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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를 넘어 비즈니스를 혁신하다! ‘블록체인 DX’에 주목! 2편

2022.09.01

지난 글에서는 비즈니스 분야의 블록체인과 LG CNS의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모나체인을 살펴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모나체인의 활용 사례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모나체인 사례 1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디지털 화물 운송장 플랫폼

더 정확하게, 더 신속하게, 더 효율적으로··· 물류 비즈니스 레벨 업!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디지털 화물 운송장 플랫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디지털 화물 운송장 플랫폼’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여러 운송 이해 관계자들을 블록체인 노드 주체로 확보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화물 운송장 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추진됐습니다.

KISA를 비롯해 LG CNS 등 참여 조직은 물류 4.0으로 진화한 물류 비즈니스 분야에 여전히 종이 운송장이 이용되는 현실에 주목했습니다. 화물을 보내는 송화인, 화물을 받는 수화인, 화물을 운반하는 차주, 이들을 연결하는 운송사가 각각 존재하는 생태계 특성으로 인해 종이 기반의 검증 및 정산 절차가 존재했는데요. 이는 비용과 시간의 낭비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사업 주관 측은 운송사/주선사 노드, 송화주 노드, 차주 노드로 구성된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성하고 DID 인증 아키텍처를 적용하는 한편, 웹(운송사/주선사, 송화주, 관리자)과 모바일 앱(배송 기사)을 아우르는 하이퍼레저 오픈소스 기반의 블록체인 화물 운송장 플랫폼을 기획했습니다.

2020년 12월 이 플랫폼은 LG CNS 모나체인의 툴킷을 중심으로 구축 완료됐으며, 2021년 현재 화물누리 회원을 대상으로 실증 단계에 있습니다. 이번 플랫폼의 효과는 선명합니다. △운송 주문 △화물 배차 △화물 상차 △화물 운송 △인수 확인 △운송장 발송 △운송장 취합 및 운임 청구/정산 △납품 대금 청구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 전체에 걸쳐 투명성이 확보됐습니다. 또한, 각 프로세스가 간소화되면서 소요 시간이 절감됐죠. 종이 운송장을 관리하고 발송하는 과정의 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종이 운송장 훼손, 위조, 오입력, 분실 등에 따른 분쟁의 소지도 해소됐습니다. 이 밖에 무리한 운행이 줄어들고 중간 기업의 도산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운송비 미수령과 같은 사회적 비용 또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사업 주관 측은 이번 플랫폼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반 전자운송장 관련 법 및 여타 제도의 검토가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나체인 사례 2 블록체인 기반 전기차 배터리 라이프 사이클 관리 시스템

보다 투명하게, 보다 효율적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모든 데이터를 축적!
블록체인 기반 전기차 배터리 라이프 사이클 관리시스템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블록체인 기반 전기차 배터리 라이프 사이클 관리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 이해관계자들을 블록체인 노드 주체로 확보해 신뢰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라이프 사이클 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추진됐습니다.

KISA를 비롯해 LG CNS 등 참여 조직은 배터리의 높은 재활용 가능성에 주목했는데요. 운전자의 운행 습관, 배터리의 변화, 충방전 이력 등 의미 있는 데이터가 발생했지만, 이러한 데이터가 수집되거나 관리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가 탈거돼, 검사되고, ESS로 재활용되는 과정도 수작업으로 처리됨에 따라 정보 관리 및 관련자 간 공유가 효율적이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사업 주관 측은 제주도청, JTP(제주 배터리산업화 센터), 폐기물재활용 업체, ESS 보급 업체, EV/실증 허브 노드로 구성된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성했습니다. 또한 관리자 웹(제주도청, JTP 센터, 보급업체, 자동차해체재활용업자)과 모바일 앱(전기차 사용자, ESS 사용자)을 아우르는 하이퍼레저 오픈소스 기반의 블록체인 전기차 배터리 라이프 사이클 관리 시스템 플랫폼을 기획했습니다.

