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대표 이종석, www.lgcard.com)는 금융권 최초로 IT 투자성과 평가체계(ROI: Return on investment, 투자 대비 효과)를 도입하기로 하고 전문 IT서비스 회사인 LG CNS와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LG카드는 우선 11월 말 완료 예정인 CRM시스템의 IT 투자성과 평가를 시작으로 신영업 시스템, 회계ERP시스템으로의 확대를 거쳐 궁극적으로는 전사 시스템에 걸친 IT 투자 성과평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LG카드의 IT투자성과 평가체계 도입은 금융권 대형 인수합병으로 인한 조직 정비와 이를 계기로 한 업무프로세스 개선 프로젝트, 은행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비롯, 90년대 후반부터 활발하게 일어난 IT투자의 성과 측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초의 화폐 가치 환산 투자성과 측정체계 구축 프로젝트 라는 점에서 금융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IT투자성과 평가체계”는 객관적 방법론과 ROI 분석 기법을 적용, IT 비용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가치를 평가해 합리적인 IT투자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로 예산계획 수립과 투자 결정을 위한 사전 타당성 평가, 효율적인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중간평가, IT투자의 효과측정 및 원인분석을 위한 사후 성과평가로 구성된다. 해외에서는 투자 타당성 검토를 위한 사전평가 중심으로 이미 IT ROI에 대해 일반화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20OO년부터 일부 공공기관 및 제조업에서 관리 중심의 사후평가 위주로 보급되었다.

IT투자 성과평가 전문 컨설팅을 제공할 LG CNS 컨설팅 부문인 엔트루컨설팅은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기업의 IT투자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IT투자대비 효과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대응하여 기존 국내 IT투자 성과평가가 집중하고 있던 사후평가 뿐만 아니라 투자 타당성 검토를 위한 사전평가 부분을 보완해“엔트루 IT투자관리 및 평가 방법론”을 개발, 금번 프로젝트에 적용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해 구체적인 비교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으로 제이피모건, 도이치방크 등 유수의 글로벌 금융사가 도입한 바 있는 IT투자성과평가 소프트웨어인 에일리니언(Alinean)사의 ‘ValueIT’를 도입했다.

LG카드 CIO 박치경 상무는 “LG카드는 카드업계 선두 주자답게 업계 최초로 IT투자성과 평가체계 도입을 통한 효과적인 IT 투자를 실현,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기업경쟁력을 제고하는 모범 사례를 제시하게 되었다”고 프로젝트의 의의를 밝혔다.

<에일리니언(Alinean)사의 ‘ValueIT’>

IBM, MS, CISCO 등 세계 10대 IT 솔루션 업체 중 8개 기업 및 JP Morgan, 도이치뱅크 등의 금융기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공급하는 Alinean사는 가트너 출신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기업 정보화 투자평가를 위한 Software Tool을 개발하여 시장을 개척하여 온 세계적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