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메타버스까지- 블록체인 기술 기반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기업들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직접 구축하기에는 안정성, 성능, 가상자산 변동성 이슈, 기술 인력 확보 등 많은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LG CNS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 형태에 맞춘 블록체인 서비스, 모나체인 TaaS(Token as a Service)을 개발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모나체인 TaaS의 개념과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 도입 사례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모나체인 TaaS란?

모나체인 TaaS는 기업이 쉽고 빠르게 토큰을 발행해 웹3.0 비즈니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웹 3.0 세상에서 어디든 갈 수 있는 여권이자 게이트인 셈이죠. 모나체인 TaaS는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구독형 서비스로 초기 개발 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이 낮습니다. 또한, 기업은 복잡한 블록체인 기술력을 별도로 확보할 필요 없이 NFT 서비스를 손쉽게 도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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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체인 TaaS를 통해 제공되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다른 시스템의 기능, 데이터에 접근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를 사용하면 직접 NFT 마켓 플레이스나 NFT 쿠폰 서비스 등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스타벅스 오딧세이 여정 스탬프, 나이키 NFT 운동화, 디즈니 NFT, 벤츠 중고차 보증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NFT가 활용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도 롯데 벨리곰 NFT, LG U+ 무너 NFT 등 마케팅, 멤버십을 비롯한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서 NFT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모나체인 TaaS의 특징

블록체인의 기술이 여전히 대중화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블록체인 지갑의 복잡한 관리 방식 때문입니다. 블록체인 디앱(DApp,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중앙 서버 없이 네트워크상에 정보를 분산해 저장/구동하는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갑을 설치하고 공개키(Public key)와 개인키(Private key)를 생성해 보관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은 매우 복잡하며, 키 분실 시 재발급이 불가능하므로 많은 사용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모나체인 TaaS는 안정성과 사용성을 고려한 지갑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이 가스 비용(Gas Fee, NFT 전송 수수료) 부담과 가상자산 변동성 리스크 등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다음은 모나체인 TaaS의 특징입니다.

1. 최고 수준의 보안

모나체인 TaaS에서 제공하는 지갑은 사용자의 키를 안전한 서버에 보관하는 수탁형 지갑입니다. 이 지갑은 LG CNS 최고 수준의 보안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KSM(Key Management System)과 글로벌 리딩 HSM(Hardware Security Module)을 적용해 안정성을 보장합니다. 또한 서명 시에도 키는 HSM 밖으로 나가지 않아 분실 우려와 백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2.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수탁형 멀티 자산 지갑

모나체인 TaaS는 다양한 블록체인을 지원하는 멀티 자산 지갑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기업은 기존 웹/앱 서비스에 지갑 기능을 통합 구현할 수 있으며 다른 블록체인에 보유하고 있는 자산도 함께 관리할 수 있습니다.

3.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프라이빗(Private) 및 퍼블릭(Public) 블록체인의 이점 활용

모나체인 TaaS는 가상자산 코인 없이도 토큰 거래가 가능한 프라이빗 블록체인(제한된 사용자만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시스템)입니다. 이는 가격 변동성과 계정 관리 부담을 줄여줍니다. 또한, 명목 화폐로 거래할 수 있는 FT(Fungible Token, 대체 가능 토큰)를 활용해 NFT 거래 시 신용카드나 포인트 등을 1:1로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모나체인 TaaS는 이더리움 같은 퍼블릭 가상자산과도 호환할 수 있어 이종 체인 간 자산 교환(Swap) 기술을 통해 다양한 블록체인 생태계로의 확장성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퍼블릭 가상자산(이더리움, 솔라나 등)에서 발행된 NFT와 FT가 모나체인 TaaS 플랫폼으로 도입되면 모나체인 TaaS NFT로 재발행돼 모나체인 TaaS에서 유통됩니다. 반대로 모나체인 TaaS에서 발행 및 거래되던 NFT를 퍼블릭 가상자산으로 도출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모나체인 TaaS는 이종 블록체인 간 상호운용성을 확보해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4. 국내 리딩 금융기관 및 전문 거래소의 ‘모나토큰’ 업무 구축 경험과 역량

모나체인 TaaS는 수많은 기업과 국내 리딩 금융기관의 CBDC/NFT와 전문 NFT 거래소 구축 경험 등을 바탕으로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장점을 살려 안정적이고 빠른 거래 처리 속도를 보장합니다. 또한, 고도화된 블록체인 네트워크 관리를 위한 거버넌스와 보안 관리 등 기업 비즈니스에 필요한 기능들이 탑재돼 있습니다.

