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 챗봇의 등장은 인터넷의 발명만큼 중대한 사건이 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워드 프로세스는 물론 보건 의료와 교육 분야에서 엄청난 영향을 줄 것입니다.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향후 2년에 걸쳐 세상은 크게 진보할 것입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지난 2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독일 경제지 한델스 블라트와의 대담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이 제2의 인터넷이 될 것이라 진단했습니다. 교육 분야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미국의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교육 분야의 인공지능 시장은 2021년 18억 2000만 달러에서 2030년까지 매년 36%씩 성장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인공지능의 도입으로 변화한 교육 환경과 사례,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교육 분야만큼 인공지능의 등장에 촉각을 곤두세운 영역은 없었습니다.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한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이 사람도 합격하기 힘든 시험들을 잇따라 통과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의 맥 혁신 경영연구소는 챗GPT에게 와튼 스쿨 MBA(경영전문대학원)의 필수 교과목인 ‘운영 관리’ 시험을 치르게 했는데요. 그 결과, 챗GPT는 ‘B-‘와 ‘B’학점 사이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챗GPT는 미국 의사 면허 시험(USMLE, United States Medical Licensing Examination)을 통과했으며, 미국 변호사 시험에서도 객관식 정답률 50.3%를 기록했는데요. 시카고 켄트대 법학 교수 다니엘 카츠는 “다음 모델이면 충분히 변호사 시험을 통과하고 남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교육에 기술을 접목한 ‘에듀테크(Edutech)’ 분야에도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도입에 따른 에듀테크 업계의 변화는 크게 4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더 나은 미래 교육을 위해 기업들은 다양한 에듀테크 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1) LG CNS의 버터타임

LG CNS는 인공지능 교사와 함께 언제 어디서든 외국어 회화를 공부할 수 있는 AI튜터 앱 ‘버터타임’을 개발했는데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학습자의 회화 수준을 진단하고, 맞춤형 영어 회화 학습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일상생활, 비즈니스 등 500여 개 상황의 실전 회화를 포함해 총 800가지 이상의 영어회화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LG CNS는 학습자의 대답을 인식하고 음성합성 기술로 원어민 발음의 오디오를 제공하는 음성인식 기술, 모범 답안과 비교해 답변의 정확도를 판별하는 유사도 AI 알고리즘, 모범 답안의 핵심 키워드를 힌트로 제시하거나 되물어 대화가 이어지도록 돕는 힌트 AI 알고리즘을 개발해 적용했습니다.
● LG CNS의 에듀테크 기술을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2) 듀오링고의 듀오링고 맥스

글로벌 영어 학습 앱인 듀오링고는 기존 앱에 GPT-4를 탑재한 ‘듀오링고 맥스’를 개발했습니다. 인공지능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역할극과 오답의 이유를 확인할 수 있는 ‘내 답변을 설명해 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3) 퀴즈렛의 큐챗

퀴즈렛(Quizlet)은 챗GPT를 접목한 새로운 교육용 인공지능 챗봇 ‘큐챗(Q-Chat)’을 개발했습니다. 퀴즈렛은 2017년부터 인공지능을 도입해 학습을 위한 예문을 생성했고, 2020년에는 스마트 채점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큐챗은 적응형 질문을 기반으로 학생의 학습 수준을 가늠하고, 적절한 난이도의 예문을 제공합니다. 퀴즈렛 CEO인 레스 바이어는 “큐챗은 교육 콘텐츠에 대한 학생들의 기본 지식수준을 제대로 테스트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심층적인 질문을 생성해 독해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교사 목소리로 피드백을 전달하는 음성 인공지능 서비스 ‘티치FX(TeachFX)’, 피드백을 문서로 작성해 주는 ‘라이트랩(WriteLab)’, 채점을 도와주는 ‘그레이드스코프(Gradescope)’ 등 전 세계 수많은 에드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에사데 비즈니스쿨의 에스티브 알미랄 교수는 “인공지능은 교육의 개인화, 맞춤화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능력 있는 교육기관이 국경을 넘어 확장할 수 있는 엄청난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하며, 인공지능 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예일대학교의 에세이 프로그램을 감독한 알프레드 가이 또한 “챗GPT를 이용한 수업이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는데요. “인공지능을 통해 쉽게 글을 쓰는 것은 언어 사용에 있어 학생 간 기회의 공정을 줄 수 있다”고 덧붙이며, 인공지능 교육의 순기능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특히 학생들이 숙제를 인공지능에 맡기는 일이 빈번해지자, LA 통합 교육구에서는 수행 평가가 있는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에 접속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반발의 여론이 높아지자 챗GPT 개발사 ‘오픈 AI’는 인공지능의 문장 작성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남은 문제는 교육 결과의 평가 방법입니다. IT 애널리스트인 벤 톰슨은 ‘오답 선택’이라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는데요. 그는 “학생들이 정답을 찾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오답을 찾도록 하면 된다”면서 “인공지능에 질문을 하고 인공지능이 잘못 답변한 것을 찾아내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학생들이 기술 발전에 발맞춰 앞으로는 사실을 판단하는 팩트 체크 능력과 인공지능의 글을 편집하는 편집자로서의 역량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국제 교육과정의 표준인 국제 바칼로레아(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는 “인공지능이 생성한 자료를 시험에 인용하는 것을 허용한다”고도 밝혔는데요. 이와 함께 “인공지능의 물결을 막을 수 없으니, 학생들이 에세이 규격에 맞춰 잘 쓰는 것보다 창의성을 중심으로 평가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견해를 덧붙였습니다.
논란 속에서도 인공지능의 물결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미래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 속, 끊임없는 동력과 영감을 주는 인공지능이 새로운 교육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됩니다.
글 ㅣ 이상덕 ㅣ 매일경제 실리콘밸리 특파원·<챗GPT 전쟁: 실리콘밸리는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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