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G CNS 대학생 기자단 이민재입니다.
어린이집 폭행사건이나 교통사고 등 매일같이 우리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이렇게 폐쇄되고 은밀한 사건을 해결하는 실마리로 CCTV가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인데요. CCTV가 사건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제공해 목격자 증언보다 더 큰 효력을 발휘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중요한 CCTV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옆집 이웃도 믿기 힘든 시대, CCTV에 대한 관심 증대
‘묻지마 범죄’처럼 전혀 모르는 사람이 가해자가 될 수도 있지만, 많은 범죄는 주변 지인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주변 사람에 의한 범죄는 특히 홀로 거주하는 여성이나 아동에게 위험한데요. 그만큼 CCTV 설치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물리보안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18.6% 늘어난 5조 5,287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영상보안분야가 이끌었다고 평가되는데요, 영상보안장비가 대부분인 제품시장이 21%, 영상보안 서비스 분야도 14.1% 성장했다고 합니다.
CCTV, 텔레비전과 무엇이 다를까?
CCTV는 Closed Circuit Television의 줄임말입니다. 특정 시설물에 유선TV를 사용해 권한이 허용된 소수에게 영상을 제공하는 폐쇄회로 텔레비전이죠.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텔레비전(Television, TV)은 영상정보를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하는 ‘개방회로 시스템(Open Circuit System)’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CCTV는 조금 다른 구조로 열람이 되는데요. ‘촬상계(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의 데이터가 ‘전송계(유선케이블 혹은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수상계(셋톱박스 혹은 모니터)’로 전송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제어계’를 추가 설치하면 다수의 CCTV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죠. 즉, CCTV는 영상을 촬영하는 카메라, 이를 녹화하는 녹화장비(Digital Video Recorder, DVR)로 구성된 것입니다.
진보하는 CCTV 기술의 선두주자 LG CNS
CCTV의 활용 사례는 최근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와 같은 재난 관리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 아동학대, 성범죄 등의 범죄 예방기능, 교통관리 업무가 대표적이죠. 이처럼 CCTV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용도와 목적에 맞는 CCTV도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LG CNS에서도 발 빠르게 새로운 기능의 첨단 CCTV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 결과물이 바로 롱텀에볼루션(LTE) 내장 지능형 CCTV입니다. 지난 2월 22일 LG CNS는 LG유플러스와 함께 고화질(HD) 폐쇄회로 CCTV 영상을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할 수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내장 지능형 CCTV 개발 소식을 발표했는데요.
이번에 개발된 LTE 내장 CCTV는 △외부인이 침입했을 때 알려주는 ‘침입 감시’ 기능과 △고정된 장소에 이동하는 사람 수를 자동으로 세어주는 ‘사람 수 카운트’ 기능 △별도의 전원 연결 없이 유선 네트워크로 전원이 공급 가능한 ‘파워 오버 이더넷'(Power Over Ethernet, POE) 저전력 기능을 제공합니다.
LG CNS의 LTE 내장 CCTV는 사람의 이동을 감지해 촬영하기 때문에 어린이집에서 활용도가 큽니다. 그 뿐만 아니라 도로 교통량 감시, 산간, 해양, 하천 등 격오지의 상태를 감지하고 재해재난을 통제하는 용도로도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죠. 그리고, 각종 방범, 재난 방재, 쓰레기 투기 감시, 주•정차 감시 등 공공분야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LG CNS Intelli-VMS(Video Management System)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LG CNS가 개발한 첨단 관제시스템은 최근 서울 은평구청에서 업무에 적용되었는데요. 기존에 범죄와 재난 감시를 위해 사용되던 공공 CCTV는 얼굴이나 차량 번호판 식별이 어렵고, 동선 추적이 불편해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은평구가 이번에 도입한 새 관제 시스템 ‘Intelli-VMS’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먼저, 네트워크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대부분 공공기관은 이미 얼굴이나 번호판 등을 판독할 수 있는 100만 화소 이상의 HD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네트워크 용량이 부족하면 고화질(HD)로 촬영한 영상이라도 표준화질(SD)로 전송됩니다. 결국, 카메라의 기능을 제대로 살릴 수 없는 것이죠.
LG CNS는 ‘영상 분배 솔루션’ 개발로 이 문제를 해결하였는데요. 평소에는 SD로 송출하고, 필요할 경우 특정 채널만 HD로 즉각 전환이 가능해졌습니다. 즉, 추가적인 네트워크 투자 없이 HD 화면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두 번째로 3D 지도와 CCTV를 연계해 범죄 발생률이 높거나 특별 관리가 필요한 곳의 모니터링을 쉽게 만들었습니다. 기존 CCTV는 촬영 화면에 특이사항이 감지되면 일일이 일련번호를 확인해야 했는데요. ‘Intelli-VMS’는 3D 지도에서 자동으로 위치와 방향을 파악해 이러한 수고를 최소화하였습니다. 범죄 발생 시에는 용의자의 이동 방향의 CCTV를 연속해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서 더 빠르게 예측하고 범죄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Intelli-VMS’는 위험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솔루션을 갖추고 있는데요. 출입이 금지된 곳의 침입이나 화재 시 경고 신호를 표시하고, 통행자 수를 자동으로 확인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Intelli-VMS’를 만날 날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긍정적인 CCTV 발전을 위해
CCTV 기술의 발전은 분명 우리 일상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어 주는 긍정적인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고려해야 할 것이 있는데요. 바로 사생활 침해 문제입니다.
보안업계가 추산한 국내에 설치된 CCTV는 약 450만대라고 합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에서는 수도권 지역 한 사람이 하루 평균 83회 CCTV에 노출된다고 보고하였는데요. 결국 CCTV는 1791년 영국 철학자 제러미 벤담이 죄수를 효과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고안한 원형 감옥인 파놉티콘(Panopticon)의 현대판으로 불리며 과잉 감시의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한 현대 사회에서 CCTV의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입니다. 중요한 것은 공공의 이익에 가장 부합하는 적정선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비록 시행착오를 거치더라도 지속적인 논의와 제도적 개선이 필요할 텐데요. 이를 통해서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CCTV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