2020년 12월 이 플랫폼은 LG CNS 모나체인의 툴킷을 중심으로 구축 완료됐으며, 현재 제주 도청의 관용 차량을 대상으로 실증 단계에 있습니다. 이번 플랫폼의 효과는 다양합니다. △전기차 운행 △전기차 배터리 탈거 △배터리 센터 입고 △외관 검사 △팩/모듈 검사 △안정성 검사 △ESS 제조 △ESS 운영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 전체에 걸쳐 투명성이 확보됐습니다. 또한, 배터리 라이프 사이클에 대한 데이터 수집 인프라도 확보됐죠. 아울러 배터리 상태의 인과 관계 파악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실증 데이터는 배터리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운행 습관, 충전 습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는데요. 무엇보다도 배터리 유통 이력에 대한 신뢰 확보를 통해, 국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배터리를 재사용할 수 있어 ESG 경영에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모나체인 사례 3 블록체인 기반 식품안전데이터 플랫폼

분실, 훼손의 위험에서 벗어나다 · · ·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되는 위생증명서
블록체인 기반 식품안전데이터 플랫폼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기반 식품안전데이터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수출국 공무원이 발급한 위생증명서를 블록체인 노드에 등록하도록 함으로써 수출업자, 수입업자, 수입국 공무원, 여러 제조업체의 관련자가 동일한 위생증명서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식약처는 수입국의 요구대로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수출국에 플랫폼을 제공하면서도, 참여자의 정보를 보호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선정했습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개방형 데이터플랫폼 제공함으로써 신뢰성 확보와 참여자의 정보 보호(내부나 외부에서 변경 불가) 문제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한 국가별로 노드를 별도 구성 시 데이터의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향후 새로운 수출제품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다수의 수출국과 수입국 사이에는 국가 간 위생 약정이 체결돼 있습니다. 수출국 정부에 수출제품에 대한 위생관리 책임을 부여하기 위해서죠. 위생 약정이 체결된 수출국 정부에서 수출자(해외 제조업소)에게 수출 식품에 대한 위생증명서를 발급합니다. 또한 수출/수입업자 거래 시 수입자는 관세청 통관단일창구를 통해 ‘수입식품 등의 수입신고서’ 작성 위생증명서 함께 제출하여 수입신고를 하게 되죠. 수입식품 안전성 검사가 완료되면 수입신고 확인증을 발급받게 되고 수입식품을 원료로 제조, 가공하는 업체에서는 수입자가 제출한 수입신고 확인증과 위생증명서를 활용하게 됩니다.

이번 블록체인 식품안전데이터 플랫폼은 종이로 유통되던 위생증명서로 인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됐습니다. 종이 문서 유통 시 발생하던 분실, 훼손, 위조, 오입력이 없어지고 투명성이 확보됐으며 유통 프로세스가 단순화됐습니다. 아울러 증명서 제출을 위한 방문 민원 감소, 증명서 업무 확인 시간 절감 등의 효과도 기대되는데요. 사업 제안 기관 측은 이 밖에도 이번 플랫폼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반 전자 위생증명서 관련 법 및 여타 제도의 검토가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나체인 사례 4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공무원증

언택트 시대를 위한 자기주도 신원증명의 시작!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공무원증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구축’ 프로젝트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인사혁신처와 한국조폐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중앙부처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공무원증을 발급하고 다양한 업무 시스템에 모바일공무원증을 통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는데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구 정보화진흥원, NIA)이 추진하는 ‘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 사업’ 과제로 선정된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이는 기존 플라스틱 신분증의 단점을 극복하는 한편, 향후 디지털 신분증으로 확대해 온/오프라인 통합신원인증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디지털 혁명 시대를 선도한다는 장기적 목표 아래 추진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비대면으로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는 것은 디지털 중심 사회에서 근간이 되는 일이고 현재의 플라스틱 신분증이 이러한 환경에서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개인의 신원 증명이 가능하면서도 개인정보보호와 프라이버시 침해로부터 안전한 ‘자기주도 신원증명’의 개념과 이를 블록체인 기술과 접목한 DID(Decentralized Identity, 탈중앙화ID)기술에 주목했습니다. 또한 휴대폰의 기술적 발전과 다양한 활용을 바탕으로 개인화된 점에 주목해 DID 기반의 디지털 신분증으로서 첫 번째 과제로 모바일 공무원증을 추진했습니다.

