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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인류’ 전성시대…고수익 창출 ‘버튜버’가 온다

2021.12.21

메타버스가 급부상하고 가상인간이 속속 등장하면서 사람을 대신하는 아바타들이 연예인을 능가하는 새로운 스타가 되고 있습니다. 가상 모델로, 가상 인플루언서로, 가상 가수, 가상화가로, 가상 시인으로 그 영역 역시 확장되고 있는데요. 또한 사람은 ‘버추얼 캐릭터’ 뒤에 숨어 얼굴 없는 인플루언서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과 컴퓨터 그래픽, 모션캡처 기술, 인공 음성 합성기술 등이 결합해 태어난 가상 캐릭터들은 세상을 어떻게 바꿔놓을까요?

리얼 버추얼 휴먼스 (출처: virtualhumans.mpi-inf.mpg.de)

‘버추얼 캐릭터’가 온다

실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인물들이 사람보다 더 큰 인기를 끌며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활동 영역도 모델, 유튜버, 인플루언서, 가수, 화가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가장 유명한 가상 가수는 미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릴 미켈라(Lil Miquela)’입니다. 19세 브라질계 미국인 소녀로 주근깨와 짙은 눈썹, 처피뱅 헤어스타일을 특징으로 만들어진 가상인간입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310만 명이 넘고 무려 13개의 싱글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패션모델로도 활동해 한 해 수입만 100억원이 넘습니다.

국내에서는 버추얼 아이돌 아뽀키(APOKI)가 케이팝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있습니다. 짧은 단발머리에 커다란 귀로 비단 토끼를 연상케 하는데요. SNS 팔로워만 300만명에 달합니다. ‘아뽀키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2만5000개는 발매 2초 만에 매진되기도 했습니다. ‘Get it out’ 과 ‘Coming Back’ 디지털 싱글 음원을 발매했고 100억원의 투자금도 유치했습니다.

과거 1998년, 국내에서 사이버 가수 ‘아담’이 3D 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태어났습니다. 당시 음반 20만 장을 판매할 정도로 인기였지만, 회사가 파산하면서 사라진 바 있습니다.

출처: lilmiquela 인스타

‘가상 패션모델’ 에이전시도 등장

영국 패션사진작가 카메룬 제임스 윌슨은 가상모델 6명을 데리고 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종 패션쇼와 광고에 출연시켜 수익을 창출하는데요. 대표 모델은 디지털 슈퍼모델 ‘슈두’입니다. 팔등신 몸매로 매끈한 피부를 자랑하는 슈두는 남아프리카 공주를 형상화한 바비 인형을 모티브로 만들었습니다.

일본에서는 가상모델 ‘이마’가 인기입니다. 핑크 단발머리에 서양인과 동양인을 섞은 것 같은 외모로 일본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가상 모델 ‘로지’, 가상 쇼호스트 ‘루시’, LG전자의 여성 음악가 ‘김래아’가 있습니다.

버추얼 슈퍼모델 슈두 (출처: amazing.zone)

‘버추얼 스트리머’ 세상 열리다

가상인간은 이제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돼 1인 방송의 판도를 바꿔 놓고 있습니다. 가상의 캐릭터에 자신의 얼굴 표정을 덮어씌우는 안면 인식기술을 활용해 ‘버추얼 스트리머’가 속속 탄생한데 따른 것입니다.

이로 인해 버츄얼 유튜버, 일명 버튜버(Vtuber)들이 가상인류 전성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니지산지 ‘쿠즈하’와 홀로라이브 ‘우루하 루시아’, 홀로라이브 ‘우사다 페코라’, 개인 유튜버 ‘시부야 할’, 홀로라이브 ‘사쿠라 미코’, 니지산지 ‘카나에’ 등은 사람을 능가하는 구독자를 앞세워 고소득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버추어 유투버, 코드미코 (출처: siakapkeli)

하루 1억원 버는 ‘버튜버’ 속속 등장

잘 나가는 버튜버는 광고, 캐릭터 사업 등을 제외하고 슈퍼챗으로만 일주일에 최소 수천만 원에서 최대 수억 원의 수익을 냅니다. ‘호쇼 마린’, ‘시라유키 토모에’는 하루에 1~2억원을 벌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튜버는 모션 캡처(대상 움직임을 애니메이션 형태로 변환하는 기술)를 활용해 2D 혹은 3D 가상 캐릭터를 내세운 인터넷 방송인을 의미하는데요. 이 분야의 선구자는 2016년 데뷔한 일본 ‘키즈나 아이’로, 게임 플레이 영상부터 시작해 음반,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구독자가 약 300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맥큐뭅, 대월향, 아리스 마나, 아뽀키, 아오이 나비 등이 유명 가상인류로 활동 중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 탄생시킨 모션캡처기술과 VR(가상현실), 안면인식SW, 언리얼 엔진(리얼타임 3D 창작 플랫폼) 등이 새로운 가상인류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2D를 활용한 버튜버 (출처: knowtechie)

글 ㅣ 최은수 ㅣ 미래 경영전략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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