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LG CNS 기술블로그 DX Lounge에서 최신 IT 소식을 만나보세요!

IT Trend

솔로탈출!! 연애도우미 IT 서비스

2015.11.06

안녕하세요 LG CNS 대학생 기자단 5기 송유진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어느새 차가운 바람에 이불 속에 자꾸만 들어가고 싶은 계절이 왔는데요. 하늘도 푸르고 낙엽도 떨어지는 걸 보니 괜시리 마음이 허전하고 외로운 계절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크리스마스 전까지 솔로 탈출을 기원하는 여러분을 위해 이성을 만나기 전에 필요한 IT 서비스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내 얼굴에 맞는 화장법이 궁금하다면

<안면 매핑 기술을 활용한 로레알의 메이크업지니어스 (출처: www.lorealparisusa.com)>

선배, 친구, 동료에게 잘 보이고 싶은 당신! 그런데 화장이 서툴러서 걱정이신가요? 그렇다면 이 어플을 추천해 드립니다.

바로 로레알의 미국 커넥티드 뷰티 인큐베이터(Connected Beauty Incubator) 사업 개발부와 안면 매핑 기술 기업 이미지 메트릭스(Image Metrics)가 손잡고 개발한 메이크업 지니어스(makeup genius) 어플입니다. 안면 매핑 기술을 활용해 여성들이 가상으로 화장품을 발라보고,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카메라를 가상 거울로 활용해 화장한 얼굴을 볼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합니다.

단순한 사진에 그래픽으로 화장을 덧입힌 것이 아닌 안면인식 기술로, 64개의 얼굴 데이터 포인트와 100가지 표정을 캡쳐해서 얼굴표정, 머리모양, 400가지의 조명 패턴에 따라 그에 맞는 화장을 추천해 줍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어플은 미국 계정의 앱스토어에서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비슷하게 이용할 수 있는 어플을 찾아봤는데요. ‘Perfect 365’ 나 ‘You Cam Make Up’ 역시 자신의 얼굴 사진을 찍어서 이미 설정된 메이크업 스타일과 매치를 해볼 수도 있고, 다양한 화장품들을 사용해 실시간 화장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된다면

<FX Mirror 홍보 및 시연 영상>

이성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깔끔한 옷차림 역시 중요한데요. 입어보기 전에 잘 어울리는지 확인 해보는 건 어떨까요?

한국 IT기업 FX에서 고안안 ‘에프엑스미러(FX Mirror)’는 어른 키 높이의 75인치 UHD(Ultra-HD)로 구현되는 거울인데요. 쉽게 말해 ‘옷을 입어보지 않고도 옷을 입어본 효과를 내는 가상 거울’입니다.

Fx Mirror는 거울 앞 사람이 서서 손을 들거나 내리는 5초간의 동작으로 신체 사이즈를 자동으로 읽습니다. 그리고 나서 태블릿PC에 들어있는 옷 사진만 클릭하면 그 옷을 입은 실제 모습이 나타나는데요. 공간에 상관없이 DB에 있는 무한대의 옷들을 불러와 얼마든지 입어볼 수 있어 많은 옷을 진열할 필요도 없습니다. 현재 신사동 가로수길, 코엑스 등 의류매장에서 FX Mirror를 실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가상 피팅이 가능한 것은 바로 키넥트(Kinect) 덕분 인데요. 실제의 물리공간에서 관람자의 제스처나 행위 등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아날로그적인 물리적 행위를 디지털화 할 수 있는 하드웨어 장치가 필요합니다. 바로 이러한 역할을 하는 장치가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2010년에 발표한 ‘키넥트’입니다.

원래는 컨트롤러 없이 사용자의 신체를 사용하여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만든 Xbox360의 인터페이스 장비였는데요. 동작인식분야에서 주목 받으면서 위에서 설명한 가상 피팅 시스템과 같은 게임 이외의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습니다.

