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AI, VR•AR,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기존 교육에 접목한 에듀테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교육의 실감화, 연결화, 지능화, 융합화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 에듀테크는 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메타 산업으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VR•AR, IoT, 인공지능 등의 발전을 촉진하고 이들 기술이 다시 교육산업과 융합돼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고 있습니다.
본 기고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차세대 교육 패러다임으로 주목받는 에듀테크에 대한 시장 전망, 주요 기업 전략, 유스 케이스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EdTech(에듀테크)란? IT 기술•교육 서비스 융합, 新 학습 경험 제공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020년 4월 9일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이루어졌습니다. 온라인 강의는 이러닝(e-learning) 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서비스입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언택트(Untact) 경제가 부상함에 따라 공교육뿐만 아니라 사교육과 기업 교육 및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분야에서도 비대면 교육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며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EdTech(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교육 서비스업이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ICT 기술과 융합해 기존과 다른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원격교육뿐 아니라 AI, VR•AR, 블록체인 등 ICT를 교육에 접목해 학습 효과를 높이는 기술인 ‘에듀테크(EduTech)’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가장 주목받는 영역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교육 분야는 디지털 전환이 느린 보수적인 영역인 만큼 높은 잠재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코로나 사태로 인한 위기는 역으로 혁신을 촉진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에듀테크 분야의 성장을 위해 세계 주요국들은 교육 분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법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4차 산업 인재 육성을 위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교육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디지털 뉴딜 정책을 통한 비대면 산업 육성과 에듀테크 통합 플랫폼의 구축 등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교육은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축이며, 미래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이 보편화될 것이다.” – 클라우스 슈왑 다보스포럼 회장
● 코로나 시대의 교육 위기 및 대응 방안
● 시장 전망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IT 기업들이 교육 서비스 분야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에듀테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홀론 IQ에 따르면 세계 교육 시장은 오는 2025년 7조 8,000억 달러 규모를 형성하고, 이 가운데 에듀테크는 3,420억 달러로 4.4%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교육 분야에 적용되는 주요 기술은 VR•AR, AI, 로보틱스, 블록체인 등으로 파악됩니다. 체험 기반의 실감형 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VR•AR 기술의 경우, 2018년 18억 달러에서 2025년 126억 달러로 7배의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빅데이터를 통해 학습자 맞춤형 교육, 교수법 및 행정 관리 자동화와 지능화를 가능케하는 인공지능도 2018년 8억 달러에서 2025년 61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도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6배 성장)되나 다른 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EdTech (에듀테크) 주요 기술 시장 전망
특히 급성장하고 있는 AI를 기반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해외 에듀테크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맞춤형 교육의 발전 흐름을 파악해볼 수 있습니다.
언택트 시대의 해외 에듀테크 사례
● 일본의 Edtech 현황
일본의 상위 100개소 보습 학원의 약 20%는 Atama+사의 교재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당 교재는 AI를 통해 학습을 지원하는 서비스인데, 단시간에 대다수의 학생들의 성적을 향상시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AI가 개개인 학생들의 성적과 학습 진도 관리 등의 현황을 파악하고 분석 정보를 제시해 선생님이 학생 각자에 걸맞은 최적을 지도를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러한 최적화된 지도가 학생의 동기 향상에 공헌이 되고, 더욱이 ‘나를 지켜봐 주고 있다.’라는 생각을 심어주어 학생과 선생님 간의 신뢰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AI가 ‘선생님의 일거리를 빼앗는 적’ 이 아닌 ‘일하기 바쁜 선생님의 보조원’, ‘지도의 질 향상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미국의 Edtech 현황
미국에서도 AI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 서비스가 활발하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개인별 학습 수준과 패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AI 서비스가 다양하게 출시되었습니다.
● 싱가포르의 Edtech 현황
싱가포르의 경우, 코로나19 이전 스마트 러닝의 진화한 형태로 다양한 APP이 이미 학교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AI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학습자들에게 정확한 어드바이스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APP을 통한 사전 학습 – 현장 사후 활동이 긴밀하게 연결된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이미 많은 국가들이 교육에 IT 기술을 접목한 에듀테크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시대에 돌입하면서 XR(AR+VR), 원격 학습 툴의 도입 등 에듀테크 산업 영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지는 2편에서는 에듀테크 관련 스타트업 사례와 2021 전 세계 교육 트렌드 전망에 대해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글 l LG CNS 기술전략팀
[참고 문서]
https://www.idc.com
https://www.spri.kr/posts/view/22938?code=industry_trend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07/2019120701294.html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07/201912070129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