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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술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의 기적!

2015.12.23

안녕하세요? LG CNS대학생 기자단 최용원입니다.

이제 2015년 한 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벌써 내일은 크리스마스 이브죠. 그동안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산타클로스, 반짝이는 트리, 아기 예수의 탄생 등을 떠올리곤 했었는데요. 이제는 IT 기술을 떠올리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연관된 IT 기술 서비스들이 실제로 존재하기 때문인데요. 크리스마스와 IT 기술이 만나 이루어질 크리스마스의 기적, 지금부터 함께 만나 보시죠!

산타클로스, 빅데이터로 더 스마트해지다!

IBM은 지난 2012년 12월, 빅데이터 허브 웹사이트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산타클로스와의 가상 인터뷰 내용을 게시했습니다. 빅데이터가 소비자의 성향 분석, 제품 개발, 물류 등에 활용되는 추세를 반영해 산타클로스와 빅데이터의 관계를 분석한 이색적인 시도였죠.

‘전 세계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매번 선물을 배송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가상의 산타클로스는 ‘여러 어린이들의 구체적인 프로필부터 선물로 보낼 장난감에 붙인 전자태그(RFID)에서 보내온 센서 신호를 수집한다’고 말했는데요. 이외에도 어린이들이 착한 행동, 나쁜 행동을 했던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추후 선물을 선택할 때 참고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어린 아이들이 남겨 준 쿠키와 우유를 너무 많이 섭취해서 콜레스테롤 성분이 체내에 점점 쌓여 가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는데요. 따라서 건강을 위해 앞으로 체내의 신체 정보를 꾸준히 추적하고 관리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더불어 산타클로스의 차량 역할을 하는 루돌프(순록)의 상태와 썰매의 비행 환경을 약 10초 단위로 분석하고, 데이터 센터에 전송하여 이동할 때마다 이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고도 했는데요. 산타클로스의 효율적인 임무 수행에 빅데이터가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산타클로스가 마치 택배 기사처럼 블루투스 이어폰을 한쪽 귀에 꽂고 스마트폰을 보며 일을 한다는 것이 쉽게 상상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크게 어색할 이유도 없지 않을까요?

산타클로스 위치 추적 프로젝트!

크리스마스 이브 날, 아이들의 최대 관심사는 ‘산타클로스의 등장 시기’입니다. 이런 아이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 위해 미국 북미 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에서는 매년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알려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미국 북미 항공우주방위사령부 산타클로스 위치 추적 서비스 웹사이트 (출처: www.noradsanta.org )>

이것은 1955년 12월, 당시 전화번호가 잘못 인쇄된 백화점 광고를 보고 미국 북미 항공우주방위 사령부의 해리 숍 대령에게 한 아이가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물으면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2013년에는 약 11만 7천여 명의 아이들이 전화로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물었으며, 웹사이트에 접속한 사람은 무려 2억 명이나 됐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걸려 오는 전화를 받기 위해 미국 육•해•공군과 해병대, 그리고 군인의 가족들까지 힘을 쓰고 있는 것인데요. 2012년에는 미셸 오바마가 전화 응대 봉사를 했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요즘은 전화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트위터 등 각종 SNS 채널에서도 산타의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산타 위치 추적 서비스 전화 응대를 하고 있는 사람들 (출처: http://builtusa.com/wp-content/uploads/2014/12/Navy_Sailors_Volunteer_NORAD_Tracks_Santa.jpg)>

물론 이것은 가상으로 진행되는 추적입니다. 그러나 레이더로 산타가 북극을 떠났는지 확인하고 인공위성 센서를 통해 루돌프의 빛나는 코를 감지하여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카메라로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데요. 방화벽까지 구축하고 있는 시스템으로 악의적인 공격도 막아낼 수 있습니다. 평범한 조직이 아닌 미국 북미 항공우주방위사령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인 만큼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 주기에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미국 북미 항공우주방위사령부 산타클로스 위치 추적 서비스 웹사이트 (http://www.noradsanta.org) 사이트에 접속하시거나, NORAD Tracks Santa 앱을 스마트폰에 다운받으셔서 참여해 보세요 !

아기 예수가 21세기에 탄생한다면?

크리스마스의 사전적 정의는 ‘예수 그리스도 탄생 기념일’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원래의 뜻과는 약간 다르게 ‘축제’의 성질로 많이 변모되었는데요. 만약 다양한 IT 기술, 서비스가 발전한 요즘 시대에 아기 예수가 태어났다면 어떤 현상이 일어났을까요? 이와 관련된 흥미로운 영상을 우선 소개하겠습니다.

<아기 예수가 21세기에 탄생한다면?>

‘The Digital Story of the Nativity’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IT 기술이 발전한 요즘 시대의 상황을 반영해 다양한 요소로 예수 탄생과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습니다.

우선 이메일을 통해 임신 사실을 알리고 인터넷으로 예수의 출산 장소인 마구간에 체크인을 한 후, 이동하기 위해 렌트 업체에서 낙타를 빌립니다. 그리고 페이스북 타임 라인에 예수 출산 사실을 알려 많은 사람들이 ‘좋아요!’를 클릭하게 만드는 것이죠. 영상을 천천히 보면 페이스북에서 만든 이벤트를 트위터의 해시태그를 통해 알려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장면도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구글 맵스를 통해 목적지에 대한 이동 경로를 찾고, 아마존 닷컴에서 선물을 구매한 후, 영상을 촬영해 이를 유튜브에 올리는 과정도 나타나는데요. 현대인들의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인터넷 서비스들을 아기 예수 탄생과 연관지어 재미있게 재해석한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포르투갈에 있는 마케팅 회사 익센트릭그레이(ExcentricGrey)에서 올린 이 바이럴 영상은 업로드와 동시에 한동안 정말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만큼 이 영상이 다양한 IT 서비스를 직접 접하고 있는 여러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고 할 수 있겠죠?

크리스마스 트리 불빛도 내 취향대로!

크리스마스 트리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는 하나의 상징입니다. 12월이 되면 길거리 어디에서든 흔히 트리를 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러한 크리스마스 트리의 불빛 색상을 취향에 맞춰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고 하는데요.

미국의 무어즈클라우드(MooresCloud)라는 업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인터넷 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트리의 불빛을 직접 제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이것은 무려 16,777,216 개의 색상을 불빛에 넣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개인이 원하는 색상들을 조합해 패턴으로 만들 수 있으며 음악에 맞춰 불빛을 켜고 끄는 동작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현재 해당 업체의 서비스는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을 기반으로 뉴욕, 헬싱키, 오클랜드 등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크리스마스 축제에서 트리의 불빛을 컴퓨터로 직접 제어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보다 역동적이고 신나는 분위기의 크리스마스 축제를 만들기 위해 패턴을 만들고 색상을 조합하는 것이죠.

지금까지 IT 와 크리스마스가 만나서 벌어지는 신기한 사례들을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IT 기술이 점점 발전함에 따라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즐기는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IoT(사물인터넷), 드론, 로봇 등 여러 산업에서 새로운 기술들이 계속하고 발전하고 있을 텐데요. 앞으로 이런 다양한 기술들이 더욱 발전하고 크리스마스를 만난다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이색적이고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별한 나만의 크리스마스, 기대되지 않으시나요?

챗봇과 대화를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