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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하려면? ‘이것’부터 시작해라!

2020.07.14

CSP(Cloud Service Provider)의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살펴보고, CSP가 제시하는 비용 할인 정책에 대해 살펴본 지난 편(Part 3. 클라우드 비용 할인 정책) 에 이어 이번 편에는 마지막으로 효율적으로 클라우드 비용을 관리할 방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지난편 보기] 멀티 클라우드 시대, 클라우드 서비스 ‘잘알’이 되려면?
● [지난편 보기] 클라우드 할인 정책 전격 비교! 내게 맞는 ‘갓성비’ 요금제는?

Part 4. 클라우드 비용 관리

클라우드는 필요할 때마다 리소스를 계속 추가해서 사용할 수 있고 사용한 만큼 비용이 청구되어 전체 리소스 사용량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필요한 인프라를 미리 구매해 한정된 자원을 배분해 사용하도록 하는 기존의 방식에 익숙한 엔터프라이즈 조직들은 비용 관리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많은 조직에서 클라우드 비용 관리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적용하고 최적화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클라우드 비용 관리는 낭비되는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계획을 세우고, 관련된 비용을 파악하고, 더 높은 할인을 위해 CSP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등 클라우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모든 활동들을 포함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일련의 내용을 비용 관리 프로세스로 구성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l 클라우드 비용 관리 프로세스

가트너가 제안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비용 관리 프로세스를 위 표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단계별로 비용 관리를 위해 어떤 활동들을 수행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Plan(클라우드 사용 계획 수립)

클라우드를 사용하기 전 설계 단계부터 비용 관점에서 최적화해 낭비되는 리소스가 없도록 아키텍처를 설계해 사용해야 합니다. 클라우드는 리소스를 생성하고 사용하기가 쉽기 때문에 설계를 간과하고 넘어가기 쉽지만, 비용 효율적인 방식의 설계는 클라우드에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각 CSP에서는 클라우드 계산기를 이용해 사용하고자 하는 리소스에 대한 예상 비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아키텍처 설계 시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각 CSP의 약정 할인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리소스에 대해서도 검토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RI(Reserved Instance, 예약 인스턴스)는 리소스를 사용하지 않게 되더라도 약정 기간 동안 금액을 반드시 지불해야 하므로 예상되는 비용 절감 효과가 확실한 경우에만 적용해야 합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으로 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활용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요, 다양한 리소스와 복잡한 가격 체계에 따라 비용 계산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위해 외부의 전문 솔루션을 사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Track(리소스에 대한 가시성 확보)

클라우드 리소스에 대한 가시성 확보는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별 사용량을 확인하고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리소스를 모니터링해 적절한 조치를 내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클라우드의 가시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으로 태그(Tag)를 사용하게 됩니다.

태그란 CSP에서 클라우드 사용자에게 리소스를 보다 효과적이고 수월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본 거버넌스 구조입니다. CSP 별로 사용되는 명칭은 조금씩 다르지만(AWS : Tag Key/Value, MS : Tag Name/Value, GCP : Label Key/Value) 기능과 목적은 동일합니다.

클라우드 리소스에 사용자 정보를 추적할 수 있는 태그를 설정해야 비용 및 각종 지표 관리가 가능해지고 필요한 경우 모니터링을 통해 알림을 줄 수 있게 됩니다. 태그는 여러 용도로 활용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비용 관리, 액세스 권한 제어, 리소스 관리, 운영 자동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설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클라우드를 성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표준 태깅 가이드가 수립되고 정착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미 클라우드 사용이 많아진 이후에 표준을 정해 일괄 적용하려면 많은 공수와 비용이 발생하게 되므로 클라우드 도입 초기에 태깅 전략을 수립해 조직에 가이드를 제공하고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태깅 표준을 수립할 때에는 사용하고자 하는 목표를 명확히 하고, 여러 이해관계자(운영, 개발, 보안 등)의 역할을 적절히 분담해야 합니다. 그리고 멀티 클라우드를 활용할 예정이라면 CSP 별 태그의 속성과 제약 조건을 미리 파악해 모두를 만족하는 표준을 수립해야 합니다. 또한 멀티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경우 모니터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문 솔루션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 Optimize(낭비되는 리소스 제거 및 비용 최적화)

