로부터 규제 대응에 대한 대책을 컨설팅 받는 수준이었으나,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기간 시스템인 ERP와 연동한 체계적인 대응이 점차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강화되고 있는 전세계적인 환경안전규정의 강화 추세에 따라 수동적인 대응 보다는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확보와 규제에 대한 페널티를 사전에 방지하는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