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품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이 드는 대부분의 상품은 이미 판매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품이 많아진 만큼 고객의 선택지가 늘어났고, 그만큼 구매 결정까지 생각해야 할 것도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상품을 기획하고 시장에 내놓아 고객에게 보여줘야 하는 상품기획자의 고민도 깊어졌는데요. 다양한 상품 중 우리 상품을 돋보이게 하고, 고객의 눈길을 끈 상품이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 상품이 고객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선사해야 하죠.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끄는 상품을 기획하기 위해서는 트렌드를 분석하고, 고객의 요구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니즈를 바탕으로 LG는 2019년부터 이러한 상품기획 시장의 변화를 포착했습니다. LG가 지향하는 ‘고객 중심 상품’ 기획을 위해 프로세스 혁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내부에서부터 시작됐고, 상품 기획자들의 고민을 덜기 위해, 글로벌 선진기업의 상품기획 방법론과 LG의 상품기획 프로세스를 통합해보자는 아이디어를 기획했습니다. LG 전자, LG 디스플레이, LG 이노텍 등 9개 계열사와 약 4년여간 협력하여, 각 계열사의 상품기획 프로세스 현황과 Pain Point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고의 상품기획 프로세스를 정의했습니다.
LG는 최고의 상품기획 프로세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WIN상품기획’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마련했습니다. WIN상품기획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경험해 볼 수 없는 글로벌 선진 기업의 상품기획 노하우를 체험해 보는 것은 물론, 유상으로 진행됐던 타 기업의 상품기획 프로그램과 달리 무료로 제공해 많은 기업의 체험 신청을 받았는데요.
식음료 전문 대기업 F&B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기업의 고민을 듣고, WIN상품기획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활용해 가상의 상품을 기획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할 때 필요한 건, 오히려 시스템이었어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기업 F&B 상품기획자는 LG만의 상품기획 프로세스와 노하우를 궁금해했습니다. 데이터 기반의 상품기획이 실제로 가능한지, 빠르고 효율적으로 상품기획 업무를 진행하려면 업무를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등을 직접 경험해보고자 했습니다.
상품기획 업무에서 중요한 것은 기획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데이터를 모아 시스템화 하는 것입니다. 특히, 수많은 담당자가 나눴던 대화 내용을 하나로 모으지 않는다면, 소통의 결과물이 유실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이 늘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거나 커뮤니케이션의 중간 산출물을 찾고 배치하는 등 덜 중요한 일에 많은 시간을 쏟게 될 수 있는데요. 즉, 상품기획의 핵심을 놓치게 되는 것입니다.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프로세스가 정립되지 않아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겪는 상품기획 담당자들의 Pain Point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WIN상품기획을 통해 효율적이고 관리가 용이한 커뮤니케이션과 시스템화된 상품기획 과정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 WIN상품기획 시스템 체험 현장
참가자들은 WIN상품기획 프로세스에 따라 액티비티를 실행했습니다. Mega 환경분석(거시, 시장, 경쟁, 고객 환경 분석)부터 신제품 콘셉트 평가, 보고서 등록까지 체험하며 하나의 시스템에서 기획 과정 전체를 관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제로 담당자들은 시스템 기반의 상품기획을 체험하면서 이력 관리, 업무 공유 등을 통해 효율적인 상품기획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 상품기획 프로세스를 정립할 수 있었던 시간
“시스템 기반의 상품기획이 실현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지만, 서비스를 직접 써보니 만족스러웠습니다. 복잡한 상품기획 과정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메리트가 있었어요. 또 아무리 시스템이 고도화돼 있다고 해도, 사용법이 어려우면 손이 가지 않는데요. 쉽게 사용할 수 있어 현업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품기획과 관련된 여러 이력 관리가 쉬운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정리된 프로세스를 따라가면 되다 보니, 불필요한 수작업은 줄고 중요한 아이디어 도출에 더 시간을 쏟을 수 있었어요”
“이력 관리뿐 아니라 C-Level 보고가 편한 것 같아요. 원스톱으로 이 과정이 가능한지 몰랐고, 보고서 작성이 아닌 시스템 입력만 해도 된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이 과정을 전부 데이터화 해서 볼 수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리더와 다른 실무자가 남긴 자료를 보면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힘을 느끼기도 했어요.“
“상품기획, 전략 부서는 타 부서 대비 이동 인원이 많습니다. 신규 인원이 들어올 때마다 흩어진 업무들을 하나하나 익히는 것이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렸는데,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따라 일하게 된다면 어떤 직급의 인원이 들어오든, 빠르게 업무에 적응해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큰 기대가 됩니다.”
• LG전자 BPI전문가 김현진 위원이 전하는 상품기획 노하우
프로그램 현장에서는 상품기획 업무를 맡아온 LG전자 BPI(Business Process Innovation) 전문가 김현진 위원이 ‘상품기획의 본질과 함께 WIN상품기획의 자세한 프로세스, 그리고 매뉴얼에서 볼 수 없는 이야기’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상품기획자의 Pain Point를 어떻게 WIN상품기획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에 대한 주요 내용들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상품기획’이란 무엇인가?
가장 먼저 ‘상품기획’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 함께 논의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 고객 중심의 WIN상품기획 프로세스로 일하기
다음으로 국내외 우수 사례를 종합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상품기획 프로세스를 시스템으로 구현한 ‘WIN상품기획’으로 일하는 방식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WIN상품기획 프로세스는 시장에 성공적인 상품을 선보이기까지 상품기획자, 마케터 등이 가질 수 있는 고민에 대한 해답을 제공합니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것부터 출시 후 반응 조사까지 6개의 체계적인 프로세스 그룹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각 프로세스 그룹 하에 세부 프로세스로 나눠져 상품기획자가 실행해야 할 액티비티가 안내돼 있습니다.
이렇듯 상품기획자는 WIN상품기획 프로세스를 통해 경쟁환경 및 기술 측면의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WIN상품기획 프로세스에 정의된 액티비티를 따라 기획 업무를 수행하면, 기존에 상품기획 업무 경험이 없는 누구라도 주도적, 효율적으로 상품기획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3. 글로벌 최고 기업들이 상품을 기획하는 방법
글로벌 최고 기업들의 상품기획 방법론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방법론은 WIN상품기획에도 녹아있는데요. 대표적인 방법론 중 하나가 아마존의 ‘워킹 백워드(Working Backwards)’입니다. 고객 페르소나를 정하고, 고객 Pain Point를 해결해 주는 Benefits를 찾아내, 상품이 출시되는 시점을 가정, 고객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언론 보도(Press Release)를 가상으로 작성하고, 고객의 FAQ까지 미리 작성하는 방식으로 일하는 것입니다. 고객에 대한 집착을 강조하는 방법론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WIN상품기획의 Key Value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LG CNS의 SaaS 통합 플랫폼 ‘SINGLEX’의 ‘WIN상품기획’을 구독해 업무 방식의 혁신을 경험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