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앤더슨컨설팅, 시스코시스템즈, 컴팩코리아 등 외국계 유력 IT업체 9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아이티맥스가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LG EDS 사내벤처인 LG솔루션마트도 최근 그룹 내 솔루션을 중심으로 각종 소프트웨어(SW)를 전문 취급하는 e마켓플레이스 구축에 착수했다. 또한 휴먼컴, 안철수연구소 등 국산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도 연합해 e마켓플레이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어 이 시장이 점차 본격화될 전망이다.

LG솔루션마트(대표 민경진)는 그룹 내 자체 개발 솔루션을 비롯, 국내 개발 SW 및 SW 관련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거래를 지원하는 e마켓플레이스 ‘클릭투솔루션(www.click2soultion.com)을 11월경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진솔인터넷 등 100여 국내 업체를 비롯, LG EDS 사내벤처 및 분사업체들과 활발히 제휴를 추진하고 있는데, 크게 구축 서비스 전문업체와 솔루션 제공업체, 디스트리뷰터, 그리고 사후서비스 전문업체 등으로 구분해 진행하고 있다. 단품 패키지부터 SI(시스템통합)성 프로젝트까지 쇼핑몰 솔루션을 비롯 그룹웨어, UMS, 개발툴, 공급망관리(SCM), 고객관계관리(CRM) 등 3000개 이상의 SW를 취급할 예정이며, 제휴 업체들의 해외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국내 업체들의 해외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앤더슨컨설팅, 시스코시스템즈, 컴팩코리아, 한국휴렛팩커드, i2테크놀로지스,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오라클, SAP코리아,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외국계 유력 IT업체 9개사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하는 e마켓플레이스 ‘아이티맥스(www.itmex.com)’ 역시 연말 정식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맥스는 SW는 물론 HW와 SI 및 IT 전반에 걸친 컨설팅까지 취급할 예정이다. 이외에 현재 40여 국산 SW 업체가 가입해 있는 국산소프트웨어벤처기업협의회(SOVA)도 B2B는 물론 B2C까지 가능한 e마켓플레이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공동 법인설립 또는 일부 회원사간 개별 연합을 두고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타임스-　 <한민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