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EDS시스템(대표이사 오해진)은 올 4월에 착수한 부동산등기 인터넷 열람시스템 구축을 완료함에 따라 2002년 1월부터 일반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부동산 등기부의 열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법원등기 인터넷 열람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과 운영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2년이나 앞당겨 실시하는 것으로 민원인들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등기 인터넷 열람서비스를 원하는 민원인들은 대법원 홈페이지(www.scourt.go.kr)에 접속 후 “등기 인터넷서비스” 아이콘을 클릭하고, 다시 “부동산등기 인터넷서비스” 메뉴를 선택하거나, “등기 인터넷서비스” 홈페이지(www.registry.scourt.go.kr)에 바로 접속하면 된다.

이번 부동산등기 인터넷 열람서비스는 국가기관이 보유한 자료를 민원인에게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최고의 G2C(Government-to-Customer)서비스로 국민과 정부의 시간, 공간적 제약을 최소화, 대국민 서비스의 품질을 극대화, 본격적인 안방서비스를 연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화재 등의 사고로 자료의 유실을 막기위해 실시간으로 완벽한 데이터 백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철저한 보안을 통해 해킹에 대한 위험성을 차단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신뢰와 편의성을 줄 수 있게 되었다.

LG-EDS시스템 공공사업본부 김병국부사장은 “이와 같은 서비스를 목표로 우리보다 먼저 시작한 일본은 20년간 아직도 완성하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는 10년이 채 걸리지 않은 기간 내에 사업을 완성함으로써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큰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며 사업의 의의를 밝혔다.

지난 94년부터 추진된 등기업무 전산화사업은 전국 등기소가 보유한 종이 등기부(약 4,600만 필지, 1억6,000만장)를 전자 자료로 변환함으로써 등기 사건처리, 등기 등초본 발금 및 열람, 통계 처리 등 각종 등기업무를 수작업에서 전산화로 바꾸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전체 210개 등기과(소) 가운데 150 곳은 이미 완료되었으며 전체 4,100만 필지 중 81.2%의 종이등기부가 전자등기부로 전환되었다. 내년 1월에는 157개 등기소를 시작으로 9월 이후에는 전국 210개 등기과(소) 전체에 대하여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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