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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내에 완수하라, 한계 도전 해커톤에 참여하다 – 2015 LG CNS 해커톤 대학생 참가기 –

2015.08.31

지난 8월 21일 금요일 오전 9시, 상암동 DDMC LG CNS사옥에서 제3회 LG CNS 해커톤의 막이 올랐습니다. 해커톤(Hackathon)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하나의 아이디어를 정해진 시간 내내 몰두하여 구체화하고 구현해내는 행사입니다. 대학생들과 함께한 ‘2015 LG CNS 해커톤’은 참가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도전과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한 참신한 아이디어의 구체화를 목표로, 21일 오전 9시부터 24시간 연속으로 진행되었습니다.

<LG CNS 임직원(연두색 티셔츠)와 대학생(하늘색 티셔츠)이 함께 Kick-off에 참여하고 있다> 

시작 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상암동 DDMC LG CNS사옥에서는 이미 행사가 시작되어 팀 소개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번 해커톤에 참가한 인원은 LG CNS 직원 32팀(93명)과 대학생 12팀(43명)으로 총 44팀(136명)이었다고 합니다. 개회식에서 팀별 특색 있는 주제를 위트있게 발표하는 참가자들 덕분에 44개나 되는 팀이 발표했지만 팀 소개 시간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팀 소개가 끝난 후 바로 마련된 자리로 가서 장비 세팅과 아이디어 구현을 시작했습니다.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대학생 해커톤 참가자들>

평소 LG CNS 및 협력사 인원들의 교육을 진행하는 교육센터 한 층 전체를 해커톤 참여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변경한 행사장에는 각 팀별 작업공간이 마련되어 있었고. 휴게실에는 음료와 간식이 상비되어 있어서 아이디어 구현에만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과 저녁 두 번의 식사와 야식으로 제공된 피자덕분에 행사 내내 배고플 틈이 없었고 잠깐 눈을 붙일 수 있는 수면실도 따로 마련되어 피곤할 때마다 잠깐씩 쉴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다만 오후 한때 무선 인터넷 속도가 느려져서 외부 서버에 원격 접속해서 코딩 하기가 불편했던 점은 아쉬웠습니다.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LG CNS 임직원 해커톤 참가자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해야 했기 때문에 다른 팀들과 이야기해볼 기회가 별로 없어서 아쉬웠지만, 바쁜 와중에도 행사를 진행하시는 LG CNS 스텝 분들이 말을 걸어 주셔서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사내 선후배간 편하게 대화하는 모습과, 직급과 무관하게 모두가 열심히 랩탑을 붙잡고 씨름하는 모습이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잠을 이겨내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대학생>

제가 속한 팀 ‘Tripuler’는 KAIST 전산학부 ‘CS408 전산학 프로젝트’ 교과목 수강 시 수행했던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여 ‘사용자 일정기반 여행지 추천 시스템’을 주제로 해커톤에 참가하였습니다.

팀 ‘Tripuler’의 서비스 Tripuler(Trip+Scheduler)는 사용자의 캘린더에 등록 되어 있는 일정을 불러와서 분석한 뒤 일정들 사이사이의 자투리 시간에 다녀올 수 있을만한 여행지를 추천해주며, 해당 여행지까지 가는 경로와 그 시각 여행지의 날씨까지 알려줍니다. 이번 24시간 동안에는 주로 웹 서버와 DB 세팅, 추천 알고리즘 강화에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밤샘 개발 후 1차심사를 통과한 팀이 많은 참여자와 심사자분들 앞에서 최종발표를 하고 있다>

주어진 시간이 모두 지나고 둘째 날 오전 9시에 시작된 2차 발표와 데모에서 1차 평가를 통과한 팀들의 결과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중 아두이노와 레고 마인드스톰, 드론, 비콘 등의 각종 장비를 활용한 아이디어들과 비트코인의 블락체인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익명 투표, 클라이언트 시점에서의 네트워크 지연 시간 계산 등의 대학교 학부 과목에서는 접하기 힘든 주제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지금껏 학교에서 공부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실생활에서 쓰일 수 있는 서비스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더불어 다른 대학생들과 경쟁해보고 LG CNS 소속 엔지니어를 만나, 회사의 분위기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대학생 부문 은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신 LG CNS에 감사 드립니다.

글 ㅣ 이용선 학생 ㅣ KAIST 전산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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