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두 편의 글을 통해 LG CNS의 실거래 자동 검증 솔루션, PerfecTwin(퍼펙트윈)이 무엇이고, 어떻게 탄생했으며, 어떻게 동작하는지 작동 원리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 100% 실거래 자동 검증으로 S/W 테스팅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 수백만 실거래 데이터로 자동 검증! 테스트의 한계를 뛰어넘다

프로젝트의 오픈 성공 가능성을 사전에 가시적으로 확인하고, 잠재된 결함을 사전에 식별 및 제거함으로써 오픈 전에 시스템의 품질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실거래 자동 검증 솔루션, 퍼펙트윈!

국내 및 글로벌 5개국(미국, 중국, 독일, 일본, 인도)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인 LG CNS의 퍼펙트윈 은 다양한 적용 사례를 통해 실거래 검증 효과를 입증 및 확산해가고 있습니다. 이번 원고에서는 2017년 개발되어 현재까지 다양한 IT 사업 유형에 적용하면서 그 레퍼런스를 확장해가고 있는 퍼펙트윈의 주요 적용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실거래 데이터에 기반한 자동 검증 솔루션, 퍼펙트윈은 기존의 카테고리에는 없는 새로운 영역입니다.

2017년 K 고도화 프로젝트에 파일럿 적용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2개 이상의 고객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퍼펙트윈을 통해 오픈 후 발생할 수 있는 잠재 결함을 오픈 이전에 식별해 제거했습니다. ‘오픈 후 안정화’가 아닌 ‘안정화 후 오픈’이라는 퍼펙트윈의 효과를 실감한 고객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오픈 후 사고•장애가 발생한 사례를 한 번이라도 접했던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더더욱 퍼펙트윈의 검증 결과에 대해 놀라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 추석에는 K 생명 차세대 프로젝트와 N 카드 차세대 프로젝트를 동시에 오픈한 바 있습니다.

퍼펙트윈이 적용된 업무는 모두 99% 이상의 검증 성공률을 확보한 후 오픈하였고, 오픈 후 문제없이 동작하는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2019년 12월, 솔루션으로서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K 생명 차세대 프로젝트에서는 보험 상품 제안 값 대사에 실시간 검증 방식으로 적용되었습니다. N 카드 차세대 프로젝트에는 카드 승인 거래와 포인트 업무 검증에 배치 방식으로 적용되었습니다.

먼저, K 생명 차세대 프로젝트 적용 사례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보험사는 보험 설계사 또는 텔레마케터들이 보험 상품에 대한 제안 활동을 하는데요. 이때 가입자가 내야 하는 보험료, 해지 시 받을 수 있는 해지 환급금, 상품 가입 시 보장되는 내용 등 기존 운영 시스템과 새로 구축하는 시스템이 일치하는지 검증하는 업무에 퍼펙트윈을 적용했습니다.

실제 운영 중인 시스템에서 발생한 거래의 처리 결과와 새로 구축하는 시스템에서 처리된 결과가 서로 일치하는지를 1년여 동안 하루 200만 건에 가까운 거래를 실시간으로 검증했습니다.

처음에는 일치율이 낮은 업무도 있었지만, 시스템을 오픈할 때에는 100% 수준의 일치율을 확보했습니다. 아래 이미지 일치율 추이 그래프는 프로젝트 기간 중인 2018년 데이터입니다.

해지 환급금, 연금 예시에 해당하는 업무는 일치율이 처음에는 낮았으나, 큰 동그라미 부분과 같이 결함 조치 후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작은 동그라미에서 보듯이 연금 예시 업무의 일치율이 갑자기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실제 화면에서는 어떤 오류도 표시되지 않았지만, 숫자 값이 아주 미미하게 차이가 있었던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사람이 테스트 및 확인한다면 결함을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일치율 대사를 하므로 금액이 1원이라도 다르면 불일치•실패 케이스로 식별하게 됩니다. 이 케이스는 다른 결함을 조치하다가 연금 예시 업무에서 문제가 발생했던 것입니다. 이런 경우도 퍼펙트윈은 즉각적으로 확인해 결함을 조치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N 카드 차세대 프로젝트 사례입니다.