클라우드를 사용하기 전에 계획을 잘 수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용하는 과정에서 사용량의 감소에 따른 유휴 자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중복된 프로세스가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어 비용을 계속 낭비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리소스 낭비를 바로 식별하고 필요한 만큼의 규모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클라우드는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이므로 이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도 있습니다. 일과 시간에만 동작하는 시스템은 스케줄링을 통해 자동으로 켜고 끌 수 있도록 설정하고, 자동으로 백업한 데이터의 경우 일정 보관 기간이 지난 후 일괄 삭제를 통해 불필요한 자원을 낭비하지 않도록 하는 등 비용 최적화를 위한 여러 방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RI를 활용하는 경우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처음 적용했을 때에 의도한 대로 안정적인 사용량을 보이는지를 확인하고 변동성이 있는 경우 대체할 계획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RI의 유효 기간이 도래하면 자동으로 알림이 오도록 설정해 만료되기 전에 조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속적인 리소스 사용량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적인 RI 적용에 대한 검토도 필요합니다.

● Improve(지속적인 개선)

각 CSP에서는 신규 사용자 유입을 늘리고 경쟁사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기존 서비스의 가격을 지속적으로 떨어뜨리고,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때에는 기존 서비스보다 더 좋은 성능을 제공하지만, 더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CSP 별로 특화된 가격 정책이 존재하며, AWS의 Savings Plans와 같이 새로운 가격 정책을 공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CSP의 가격 정책을 지속해서 확인하고 기존의 방식과 비교해 더욱 저렴한 방식으로 비용 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최신 툴을 사용하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클라우드 기반 기술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변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는 결코 효율적으로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관리할 수 없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환경의 비용 최적화를 위해서는 조직 체계 및 문화를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하게 변화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단순한 인프라의 전환이 아닌 클라우드의 장점을 극대화해 비용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효과를 나타내려면 과거의 사고방식과 체계에 클라우드를 끼워 맞추기보다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적용해보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이해당사자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유연한 역할 수행이 가능할 수 있게 DevOps 운영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아는 만큼 보인다

이번 편에서는 지난 편의 CSP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포트폴리오 파악에 이어 CSP 별로 차별화해 제시하는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과 클라우드 비용 관리를 최적화하는 방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지금도 클라우드 신규 서비스는 쏟아지고 있으며 경쟁 업체보다 우위를 점하기 위한 비용 할인 프로그램 역시 지속해서 출시되고 있습니다. 현명한 클라우드 사용을 위해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총 10편에 걸쳐 클라우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제는 클라우드 도입 여부를 고민하는 시기를 지나, 어느 클라우드가 우리에게 적합한지, 어떻게 클라우드를 활용할 것인지 고민할 시기입니다.

기업마다 클라우드 도입 목적과 운영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시장 점유율이 높은 CSP를 선택하는 것보다는 CSP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집하고 테스트를 통해 기업의 활용 목적에 적합한지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SP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한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클라우드 비용 관리의 최적화를 통해 클라우드가 비즈니스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LG CNS는 다양한 현장 경험과 디지털 신기술 응용 경험을 기반으로 고객의 성공적인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 적용 및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체계적인 클라우드 도입이 필요한 경우 여러분의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긴 연재를 구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l LG CNS Entrue Consulting 클라우드그룹

[‘클라우드 서비스의 모든 것’ 연재 현황]

[1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필수 전략!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2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CSP)와 그 특징은?
[3편] 클라우드 도입으로 변화하는 ‘조직, 문화, 거버넌스'(上)
[3편] 클라우드 도입으로 변화하는 ‘조직, 문화, 거버넌스'(下)
[4편] 디지털 전환 시대의 조직 문화는 무엇일까?
[5편]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 조직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6편] 클라우드 도입에 따른 IT 거버넌스의 변화는 무엇인가?
[7편] 이 속도 실화? 클라우드가 빅데이터의 ‘대세’인 이유
[8편] 클라우드 도입 전 꼭 알아야 할 ‘클라우드 보안’ ①
[8편] 클라우드 도입 전 꼭 알아야 할 ‘클라우드 보안’ ②
[9편] 멀티 클라우드 시대, 클라우드 서비스 ‘잘알’이 되려면?
[10-1편] 클라우드 할인 정책 전격 비교! 내게 맞는 ‘갓성비’ 요금제는?
[10-2]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하려면? ‘이것’부터 시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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