모나체인 TaaS의 적용 사례

스타벅스, 나이키, 디즈니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NFT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 가치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트,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패션, 소비재 분야에서도 NFT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기업들은 웹 3.0 사업 요소를 활용해 낮은 비용과 리스크로 NFT 도입 사례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화가 용이하고 참여자 로열티나 커뮤니티 기능이 중요한 산업일수록 NFT 도입이 빠르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산업 분야별 모나체인 TaaS의 적용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1. 커머스/마케팅

최근 희소성 있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정판 제품을 추첨제로 판매하는 래플(Raffle) 마케팅과 한정판 중고 상품을 비싸게 사고파는 리셀(Resell)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산 소유권을 증명하고 거래할 수 있는 NFT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NFT를 보유하면 브랜드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NFT를 보유한 고객만 참여할 수 있는 멤버십이나 커뮤니티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또한 리셀 시장에서는 해당 상품의 판매 이력 추적이나 중고차 보증서 등에도 NFT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2. 커뮤니티 플랫폼

다양한 경험과 소속감을 중시하는 MZ 세대들이 참여자 로열티와 커뮤니티 산업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NFT 홀더에게 멤버십을 제공하고 굿즈 구매 권한이나 이벤트 참가 자격, 커뮤니티 참여와 같은 혜택을 통해 참여자 로열티를 경험합니다. 또한, NFT는 자신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 개인의 능력과 전문성을 인정받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NFT는 예술 작품이나 뱃지 등 다양한 저작물에도 활용될 수 있는데요. 실제로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창작활동과 미션 수행 등에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NFT를 보유한 사람들은 서로 커뮤니티를 형성해 자신의 전문성이나 식견을 공유하고 인정받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LG CNS와 플래티어의 만남, ‘X2BEE NFT’

NFT는 최근 웹 3.0과 메타버스의 대중화 시대를 촉진하는 역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인지도와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NFT를 시도하고 있는데요. LG CNS도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전문 기업인 플래티어와 협력해 이커머스 및 D2C(Direct To Consumer, 유통상을 통하지 않고 소비자를 바로 자사몰로 유입시키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NFT를 활용할 수 있는 ‘X2BEE NFT’라는 NFT 유통 마케팅 솔루션에 모나체인 TaaS를 적용했습니다.

이 솔루션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 없이도 NFT를 취급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인프라를 연계해 손쉬운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기업은 X2BEE NFT를 활용해 지갑 생성, NFT 민팅, 판매, 거래내역 조회가 가능하며 NFT를 재판매하는 C2C(Consumer To Consumer, 소비자와 소비자 간 이루어지는 거래) 거래도 가능합니다. 또한 기업은 이벤트나 멤버십 혜택 등을 NFT에 부여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브랜드 로열티를 확보하는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LG CNS는 NFT 시장에서의 기회를 포착하고 이를 활용해 새로운 영역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모나체인 TaaS의 미래

LG CNS는 웹 3.0 기술을 활용해 중앙 집중적인 데이터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자기 주권을 보호하고 공정한 웹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프로그래밍 가능한 NFT(Programmable NFT, 비즈니스에 필요한 로직을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적용할 수 있는 NFT)와 분할/조합형 NFT(하나의 디지털 콘텐츠를 쪼개 NFT로 발행 후 조합 등을 통해 비즈니스 구현이 가능한 NFT)를 지원하며 다양한 블록체인에 보유한 자산을 하나의 지갑에서 관리하고 거래할 수 있는 멀티 자산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LG CNS는 웹 3.0 세상에서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는 게이트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LG CNS는 STO (Security Token Offering, 토큰 증권 발행) 시장을 타깃으로 모나토큰 모델에 STO 기능을 추가해 금융 서비스 규제에 대응할 것입니다. 또한 고객사가 다오(DAO, 탈 중앙화된 자율적인 조직)를 통해 거버넌스를 구현하고 다양한 웹 3.0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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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 Web3 사업추진단 Web3 서비스팀 이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