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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Trend

요즘 대세,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2015.04.20

요즘 각종 언론매체에 등장하는 ‘IoT’가 도대체 무슨 뜻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사물인터넷의 영문 약자라고 하는데… 사물이 인터넷을 한다는 게 도대체 무슨 말일까요?

여러분의 궁금중을 풀어드리기 위해 오늘은 ‘서비스 관점의 IoT를 말하다’ 그 첫번째 연재로 [IoT의 개념과 시장전망]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사물인터넷이란 무엇인가요?

최근 ICT 기술 동향의 화두는 단연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입니다. 올해의 IT 트렌드를 한 눈에 전망할 수 있는 행사인 CES에서도 사물인터넷 제품과 서비스로 ‘스마트홈(Smart Home), 웨어러블 기기(Wearable Device), 스마트 자동차(Smart Car), 로봇, 드론(Drone)’을 소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상 현실(Virtual Reality)’과 ‘3D 프린팅(3D Printing)’도 사물인터넷 환경을 촉진하는 구현 기술로써 사물인터넷의 범주에서 회자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경향에서 보면 사물인터넷은 최신 IT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칭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즉 넓은 관점에서 ‘인터넷에 연결된 제품’이라면 모두 사물인터넷에 포함될 수 있는 것이죠. 인터넷에 연결된 제품을 조금 더 구체화한다면 ‘인터넷에 연결된 PC/스마트폰/사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IT 발전의 역사와 함께 ‘인터넷에 연결된 제품’ 또한 발전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IT/모바일/사물인터넷 서비스의 공통점>

또한 최근의 IT 서비스들이 모두 사물인터넷 서비스라고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이는 전통적인 IT서비스, 모바일 서비스, 최근의 사물인터넷 서비스까지 모두 정보를 생성하여 전달하고 저장한 후, 이를 제3자가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점이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PC 인터넷 시대의 막바지에 화두가 되었던 ‘유비쿼터스 컴퓨팅(Ubiquitous Computing)’이나 모바일 시대의 화두였던 ‘M2M(Machine to Machine)’과 최근의 사물인터넷은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요?

이들은 앞서 언급했지만 정보의 생성, 전달, 저장, 처리와 활용 서비스라는 개념에서는 동일합니다. 그러나 과거에는 기술의 한계로 구축 비용이 비싸고 사물 간 호환성을 유지/관리하는 방법이 복잡했었죠. 이런 이유로 공공 영역이나 도입 효과가 매우 큰 시범 사업으로 추진되다가 더 이상 시장 규모가 커지지 못하고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통신 환경의 진화와 비용의 하락, 센서의 소형화 및 고성능화와 가격 하락으로 인해 투자 대비 효과가 커짐에 따라 다시 사물인터넷 시대가 도래하게 된 것입니다.

<사물인터넷(IoT) 시대의 도래 이유>

이와 같은 IT의 변천사로 인해, ‘유비쿼터스 컴퓨팅과 사물인터넷은 개념적으로 동일하고, 최근 구현 기술 차원에서 비용 대비 효과가 높아 시장성이 좋아진 것입니다. 유비쿼터스 컴퓨팅은 한때 IT서비스 업체들이 신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집중했던 분야라는 점을 생각하면, 사물인터넷은 단순히 마케팅 측면에서 대상이 바뀌었을 뿐’이라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 및 가격 하락과 더불어 시스템 투자와 운영의 초점이 ‘인프라’에서 ‘서비스’로 바뀌고 있다는 점 또한 주목해야 할 것 같은데요. 지금부터는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에 ‘사물을 활용한 지능형 서비스’를 더하여 ‘서비스 관점의 사물인터넷’이라는 좀 더 구체화된 범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서비스 관점의 사물인터넷

서비스 관점의 사물인터넷은 센서가 탑재된 다양한 디바이스들을 통해 이루어지는데요. 의미 있는 센싱(Sensing) 정보들이 지속적으로 수집되고,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정보들이 송/수신됩니다. 그리고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환경 및 빅데이터(Big Data) 분석을 통해 자동화된 지능형 서비스가 제공되는데요. 한마디로 말해 ‘센싱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관점의 사물인터넷(IoT)>

그리고 서비스 관점에서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 디바이스(Smart Device)’, ‘진화된 네트워크(Advanced Network)’, 자동화된 지능형 서비스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이라는 4가지 기술 요소에 각 개별 기술이 업무에 대한 통찰력을 기반으로 융합 (Convergence)되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각 기술 요소들이 융합되었을 때 비로소 진정한 사물인터넷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사물인터넷 시장의 현황 및 앞으로의 전망

