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기업 정보를 개인 PC가 아닌 서버에서 관리하도록 하는 혁신
– LG CNS, 약 150억 원 IT 투자로 정보 보호의 패러다임 전환 도전
■ 국내 대기업 중 최초 시도… 글로벌 IT 기업들도 성공 여부 주목
– 임직원/협력업체 약 만 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실현
■ LG CNS 신재철 사장, ‘고객 정보 보호를 통한 새로운 가치 창조’
– IT서비스업체로서 고객 기업 정보를 소중하게 보호해야 될 의무를 다하는 것
LG CNS(대표이사 신재철 사장, www.lgcns.com)가 정보 보호를 위한 획기적인 변화로 기록될 수 있는 『서버 기반 컴퓨팅(Server Based Computing)』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지금까지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어 기업의 소중한 자산인 정보와 기술이 번번히 유출되어 왔으나 이 회사가 진행하는 『서버 기반 컴퓨팅』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정보보호의 새로운 역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 CNS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서버 기반 컴퓨팅』은 기존 IT 환경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설계를 통해 기업 IT시스템이 구축된다. 현재 IT 패러다임은 개인 PC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후 이를 직접 실행, 업무를 진행하게 되며 각 데이터들은 모두 개인 PC에 저장되어 관리가 된다. 『서버 기반 컴퓨팅』이 구축되면 임직원들은 개인 PC로는 단순히 부팅만 한 후 네트워크를 통해 서버로 들어가 모든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이 때 임직원이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는 회사 서버에 모두 설치가 어 있으며 각 개인이 업무를 통해 만든 데이터는 개인에게 할당된 회사 데이터 저장 장비에 모두 저장되게 된다.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회사 전체가 『서버 기반 컴퓨팅』 환경으로 전환하는 이 사업은 6,000여 명의 LG CNS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4,000여 명 등 총 만 여명이 개인 PC에 어떠한 기업 정보도 저장하지 않고 회사 서버와 데이터 저장 장비를 통해 모든 소프트웨어를 실행, 데이터 저장 등이 이뤄질 수 있게 IT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LG CNS 회현동 본사에 근무하는 약 3천 여명의 임직원들이 내년 2월 1일부터 1차 서비스를 받게 되며 내년 7월말까지 순차적으로 각 고객사에 근무하는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까지 약 1만 여명이 서버를 통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 CNS 신재철 사장은 ‘『서버 기반 컴퓨팅』은 현재까지 소규모 조직에 구현된 IT 트렌드로서, 이상적인 이론 정도로 인식되어 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약 만 여명이 사용하는 IT 환경이 실현되면 IT 역사에 한 획을 긋는 큰 변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의 소중한 자산으로서 정보 보호는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를 통한 IT 투자 비용 절감, 그린 IT 실천 등 『서버 기반 컴퓨팅』을 통해 얻는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앞으로 기업의 IT 투자의 큰 축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사장은 덧붙여 ‘경기가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시점에서 대규모의 투자를 결심한 것은 고객 IT를 책임지는 IT 서비스업체 특성상 LG CNS 기업 정보 뿐 아니라 고객의 기업 정보까지 소중하게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라며 ‘고객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그들의 가치를 실현시키는 이런 노력들이 리딩 글로벌 플레이어로서의 LG CNS를 만드는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끝)
< Q & A >
1. 직원들의 업무 환경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서버 기반 컴퓨팅』 전환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임직원들의 업무 환경도 크게 달라진다. 현재 IT 시스템을 구축하는 임직원의 업무 특성상 최고 사양의 고성능(약 210만원) 노트북을 지급했지만 『서버 기반 컴퓨팅』 환경에서는 개인 PC 성능과는 무관하게 회사 서버를 통해 업무가 진행되기 때문에 휴대가 간편하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넷북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또 업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넷북과 별도로 21인치 LCD 모니터도 함께 지급할 예정이다.
2. 『서버 기반 컴퓨팅』으로 구축하기 위한 투자 비용과 규모는?
LG CNS의 『서버 기반 컴퓨팅』 전환은 전 임직원에게 제공되는 넷북과 21인치 LCD 모니터를 비롯해 서버 700여 대, 데이터 저장 장비, 네트워크 장치, 『서버 기반 컴퓨팅』을 위한 소프트웨어 등 약 150여 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특히 전체 임직원의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약 1.4 페타바이트(Petabyte의 대규모 저장 장비가 설치된다. 1페타바이트는 1,024 테라바이트로 2천 5백억 페이지의 텍스트, 디지털 장편영화 8만 3천편, CD-Rom 170만개의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용량이다. 이 회사는 현재 각종 장비에 대한 기술 테스트 및 검증을 통해 최적의 『서버 기반 컴퓨팅』 환경 설계를 완료한 상태다.
3. 『서버 기반 컴퓨팅』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일종인가?
『서버 기반 컴퓨팅』 환경이 완성되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서버, 데이터 저장 장비, 소프트웨어와 같은 IT 자원을 구매하지 않고 필요할 때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를 받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현실화되는 것이다. 또 국내 대기업 중 일부 조직이 아닌 전체 조직이『서버 기반 컴퓨팅』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IT 기업들도 이번 LG CNS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 LG CNS가 『서버 기반 컴퓨팅』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은?
LG CNS는 작년 8월부터 사내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서버 기반 컴퓨팅』 전환을 추진해왔으며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IT 투자대비 효과, IT 인프라 기술 변화 등을 분석해왔다. 또 작년 10월부터 사업 제안과 관련된 일부 조직을 『서버 기반 컴퓨팅』 환경으로 만들어 1차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해 향후 발생될 수 있는 기술적인 문제점, 정보유출 방지 효과 등을 확인한 바 있다. 올 해 4월부터는 IT 개발 및 운영 인력을 대상으로 2차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해 1차 테스트 기간에 발생된 기술적인 문제 해결 등을 검증해왔다.
5. 기업 자산으로서의 정보유출 실태는?
지난 04년부터 08년까지 적발된 우리나라 산업기술 유출 시도 건수가 약 160 건에 달한다. 이 같은 산업기술 유출 시도가 성공했을 경우, 예상되는 경제적 손실도 무려 253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기술유출의 약 80% 정도가 전, 현직 내부자에 의해 이뤄졌다.
(참고 :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 ‘첨단산업 기술 보호동향 10호’ 09년 05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