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각사의 CIO(정보시스템담당임원)를 중심으로 해외 선진 IT 사례 벤치마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서는 업종을 불문하고 IT를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그룹 차원의 인식에서 나온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주관한 LG-EDS시스템 전략경영담당 이동원 수석은 ‘정보기술을 활용해 성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성공적으로 정보화를 이룬 사례를 직접 확인하는 것’ 이라며 ‘선진 IT 트렌드와 기술, 활용사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현장에 접목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목적을 밝혔다

이에 따라 4월 14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된 1차 벤치마킹에는 LG-EDS 오해진 사장이 직접 진두지휘를 하였으며, LG화학 김종팔부사장, LG-CALTEX정유 박종철부사장, LG니꼬동제련 박진규부사장 등 제조업종 CIO와 LG-EDS시스템의 김정근상무, 김문호 상무가 참가해 선진 IT 트렌드의 이해, 시스템 기술의 발전 동향, 시스템통합 기반 구축 전략, 실질적 활용사례 탐방 등의 목적으로 가트너그룹, 선마이크로시스템즈, i2테크놀러지, 오라클, 시스코 등을 방문하였다.

1차 벤치마킹에 참가한 LG 화학의 김종팔 부사장은 ‘솔직히 정보화의 효과에 어느 정도 확신이 있다 하더라도 많은 인력과 비용이 투입되는만큼 마지막 순간에 주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IT는 사업의 관점에서 필수적이고, Business Unit에서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한 계기가 되었다’ 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2차 벤치마킹은 5월19일부터 27일까지 LG투자신탁운용 정회동상무, LG캐피탈 박치경상무, LG건설 김성은상무 등 서비스업종 CIO와 LG-EDS 시스템 윤철수부사장 등이 참가해 진행될 예정이다.

LG측 관계자는 이번 해외 벤치마킹은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범위도 Business Unit Leader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각 자매사간 IT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속적인 IT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선진 기업 못지않은 정보화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