앞서 사물인터넷의 개념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지금부터는 사물인터넷 시장의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1) 시장 규모 및 성장 추이

<사물인터넷(IoT) 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익 증가 예상률
(출처: THE INTERNET OF EVERYTHING: 2015, BI Intelligence, 2015년 2월)>

시장 조사 기관인 비즈니스 인사이더(BI, 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전 세계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는 연평균 약 44%의 고성장을 통해 2020년이면 6,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특히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시장의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IoT) 시장에서의 서비스 매출 발생 전망
(자료: Internet of Things Local Briefing, Gartner, 2014년 10월)>

또한 가트너(Gartner)는 2020년의 전세계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를 3,280억 달러로 좀 더 보수적으로 예측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서비스는 2,620억 달러 규모로 전체 매출의 80%가 서비스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조사 기관마다 시장 규모에 대한 예측은 다르지만, 사물인터넷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우위를 차지한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즉 센서와 같은 하드웨어는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위한 기반 기술로 반드시 필요하지만, 부가 가치 창출을 위해서 집중해야 할 핵심 기술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라는 것입니다.

2)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의 영역별 시장 전망

현재 사물인터넷 서비스는 스마트 가전 기반의 에너지 절감, 보안, 헬스케어 서비스 등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장에서 집중 조명을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공공, 민간, 기업용 서비스 시장으로 영역을 분리해서 봤을 때, 앞으로는 공공, 기업 시장의 비중이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2014/2018년의 사물인터넷(IoT)의 주요 분야별 비율
(출처: IoT semiconductor sales by system segments, IC Insights, 2014년 12월)>

IC 인사이트(IC Insight)와 비즈니스 인사이더(BI, Business Insider) 등의 보고서에 따른 사물인터넷의 주요 분야는 다음과 같은데요.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지능형 가로등, 스마트 도로’ 와 같은 스마트 시티 관련 시장을 비롯해 물류, 의료, 공장 등을 포괄하는 산업용 인터넷 및 웨어러블(Wearable)시스템, 지능형 자동차, 스마트홈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리고 2018년 각 분야별 비중을 스마트 시티 37%, 산업용 인터넷 36%, 지능형 자동차 13%, 스마트홈 10%, 웨어러블 시스템 4%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기업용 디바이스 분야의 SCM(Supply Chain Management) 및 유통, 의료 서비스 산업에 가장 큰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또한 이를 통해 기업은 운영 효율화, 고객 서비스, 조직간 협업, 전략적 의사 결정 지원 측면에서 크게 투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 서비스 사례 : LG CNS의 ‘스마트 교통 시스템’

지금까지 사물인터넷의 개념과 시장 전망 등을 알아보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업용 인터넷, 지능형 자동차, 스마트 그리드 등은 아직 우리 생활과는 먼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서비스들 중에서도 사물인터넷이 구현된 사례가 있습니다. 바로 LG CNS의 ‘스마트 교통(Smart Transportation)’ 시스템입니다.

 <LG CNS의 ‘스마트 교통(Smart Transportation)’ 시스템>

이 시스템에서 교통 카드는 교통 단말과 근거리 무선 네트워크 표준을 통해 통신합니다. 그리고 교통 단말은 다시 이동 통신망이나 무선랜을 통해 인터넷에 연결되죠. 이렇게 모인 정보는 작게는 환승 할인 서비스부터 크게는 버스 노선도 조정이나 배차 간격 조정처럼 교통 운영 최적화를 위한 지능형 서비스를 위해 사용됩니다.

교통 카드나 교통 단말 같은 사물부터 네트워크, 빅데이터 분석까지 사물인터넷 End-to-End 서비스를 위해 LG CNS는 ‘Smart Connect, Automatic Fare Collection, Fleet Management System’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는 서울시에서만 하루에 5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시스템이라고 하니, 사물인터넷이 더 이상은 새롭고 먼 이야기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사물인터넷(IoT)의 개념과 시장 전망, 서비스 사례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어서 다음 2편에서는 [사물인터넷(IoT) 적용 사례]를 통해 우리 생활 속에서 사물인터넷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산업 지형을 바꿀 수 있을지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글 ㅣ LG CNS 기술전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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