N 카드 차세대 프로젝트에서 퍼펙트윈은 대외 승인 거래 업무에 적용했습니다. N 카드에서는 하루 약 천만 건의 승인 거래가 발생하는데요. 퍼펙트윈을 적용해 누적으로 약 1억 건의 실거래 검증을 수행했고, 총 8차의 검증 과정을 거치면서 100%에 가까운 성공률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2019년 추석 오픈을 앞두고 2019년 6월에 최초 적용해 검증을 시작했습니다. 최초 실거래 검증 수행 시 93%의 성공률이 나왔습니다. 결과적으로 1개월 만에 100%에 가까운 성공률을 확보했습니다.

퍼펙트윈의 실거래 검증에서는 여러 예외적인 포맷,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적용해 기능적인 결함뿐만 아니라 성능적인 결함까지 상당수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오픈 전에 모두 이러한 결함들을 조치해 성공적으로 오픈했습니다.

실제로 오픈 후 정시 퇴근이라는 IT 업계에서는 낯선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으며, ‘퍼펙트윈을 적용하지 않았으면 어쩔 뻔했나?’ 하는 고객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사례는 S 사의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 적용 사례입니다.

최근 클라우드 전환 사업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S 사에서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를 기획하면서 가장 우려했던 부분은 ‘응용 시스템 변경을 하는 프로젝트는 아니었기 때문에, 전환 후 기능 오류 확인보다는 클라우드로 전환한 시스템이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영했던 시스템의 성능을 낼 수 있을 것인가?’였습니다. 성능에 대한 검증을 위해 기존에 수행하던 방식으로는 전체 서비스 검증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퍼펙트윈은 기존 시스템에서 수행되는 전체 서비스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그대로 재현하기 때문에 기존 시스템에서의 응답 시간과 클라우드로 전환된 시스템의 응답 시간을 즉각적으로 1:1로 비교해 줍니다. 따라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수행사 입장에서도 성능에 문제가 생긴 부분을 튜닝할 때 현재 수준의 튜닝 작업이 충분한지 추가적인 튜닝이 필요한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9년 진행한 이 프로젝트에서는 실제로 퍼펙트윈을 적용해 오픈 후 예측했던 성능과 동일하게 측정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원하는 성능을 내기 위해 클라우드로 전환한 후 무조건 인프라 사양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사양을 점차 증가시켜 가면서 유의미한 수준의 최적화된 클라우드 사양이 어느 정도인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무조건 사양을 높이는 경우, 당연히 성능적으로 유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모두 비용이 되므로 퍼펙트윈을 통해 제공된 기준 자료를 바탕으로 최적의 수준을 확인하면 효율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 사례는 올해 10월 12일부터 시작한 H 은행 차세대 프로젝트 사례입니다.

H 은행의 차세대 회계 결제 시스템은 LG CNS가 2018년부터 약 2년간 진행한 대규모 사업입니다. 금융 기관의 지급 결제 업무를 처리하는 금융망과 내부 회계 결제 시스템을 분리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업무의 대부분이 대외 기관과의 연계 처리로, 참가 기관(정부 관서와 130여 개 금융 기관)과의 연계에서 업무가 시작됨에 따라 대외 기관과의 거래 검증이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였는데요.

결과적으로 일반적인 단위•통합 테스트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시스템 오류를 사전에 발견해 조치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연속 5영업일 포함 총 12회의 실거래 자동 검증을 수행해 99%의 성공률을 확인하고 성공적으로 오픈했습니다.

H 은행 사례는 사용자 채널 영역과 대외 기관 영역을 통합적으로 검증한 사례입니다. 참가 기관을 동원하지 않고, 퍼펙트윈이 130여 개 참가 기관의 역할을 대신해 전체 업무에 대한 실거래 기반 테스트를 대량으로 반복 수행을 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H 은행은 성공적으로 오픈한 당일부터 모두 일찍 퇴근했다는 후일담입니다. 이제 퍼펙트윈을 적용하면 오픈 후 정시에 퇴근하는 차세대 프로젝트의 모습은 낯선 모습이 아닙니다.

이처럼 사람에 의한, 나아가 개인 역량에 의한,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만 품질은 100% 확보하지 못하는 기존의 테스트 방식이 아니라, 더욱 정확하고, 자동화되고, 실질적인 오픈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오픈하는 업그레이드된 테스트 방식으로 전환되어 개발 프로젝트가 모두 성공하는 날이 다가오길 기대합니다.

● PerfecTwin 문의: perfectwin@lgcns.com, solutionmarketing@lgcns.com

글 l LG CNS 솔루션사업개발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