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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Trend

IT와 발명의 만남은 세상을 바꾼다

2016.06.02

안녕하세요? LG CNS 대학생 기자단 성운제입니다.

최근 여러 기업들의 특허 침해 소송이 수도 없이 발생하며 전 세계적으로 지적 재산권에 대한 중요성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적 재산권은 아이디어 최초 고안자의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만들어진 법인데요. 지적 재산권의 종류에는 익히 알고 있는 특허부터 실용신안, 저작권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 중 ‘발명’을 기반으로 하는 ‘특허’는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창작 활동인데요. 발명은 쉽게 말해 개인이 일상에 불편한 점을 보완하여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IT 산업에서도 발명을 통해 탄생한 새로운 제품들이 큰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스마트폰(Smart Phone), 태블릿(Tablet), 3D 프린터(3D Printer), 가상 현실(Virtual Reality, VR), 증강 현실(Augmented Reality, AR)처럼 기존에 불편했던 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제작한 제품들은 지금은 사람과 떨어질 수 없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발명의 방법

발명도 학문과 유사하게 발명을 하기 위한 방법이 있는데요. 그 과정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 세 가지 과정에서 두 번째인 해결 방법 제시는 발명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 제시를 위한 몇 가지 기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① 브레인 스토밍(Brainstorming)

브레인 스토밍이란 알렉스 오스본(Alex Faickney Osborn)이 제시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하기 위한 학습 도구이자 회의 기법입니다. 4가지 기본 규칙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방법입니다. 그 4가지 기본 규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브레인 스토밍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기 위한 가장 널리 쓰이는 방법 중 하나인데요. 브레인 스토밍을 할 때에는 완벽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기 보다 좋은 질의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가능한 모든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는 방법이므로 위의 규칙 중 1,2,3번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제시된 아이디어들을 두 개 이상 조합을 해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게 되는데 규칙 4번과 같이 조합에 따라 더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게 됩니다.

② 고든법(Gordon Technique)

고든법은 미국의 고든(Wiliam J. J. Gordon)에 의해 고안된 아이디어 발상법으로 브레인 스토밍과 마찬가지로 집단적 발상을 전개로 하는 추상적인 사고법입니다. 구체적인 테마가 제시되는 브레인 스토밍과 달리 키워드만 제시된다는 점이 차이점이 있는데요. 고든법은 주제와 전혀 관계없는 사실로부터 발상을 시작해서 문제 해결로 몰입하게 하는 것입니다. 고든법은 아래와 같은 단계를 통해 진행됩니다.

  1. 전문 지식인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의 그룹을 만든다.
  2. 리더가 문제를 이해하고 핵심문제를 언급하지 않고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도록 유도한다.
  3. 리더는 발상의 방향을 제시하며 자유롭게 발언하도록 한다.
  4. 생각이 날 때까지 계속한다.
  5. 문제에 대한 해결점과 유사한 아이디어가 나오기 시작하면 리더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리고 구체적으로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고 아이디어를 유용한 것으로 형성해간다.

고든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리더의 역할인데요. 리더는 브레인 스토밍처럼 자유로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핵심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③ 연꽃 기법(Lotus Blossom)

연꽃 기법은 일본 크로바 경영 연구소의 마쓰무라 야스오(Masmura Yasuo)가 아이디어를 구조화하여 생성하도록 만든 기법으로 MY 기법이라고도 불리는 발명 기법인데요. 이 기법은 위 그림을 이용해 다음의 방법을 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3X3칸의 사각형을 중심으로 주변에 8개의 사각형을 더 그린다.
  2. ★ 이 그려진 사각형에 해결하고자 하는 주제를 적는다.
  3. 중심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향이나 관점을 중앙의 상자 옆에 적는다.
  4. 중심의 3X3칸에 써있는 아이디어들은 주변 8개의 중심주제가 된다.
  5. 각각의 하위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조합하여 대안을 도출 할 수 있도록 토의한다.

연꽃 기법은 아이디어 발상법 중에서도 시각화된 이미지를 통해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체계적이고 단계적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④ 트리즈(TRIZ)

마지막으로 트리즈는 ‘창의적 문제 해결 이론’의 러시아어인 ‘Teoriya Resheniya Izobretatelskikh Zadach’의 약자를 따온 것으로, 문제가 발생된 근본적인 모순을 찾아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방법론인데요. 이는 옛 소련의 과학자 겐리흐 알트슐레르 박사가 20여 만 건에 이르는 전 세계의 창의적인 특허를 뽑아 분석한 결과로 얻은 40가지 원리를 응용한 방법입니다.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40가지의 발명의 요소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체계적인 방법입니다. 트리즈를 이용하면 기존의 불편한 점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해결책을 정의하고 그 해결책을 얻을 때 발생하는 모순을 찾아내고 그 모순들을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을 얻을 수 있도록 합니다.

IT 산업과 발명의 뗄 수 없는 관계

IT 산업에서는 고객이 불편해하는 부분을 찾아내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이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의 특성을 분석하여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게 개발자와 설계자의 필수 업무라고 생각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연꽃기법의 예로 들 수 있는 노트북은 데스크탑의 불편함인 휴대가 불가능한 점을 보완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데스크탑의 구성요소인 모니터, 메인보드, 하드디스크, ODD(Optical Disk Drive), RAM, 팬 등을 각각의 네모 칸에 넣어 각각의 요소들을 개선하여 휴대가 가능하도록 노트북을 개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은 브레인 스토밍을 이용한 예라고 볼 수 있는데요. 데스크탑을 개선한 노트북을 더 가볍게 한 손으로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개발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최근 LG전자에서 출시된 모듈형 스마트폰은 특정한 기능(카메라, 오디오 성능, 배터리 지속시간 등)을 부각시키는 모듈로 교체함으로써 각각의 기능을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는데요. 이는 고든법을 이용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기능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하고 각각의 기능들을 사용자들이 원하는 데로 변형을 시킬 수 있을까 라는 궁극의 주제를 이루기 위해 고든법을 사용하여 결론적으로 모듈형 스마트폰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요즈음 새로운 산업의 분류로 각광받고 있는 3D 프린터는 트리즈의 대표적인 예로 볼 수 있는데요. 3D 프린터는 2D로만 인쇄되던 프린터를 여러 필라멘트를 이용함으로써 입체적인 물체뿐만 아니라 신체의 인공장기까지도 인쇄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습니다. 이는 트리즈의 요소 중 차원 변경를 이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평면적인 화면에 만족하지 못하고 입체적으로, 직접경험을 하지 않고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VR도 3D 프린터와 마찬가지로 트리즈의 차원 변경을 이용했습니다.

유명한 발명왕 에디슨의 명언 중 “세상에 규칙이란 없다. 우리는 무언가 이루려 노력하고 있을 뿐이다(There are no rules here we’re trying to accomplish something).”라는 말은 다수의 발명인들이 마음에 담고 있는 말인데요. 기존의 불편한 점을 발전시키는 발명도 세상을 편하게 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여러 발명 기법을 이용한다면 더 쉽고 체계적인 발명을 할 수 있게 되고 이러한 발명을 통해 더 편하고 사람들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IT와 발명의 만남이 어떤 새로운 기술을 만들고, 지금보다 더 발전된 세상을 만들지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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