DID 기술의 가치를 일찌감치 인식하고 사업준비를 해온 LG CNS는 이러한 행정안전부의 의도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국내 공공사업 1위 기업으로서 역량을 활용해 블록체인과 DID 기술 기반의 모바일 공무원증 서비스를 라온시큐어와 함께 구축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20년 12월 말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 대상 시범 운영 후 2021년 1월부터 세종청사의 각 중앙 부처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모바일 공무원증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각 공무원들은 발급받은 모바일 공무원증을 이용해 정부세종청사와 스마트워크 센터를 출입하고 있으며, 다양한 업무시스템에 로그인하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공무원 본인인증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성공적인 서비스 오픈을 발판으로 모바일 공무원증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동안 얻은 교훈을 활용해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장애인증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디지털 신원인증 생태계 구축을 주도함으로써 디지털 기반 사회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LG CNS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공무원증

모나체인 사례 5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대비 플랫폼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발행 준비시작··· CBDC 중개 기관 역할 선제 대응!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대비 플랫폼

최근 중국 인민은행이 디지털위안(DCEP)을 공개 실험하는 등 각국 중앙은행의 CBDC 연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역시 디지털 화폐 연구를 시작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법적 이슈 및 법령 제·개정 방향’을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파일럿시스템 구축과 테스트를 진행하며 관련 법·제도 정비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에 신한은행과 LG CNS는 한국은행의 CBDC 발행에 대비해 소매결제 주요 시나리오를 구현해 시중은행과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내외 지급결제 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기술적 검토를 진행했습니다.

본 사업에서는 중앙은행과 시중은행이 CBDC 운영 역할을 분담하는 혼합 운영방식을 가정했습니다. 가상의 한국은행이 CBDC를 발행하고 중개 기관을 통해 유통하며, 중개기관으로서 신한은행 CBDC를 개인에게 지급하는데요. 개인과 가맹점은 발행된 CBDC를 활용해 조회·결제·송금·환전·충전하는 시나리오입니다. 시스템은 거래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형(거래별 데이터 관리)방식으로 구현됐습니다.

디지털화폐를 통한 거래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는 다양합니다. 기존 지급결제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보장하고 현행 화폐와 디지털화폐가 원활하게 교환돼야 하죠. 또한 현행 지급시스템에서 충족되는 사용자 수와 거래량 증가에도 안정적인 처리 성능이 보장되는 한편, 타 금융기관 또는 거대기업 시스템과 상호 연동 등이 보완돼야 할 것으로 검토됐습니다. 이 밖에 디지털화폐 사용 시 익명성이 보장돼야 하지만, 이에 따라 야기되는 금융 범죄나 탈세 등의 악영향 또한 고려해야 했습니다.

본 사업에서는 LG CNS 모나체인의 ‘토큰 에셋’을 기반으로 UTXO 방식의 잔고 관리를 통해 거래마다 독립된 잔고 저장공간을 생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익명성 보장 및 잔고 탈취 등 보안사고 대응에 구조적 강점을 확보했으며, 동시에 익명 처리된 거래 내역을 결합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CBDC 자금별 관리 기능을 통해 자금용도/사용목적/사용기한 등 자금별 임의의 용도 외에 유용하는 것에 대한 제한과 자금세탁 방지(AML Travel Rule) 이슈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편 사업 주관 측은 CBDC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이번 구축된 플랫폼을 확장해 은행 내부 시스템에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자금흐름에 의해 발생하는 금융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글 ㅣ LG CNS 블록체인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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