떨리는 데이트! 미리 연습하고 싶다면

<소니의 VR기기 프로젝트모피어스 (출처: www.cnet.com/products/sony-playstation-vr)>

이성과 드디어 첫 약속을 잡은 당신! 첫 데이트라서 떨리신다구요? 그렇다면 사전에 연습 한 번 하고 가는 것은 어떨까요?내년에는 이런 서비스도 등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소니의 VR기기 ‘프로젝트 모피어스’를 기반으로 만든 기술 데모 3D 연애 시뮬레이션 ‘서머 레슨 E3 2015’를 통해 데이트도 사전 연습할 수 있는데요.

‘프로젝트 모피어스’는 가상현실이라는 공간에서 게임 플레이어의 몰입감을 한층 더 높여 새로운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HMD(Head Mounted Display)기기입니다. 이 기기를 착용하고 게임에 참여하면 실제인 것 같은 금발의 미소녀가 등장하여 함께 소통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사용자의 시선이나 자세를 인지해 적절한 반응을 보여주고, 고개를 돌려서 다양한 각도로 여러 가지를 감상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현재 개발 중인 것은 남성 버전으로 여성플레이어를 위한 버전은 없다고 하네요. 프로젝트 모피어스는 내년 2016년 상반기 플레이스테이션 VR 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할 예정이고 ‘서머 레슨 E3 2015’의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화면 속 금발의 미소녀는 시청자의 자세나 시선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걸까요?

가상현실이 이루어지려면 먼저 사람의 뇌를 속여야 하는데요. 사람의 뇌는 눈에 보이는 것을 바탕으로 현실감을 느낍니다. 따라서 실제 상황이라고 착각할 만한 영상을 두 눈 가득히 보여주면, 두뇌는 실제로 몸이 그 영상 속에 있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3D 원리와 비슷하죠?

그러나 3D는 시청자가 화면을 보는 동안만 효과를 느낄 뿐, 고개를 돌리면 원래 현실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해서 만든 것이 바로 HMD기기입니다. HMD 안에는 가속도 측정기와 중력 감지 장치 등 센서를 이용해 사람의 움직임에 맞춰 화면이 바뀌는 기능이 있는데요. 이러한 기능이 있기에 시청자는 금발의 미소녀와 실제 소통하는 기분이 들 수 있다고 합니다

연인의 마음이 궁금하다면

<진저 for 비트윈 (출처: http://iamginger.net)>

드디어 커플이 되었다면 상대방의 기분을 잘 아는 것도 중요하겠죠? 지금 소개해드릴 어플은 채팅내용을 기반으로 한 연애 인공지능 서비스입니다.

진저 for 비트윈은 모니터링, 어드바이스, 위시리스트, 소중한 메시지 등 300여 가지의 기능이 카드 형태로 제공되어 연애에 관한 분석과 조언을 해주는데요. 이 중 ‘모니터링’은 두 사람의 상태와 기분을 파악해서 충고해 줍니다. 그리고, 위시리스트’는 상대방이 보낸 “어디 가고 싶다”, “무엇 하고 싶다” 와 같은 메시지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위시리스트에 저장해 준다고 합니다.

이러한 분석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머신러닝’ 덕분인데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이란 인공 지능의 한 분야로 컴퓨터가 데이터를 통해 학습하고 사람처럼 어떤 대상 혹은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기술입니다.

위의 어플은 채팅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필요한 소스를 찾고 분석하여 각 카드에 해당하는 메시지 내용의 특징과 패턴을 파악해서 판단합니다. 대화 내용뿐만 아니라 메시지 빈도, 메시지 길이, 누가 먼저 메시지를 보냈는지 등을 모두 고려하는 알고리즘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솔로탈출을 위한 연애 도움 IT 서비스 잘 보셨나요? 정말 신기한 것들이 많죠?

과제, 아르바이트, 취업 준비하느라 정신 없는 20~30대들에게 연애는 사치라는 말도 있는데요. 그렇지만 작가 박완서가 그의 저서 ‘곁에 있어 고마운 시간’에서 ‘누구를 특별히 사랑하는 것은 가장 인간적인 기쁨이요. 삶의 꽃이다’라고 말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처럼 인생에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뷰티, 연애 IT 서비스를 통해 올 겨울에는 당신의 짝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겨울 보내시구요 ~

챗봇과 대화를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