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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Trend

누구나 아이디어로 돈 버는 ‘NFT 신세계’가 온다

2022.02.22

‘대체불가능 토큰’으로 불리는 NFT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발행되는 NFT 역시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에서 소리, 3D모델, 디지털아트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자산의 영역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머리만 잘 쓰면 대박이 나는 ‘NFT 창작물’이 새로운 부의 미래를 열고 있는 것입니다.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기술이 어떻게 가상자산 시장을 바꿔 놓고 있는 걸까요? 누구나 NFT를 만들고 판매해 돈을 벌 수 있는 걸까요? 나도 디지털 창작물로 대박을 터뜨려볼 수 있을까요?

출처: metaco

방귀소리 10만원에 팔리다

미국의 영화감독인 알렉스 라미레스 말리스는 2021년 3월부터 세계최대 NFT거래소인 오픈씨(OpenSea) 안에 방귀 상점이라는 가게를 열고 1년치 자신의 방귀소리를 담은 파일을 만들어 판매했습니다. 자신의 방귀 소리를 1년간 녹음한 뒤 NFT로 발행해 ‘일년간 녹음된 방귀소리(One Calendar Year of Recorded Farts)’란 제목으로 경매에 내놓은 것인데요. 그런데 이걸 사겠다는 사람이 등장했습니다. 매입가는 방귀 소리 하나에 약 9만6천원에 달했습니다. 판매자 말리스가 “NFT 시장이 미쳤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방귀소리까지 가상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출처: meaww

트윗 한 줄 33억원에 팔리다

잭 도시(Jack Dorsey) 트위터 창업자는 그가 2006년에 작성한 한줄짜리 첫 트윗, ‘방금 내 트위터를 설정함(just setting up my twttr)’이라는 글을 NFT로 발행해 291만 달러(약 33억원)에 팔았습니다.

영국의 과학자인 팀 버나드 리는 지금의 인터넷을 있게 한 최초의 소스코드(프로그래밍으로 작성한 코드)를 활용해 월드와이드웹(www)을 구현한 인물입니다. 그는 최초의 소스코드와 월드와이드웹 사용법을 알려주는 HTML 문서와 30분짜리 애니메이션 영상, 자신의 친필사인, 그리고 그가 직접 작성한 웹의 영향력에 대한 편지를 NFT에 담아 소더비 경매에 붙여 무려 61억원에 판매했습니다. 최초라는 특성, 희귀성을 활용해 대박을 낸 것입니다.

출처: adweek

이세돌 기보, 2억 5천만원에 팔리다

인간과 AI가 겨룬 첫 바둑대회는 AI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이세돌 9단은 알파고에 딱 한 번 승리를 했고 이 기록을 이세돌은 NFT로 발행했습니다. 제4국의 기보를 영어 알파벳과 아라비아 숫자를 이용해 흑과 백의 착수 지점을 디지털로 구현해낸 것입니다.

불리하던 전세를 뒤집은 78번째 ‘신의 한수’를 담은 NFT는 60이더리움(당시 가격 2억5천만원)에 팔렸습니다. 인간이 AI를 이긴 유일한 바둑 대국이 NFT로 바뀌어 부를 창출해준 것입니다.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의 10초짜리 덩크슛이 담긴 NFT는 21만달러(2억5천만원)에 팔렸습니다.

출처: cryptonews.exchange

이름 없는 화가, 800억 돈방석에 오르다

디지털 화가 비플은 자신이 매일 그린 디지털 그림을 ‘모든날들-첫 5000일’ NFT로 발행해 6930만달러(828억원)에 판매했습니다. 컴퓨터 공학도 출신 웹디자이너인 그는 매일 새로운 디지털 그림을 하나씩 그리기로 마음먹고 14년 동안 5,000점이 넘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주로 ‘사이버펑크(첨단 기술시대 저항 문화)’를 테마로 시네마 4D와 같은 모델링, 비주얼(시각효과)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가상세계의 이미지를 주로 그려냈는데요. 이 작품들은 14년간 작가의 성장 일대기를 보여주는 가치를 창출했고 NFT는 ‘족보도 없던’ 작가를 부자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습니다.

출처: coingape

NFT 누구나 만들어 팔 수 있다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NFT는 사진, 비디오, 텍스트 등의 온라인 콘텐츠를 소유한 사람을 명시하는 독특한 형태의 디지털 인증서입니다.

NFT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만들어 팔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제작 방법도 간단합니다. NFT를 발행할 수 있는 곳도 슈퍼레어(SuperRare), 오픈씨(OpenSea), 니프티 게이트웨이(Nifty Gateway), 라리블(Rarible), 더샌드박스(The Sandbox) 등 수백 개에 달합니다. 컴퓨터로 그린 그림이나, 휴대폰으로 찍은 영상, 그림, 악보 등 디지털로 전환 가능한 콘텐츠는 무엇이든지 NFT로 발행할 수 있습니다. 대신에 수집 가치, 의미, 희소성이 있어야 합니다.

이 같은 대상에는 신문과 방송 콘텐츠를 비롯해 소리, 역사적 사건, 예술작품, 대가의 아이디어 등 수두룩합니다. 문제는 어떤 창작물을 NFT로 발행했을 때 돈이 될 것인지를 생각해내는 창조적 혜안을 발휘해내는 것입니다. NFT로 새로운 가상자산 시장에 도전장을 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글 ㅣ 최은수 ㅣ 미래 경영전략학 박사·MBN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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