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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톤’, 아이디어에 날개를 달아 세상 밖으로! – 2015 LG CNS 해커톤 LG CNS 직원 참가기 –

2015.08.31

안녕하세요. 저는 입사 2년 차인 LG CNS S/W 개발팀 김주예 사원입니다. 최근 해외 사업 제안 업무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 ‘해커톤’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보석과 같은 신사업 아이디어를 프로토타입으로 만들고, 우리의 산출물이 IT 신시장 개척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두근거림으로 팀원과 아이디어를 준비하며, 해커톤을 기다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저에게 ‘결과보다는 도전과 혁신의 과정 속에서 실패하더라도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다’는 경험을 준 값진 24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와 함께 그 생생한 현장 속으로 함께 떠나 보실까요?

열정과 기대로 가득 찬 해커톤 시작

우선 처음 도착해서 저는 100명이 넘게 모인 참가자들(LG CNS 직원 32팀인 93명, 대학생 12팀인 43명)의 규모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아이디어를 계속 혁신하고 현실화 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열정에 또 한 번 놀랐죠.

<참석 당일 ‘화이팅’을 외치는 김주예 사원(위쪽)과 해커톤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의 모습(아래쪽)>

그러나 무엇보다 개발자들을 설레게 하는 아이템들이 있었으니, 바로 ‘형광색의 해커톤 티셔츠’와 ‘스냅백 모자’였습니다. 또한 24시간 동안 계속 제공되는 간식 역시 자유로운 분위기를 더해 주었는데요. 그 결과 올해 첫 참가한 저 역시도 열띤 분위기에 압도당함과 동시에 설레는 가슴을 안고 해커톤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참가자들 중에서도 좀 더 열정이 있는 참가자들은 서로를 알아보는 듯 했는데요. 모두들 자유롭게 다니며 자신의 아이디어, 개발 프로세스, 지금 현재의 도전 과제들을 거침없이 나누고, 피드백하는 모습을 통해 자극을 받기도 했습니다.

개발자들의 역사는 밤에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저녁 시간 이후인 8시부터는 본격적인 예비 심사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심사 위원은 LG CNS의 김희경 상무님과 다양한 팀들의 리더 5명으로 구성되었는데요. 44개 모든 팀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아이디어 제안 및 프로토타입 개발 진행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각 팀에 맞는 전문적인 피드백을 해 주셨습니다.

특히 특허 관련 전문가를 통해 탁월한 아이디어에 대한 특허 가능성에 대한 조언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피드백과 개선 사항을 바탕으로 목표 수정 후 다시 밤샘 개발이 이어졌습니다.

<‘스마트 힐링 의자’를 재현한 4명의 사원으로 구성된 ‘Gold Peppers’팀의 모습, 이 팀이 금상을 수상하였다.>

게다가 현업에서 느꼈던 생각을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 및 사업 제안을 한 팀들도 많이 있어 아주 흥미로웠는데요.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의 LEGO로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개발 프로그램과 연동하여 시연한 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팀은 우리 회사의 스마트 교통 카드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버스 요금 결제 시, 단말기 태깅의 과정 없이 교통 지불이 가능한 서비스를 구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Smart Blind팀은 태양광의 빛 센서를 이용하여 광량에 따라 블라인드가 움직이는 프로토타입을 제작했는데요. 특별히 이것은 스마트 태양광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팀원들의 아이디어라서 더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제안이 나온 것 같습니다.

<Smart Blind팀의 멘토인 석태정 차장의 피드백(왼쪽)과 1차 심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발 중인 우리팀(오른쪽)>

이제 제가 속했던 팀의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저희 팀은 시판 중인 LG전자의 포켓포토와 연동시켜 손쉽게 네일 아트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을 개발했습니다. 현장에서 자발적 학습을 지원하는 학습 조직 제도 덕분에 상당한 금액의 기기와 제품을 구매하여 프로토타입을 직접 만들어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해커톤’, 대학생 인재 발굴 장의 역할을 하다!

<개발 중인 아이템을 심사 위원들 앞에서 상황극으로 시연하고 있는 대학생 참가자들의 모습>

대학생들이 참여한 해커톤은 올해가 처음이었는데요. 그 중에서 전전전짱짱짱 대학생팀은 음성 인식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모형 자동차 제어 시스템을 구현했습니다. 이들과 비슷한 아이디어로 LG CNS 소속팀에도 음성 인식으로 집안의 기기의 제어하는 스마트홈 제품을 만들어 실제 선풍기 작동을 시연하기도 했죠.

<24시간 개발 과정을 마친 오전 9시경 대학생 참가자들이 쓰려져서 2차 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대학생들에게 이번 해커톤은 결과물을 만들어 가는 과정의 체험일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통한 성장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이 모든 것들이 대학생들이 엔지니어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LG CNS의 기업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한 기회였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우승팀에게는 LG CNS의 인턴 기회가 주어졌다고 하니, IT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는 여러모로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 우리 모두는 챔피언!

1차 심사에 합격한 팀은 통과한 팀을 대상으로 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게 됩니다. LG CNS의 임원 및 5개 학교의 교수진으로 이루어진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시상을 하게 되는데요. 당일 아침 이루어진 최종 평가에서는 총 16개 팀이 본선이 올랐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2분 30초 동안 설명하고, 4분 간의 시연을 거치는 발표를 했습니다.

모두 하나같이 귀한 아이디어들이었는데요. 독창성, 기술적 완성도, 시장성 그리고 특허 출원이 가능한지에 대한 심사 항목을 바탕으로, 이 모든 항목을 충족한 팀에게 높은 점수가 부여되었습니다.

<긴장감이 감돌았던 2차 심사 현장, 대학생 참가자가 최종 프로토타입 발표를 하는 모습>

그 결과 금•은•동상이 결정되었고, 수상을 하지 못한 팀들도 많았지만 참가자들 모두는 해커톤을 통해 하룻밤의 값진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밤샘 개발로 인해 몸은 힘들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 협업하고 경쟁하면서 그 속에서 또 무엇인가를 배우고 성장하지 않았을까요?

<수상자들과 심사 위원, 심사 위원들,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과의 기념 촬영 모습>

제가 속한 팀도 ‘휴대용 네일 아트’라는 아이템으로 창의성과 완성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해커톤을 통해 버려질 수도 있었던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고 사람들에게 보여 주면서 아이템이 빛을 발하게 된 것이죠. 함께했던 팀원들, 다양한 피드백으로 도움 주셨던 팀장님, 멘토가 되어 주셨던 선배님들, 그리고 회사의 지원으로 목표했던 바를 이룰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머릿속에만 담아두고 있는 아이디어들이 있으신가요? 지금까지 생각으로만 가지고 있었다면 이제는 그 아이디어에 날개를 달아 줄 때입니다. LG CNS의 해커톤이 여러분에게 앞으로 여러분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꾸준히 해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글 | LG CNS S/W개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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