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교육부는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의 실현’을 목표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AI 디지털교과서와 개인 맞춤형 교육이 본격 도입되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이미 LG CNS를 포함한 IT 서비스 및 에듀테크 기업들은 IT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어 교과목의 경우 LG CNS 스피킹클래스가 적극 활용되고 있는데요. 스피킹클래스는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영어 말하기/듣기 학습이 가능한 맞춤형 교육 서비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준비된 영어 AI 디지털교과서인 LG CNS 스피킹클래스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스피킹클래스란?
그동안 학교에서의 영어 교육은 독해/어휘 학습 중심이었습니다. 평가가 용이하고, 원어민 강사 외에 회화를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대안도 부족했기 때문인데요.
LG CNS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어 교과목을 ‘회화’ 중심으로 학습할 수 있는 ‘스피킹클래스’를 개발했습니다. 스피킹클래스는 LG CNS가 개발한 AI 영어회화 학습 앱입니다.
스피킹클래스는 초·중·고교 영어 교과서 내용을 말하기/듣기 콘텐츠로 재구성해 제공합니다. 학생들은 스피킹클래스로 언제, 어디서든 AI와 함께 교과서 내용을 회화 중심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스피킹클래스는 교사가 직접 영어 학습 콘텐츠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기존의 영어 회화 학습 앱들은 대부분 주어진 콘텐츠만 학습할 수 있는데요. 스피킹클래스는 교사용 제작 사이트를 지원해, 교과목을 토대로 교사가 다양한 응용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AI 디지털교과서 보편화를 위해!
LG CNS는 스피킹클래스를 기반으로 AI 디지털교과서 보편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 12개 시도 교육청과 협력 체결!
LG CNS는 2021년부터 서울시 교육청을 시작으로 전국 시도교육청 12곳과 업무 제휴를 추진했습니다.
2) 초중고 교과서가 모바일로 쏙!
스피킹클래스가 학교 현장에 빠르게 확산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국내 주요 영어 교과서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LG CNS는 교과서 출판사 8곳과 업무 제휴를 맺고 스피킹클래스에 79종에 달하는 교과서를 탑재했습니다. 이는 전국 초·중·고교에 제공되는 교과서의 약 98%에 달하는 분량인데요. 스피킹클래스는 교과서 콘텐츠로 스피킹(Speaking), 리스닝(Listening), 리딩(Reading)을 학습할 수 있도록 각 파트 별 3개의 학습 모듈을 제공합니다. 교과서의 각 문장은 원어민 음성으로 구간 재생을 할 수 있도록 구현됐습니다.
3) 교사 피드백 적극 반영! 학교 현장에 최적화된 앱 서비스
스피킹클래스는 교사의 요청사항을 지속해서 반영했습니다. 1년 동안 스피킹클래스를 활용한 학교 현장에서 약 640건의 서비스 개선 요청과 문의 사항이 접수됐는데요. 스피킹클래스 개발자들은 해당 사항을 직접 회신하며 기능, 콘텐츠, 편의성을 개선했습니다. 앞으로도 LG CNS는 스피킹클래스의 로드맵과 방향성을 공유해 현장 교사의 요구사항을 빠르게 적용할 예정입니다.
실제로 스피킹클래스는 교사의 요청 사항을 반영해 다양한 기능을 개발했습니다. 스피킹클래스의 스피킹 배틀과 리스닝 배틀이 그 예입니다. 이는 반 친구들과 영어 말하기와 리스닝 실력을 겨루는 게임형 학습 콘텐츠인데요. LG CNS는 리스닝 수업 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 기능을 원한 현직 교사의 고민을 반영해 친구들과 게임처럼 재밌게 겨루는 리스닝 배틀을 신속히 개발, 요청 한 달 만에 런칭했습니다.
4) 기능 개선을 위한 적극적 개발
수업 현장에서 활용하기 가장 어려운 부분은 음성인식인데요. 20여 명의 학생들이 동시에 발화할 경우 음성이 섞이면서 인식률이 급속도로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G CNS는 교사들을 직접 찾아가 아이디어를 구하고, 지속적인 기술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당 경험을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에 적극 반영할 예정입니다.
AI 디지털교과서의 공교육 정착을 위한 필수조건
AI 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정착되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이 필요합니다.
1) 학교 현장 상황을 고려한 UX 제공
대부분의 에듀테크 서비스가 학습 효과와 기능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러나 AI 디지털교과서는 기능적인 측면뿐 아니라, 실제 학교 현장에 바로 적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관점의 UX를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교사를 도와주는 보조 역할에 충실해야 하는데요.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하고, 수행평가에 있어서 객관적이며 빠른 평가가 가능해야 하며, 바쁜 수업 현장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손쉬운 UX가 제공돼야 합니다.
2) VoC 대응 체계 마련
AI 디지털교과서가 수업 시간에 활용되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VoC (Voice of Customer, 고객 관리 시스템)와 장애/기능 오류에 대한 실시간 운영 대응 체계가 필요합니다. 발행사는 기존과 같은 일회성 납품 방식이 아닌 지속적인 관리와 고도화를 요구하는 IT 시스템 운영 체계를 갖춰야 하는데요. 이를 위한 고객센터와 운영 인력을 자체적으로 육성해야 합니다.
또한 [그림 5]와 같이 AI 디지털교과서를 직접 사용하는 교사가 기능 추가나 변경을 요청할 수 있는데요. 학생들의 적극적인 수업 참여와 맞춤 학습 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교사의 수정과 기능 개발 요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에듀테크 기업은 기획자, 디자이너, 퍼블리셔, 앱 개발자, 품질 등 IT 개발 인력을 지속해서 확보해야 합니다.
3) 개인정보 보호
AI 디지털교과서가 맞춤 학습을 제공하려면 평가와 진단이 필수입니다. AI가 학생 개개인의 과목별 수준과 취약 영역을 확인해 그에 맞는 학습 콘텐츠를 제안하기 때문인데요. 이때 평가와 진단 결과는 민감한 개인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교사, 학생, 학부모까지 확대될 경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조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발행사와 에듀테크 기업은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마련해야 하는데요. 개인정보 담당자 지정, 교육, 관리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취급 시 모든 이력을 보관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LG CNS는 모든 출시 서비스에 대해 Q-Gate(Quality-Gate)를 필수적으로 거칩니다. 모의해킹/개인정보보호/특허/성능/기능/품질 등의 요소가 일정 수준 이상 충족돼야 서비스를 출시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공교육 수업 현장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LG CNS는 DX 기술을 기반으로 청소년 대상 스피킹클래스를 비롯해 직장인을 위한 영어회화 학습 프로그램 ‘버터타임’, AI토익스피킹 등 다양한 AI튜터 서비스를 제공하며 노하우를 축적해왔습니다. 또한 일본 유명 어학업체 AEON(이온)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AI 튜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AI 디지털교과서로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DX 전문 기업 LG CNS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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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 LG CNS 에듀테크플랫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