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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LG CNS 김종완 상무 기고] ‘클라우드 강국’ 재도약의 핵심

2015.10.05

최근 클라우드 발전법의 시행으로 우리나라에도 클라우드 확대를 촉진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LG CNS는 그동안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앞장 서 왔습니다. 독보적인 클라우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9년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국내외로 확산해 나가고 있습니다. LG CNS 클라우드 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인프라서비스부문의 김종완 상무가 언론사에 기고한 내용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립니다.

인터넷, 모바일, IoT 등 새로운 기술은 사회와 문화, 기업의 경영환경 및 경영방식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기술들의 융합으로 생각하지 못했던 수많은 서비스가 생겨나고, 이를 발 빠르게 쫓아가지 못하면, 경쟁에서 뒤처지는 무한 경쟁의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급속하게 변화/진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민첩성과 유연성을 지닌 IT환경이 요구된다. 클라우드가 바로 고민을 풀어주는 실마리가 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클라우드는 더 이상 생소한 개념은 아니다. 우리가 웹서핑을 하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이미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편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는 게임, SNS, 인터넷기업 및 일부 스타트업(Start-up) 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는 반면, 전반적인 기업의 업무 환경에 클라우드 도입 비율은 기대만큼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기업이 비즈니스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클라우드 도입을 주저하는 이유는 많겠지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보안취약성, 안정적 시스템 전환, 서비스수준(SLA)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요인들을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프라이빗 클라우드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기업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키텍처와 응용시스템 특성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로의 전환 역량의 확보가 필수적인다. 자칫하면 클라우드의 비용효과가 전환의 노력으로 상쇄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닉스 환경을 x86환경으로 전환하고, 상용소프트웨어 대신 오픈소스소프트웨어 도입 등 부가적인 역량도 요구된다.

클라우드로의 전환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는 것도 풀어야 할 과제이다. 새로운 기능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과 클라우드 관리 정책, 운영솔루션 적용으로 서비스의 품질을 높여야만 고객들에게 외면 받지 않을 것이다.

클라우드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또 다른 요인은 바로 클라우드를 인프라 관점에서 생각한다는 것이다. 불경기의 영향으로 기업의 IT예산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비즈니스에 요구되는 솔루션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의 클라우드서비스(SaaS)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클라우드서비스 기업임을 표방하고 있는 것이 그 이유이다. 전세계 클라우드 시장을 보더라도, 인프라 관점의 시장보다는 소프트웨어 관점의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높고 그 성장세도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국내 현실은 어떠한가? 대다수 경쟁력 있는 솔루션 업체는 SaaS로의 전환을 고민하고 있지만, 현재의 매출과 이익의 감소로 투자여력이 없고, SaaS로의 전환기술 부족으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해결방안으로 SaaS 마켓플레이스를 제안해 본다.

중소 솔루션 업체들이 보유하기 어려운 SaaS 플랫폼을 제공하고, 솔루션 업체는 자신의 솔루션을플랫폼에 탑재하여 사용자에게 저렴하게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또한, 솔루션의 주요 기능을 API로 오픈함으로써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이 융합되는 생태계가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

최근 미국 정보기관인 연방항공국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의 전환 계획을 발표하였다. 그 핵심 내용은 기존의 데이터센터를 유지하면서 민간 기업의 클라우드로 일부 데이터를 이전하여 병행 관리한다는 것이다. 정보보호를 최 우선하는 정부기관이 앞장서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례는 클라우드 확대를 바라는 IT관계자의 현실적인 입장에서 보면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다행히 우리나라도 클라우드 발전법이 9월말에 시행될 예정으로 클라우드 확대를 촉진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고 있다. 국가 R&D, 학술정보, 초중고 소프트웨어 의무교육 등 구체적인 클라우드 활용 사례도 제시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의 공격적인 시장선점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IT강국이었던 우리나라를 클라우드 강국으로 재도약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정부와 클라우드 기업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디지털타임스 기고문 링크]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510010210235172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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