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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평가, 데이터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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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ESG 경영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지난 5년간 이에 어떻게 대응해 왔으며, ESG 경영이 추구하는 가치가 제도와 규제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이를 얼마나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다뤄왔을까요? 

 

아래의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 ESG 경영은 초기 유행처럼 확산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실질적인 리스크 관리와 데이터 기반의 기업의 경쟁력 강화수단으로 점차 내재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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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다시 기본 돌아보다 

 

ESG 경영은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이 요구하는 환경, 사회적 이슈 투명한 의사결정 메커니즘을 통해 대응하여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경영 기법입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와 EU의 ESG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외 무역 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들에게는 어려운 경영 환경이 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ESG 경영 경쟁력은 이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업들은 ESG 경영의 실용성을 고려하여 중장기적으로 이를 내재화하는 전략을 다시 수립해야 합니다. 

 

ESG 경영의 재수립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ESG 경영 평가 활용한 데이터 중심의 경영으로의 전환과 공급망 경쟁력 강화입니다. 기업의 ESG 경영 활동은 기획, 실행, 평가, 모니터링이 통합된 선순환 구조로 관리되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장에서의 비재무적 규제 대응과 컴플라이언스/평판 리스크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협력사와 함께 ESG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 상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한국의 대기업들은 탄소 집약적인 제조업 기반과 복잡한 중소기업 협력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환경에서 ESG 경영 활동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경영 수준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의 기업운영체계 고도화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ESG 평가를 활용한 객관적 ESG 경영 수준/현황관리와 의사결정은 기업 경영 시스템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기업은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전략 조정할 수 있습니다. ESG 경영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일관성이 필요하지만 환경변화에 따른 전략적 접근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데이터 기반 ESG 경영이 경쟁력이다 

 

ESG 평가 체계에 대한 이해는, 데이터 기반 ESG 경영 전략수립의 출발점이 됩니다. ESG 평가는 자본시장 평가(MSCI, DJSI, KCGS 등)와 산업 공급망 평가(EcoVadis, CDP, RBA, RMI 등)로 나눠집니다. 최근 국내 기업들 대한 거버넌스 개선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이를 중시하는 자본시장 ESG 평가에서의 리스크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들도 고객사 요구에 맞춘 ESG 경영 평가에 대응하고, 공급망 리스크를 관리하는 능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하반기 기업들은 평가결과를 리뷰하여 ESG 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다시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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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를 살펴보면, MSCI, DJSI, KCGS 등 주요 ESG평가 기관의 평가 기준과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기업별 산업 특성과 비즈니스 구조에 따라 평가항목은 점점 세분화되고 있으며, ESG 연계 이슈도 지속적으로 평가받으면서 평가결과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ESG 평가는 이러한 방향으로 고도화되어 왔으며, 이에 따라 기업은 중장기적인 평가 트렌드와 변화 방향을 고려해 개선과제를 하반기에 도출하, 2026년을 대비한 ESG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요 ESG 평가기관, 무엇이 달라졌나? 

 

지속적으로 고도화된 ESG 경영 평가 기준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가 구조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따라서 파트에서는 주요 ESG 평가 기관의 구조와 변화의 흐름을 살펴보고, 다음 파트에서 비재무(ESG) 평가의 선순환 전략과 데이터 기반 ESG 경영 실행 방안을 단계별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 실무자들이 ESG 경영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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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MSCI ESG 평가 산업별 특성에 따라 업종별 6~10개 핵심 이슈(Key Issues)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가중치를 산업에 따라 5-30%까지 차등하여 점수를 부여합니다. 그리고 산업 내부 상대평가(normalization) 통해 최종 등급을 산출합니다. 올해에는 핵심 이슈 가중치의 정합성 강화, 평가 기준의 투명성 확대, 데이터 표준화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MSCI 평가는 글로벌 자본시장 관점에서 기업의 외부 평가 수준과 공시 수요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 지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DJSI(RobecoSAM CSA 기반) 평가 산업별 80~120개 문항의 설문을 바탕으로 경제, 환경, 사회 전반을 평가합니다. 각 문항에는 지표질문 가중치가 반영되어 종합 점수가 산출되며, 산업별로 가중치가 달라져 기업의 특성을 정교하게 반영할있습니다. S&P가 인수한 이후에는 재무적 관점과 비즈니스 리스크 중심의 평가가 강화되었고, 기업의 ESG 경영 지표의 PDCA 선순환 관점의 임팩트에 대한 부분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평가는 단순한 대응만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업의 실제 내부 프로세스와 그 성과, 모니터링 체계까지 함께 설명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소비재(섬유/의류, 화장품 등) 산업은 품질 및 리콜 관리가 핵심 이슈이며, 이를 위한 정책 운영모델 등 구체적 관리 기준이 요구됩니다. 은행 및 금융업은 거버넌스/경제 항목이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데, 이는 금융거래 특성상 컴플라이언스와 내부통제, 거버넌스가 특히 중요한 항목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동차 부품 업종은 환경 및 기후 관련 항목의 비중이 약 40%로, 제조공장의 탄소 배출과 기후 대응 전략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됩니다. 

 

KCGS(한국ESG기준원)는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총 300점 만점 기준으로 평가하며, A+부터 D까지 등급을 부여합니다. 평가 기준은 자본시장 투자자 관점에 맞춰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질문 중 약 50%가 거버넌스 항목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산업별 특성과 가중치를 고려한 정교화 작업이 진행 중이며, 2025년 이후 ESG 공시 의무화 흐름에 맞춰 등급 산정의 투명성과 제도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되고 있습니다. 

 

EcoVadis(에코바디스)는 글로벌 공급망 중심의 ESG 평가 기관으로, 산업별 특화된 문항과 플랫폼 기반의 평가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기존 자본시장 중심의 ESG 평가와 달리, 협력사 관점에서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의 영역을 정책–활동–공시/결과–모니터링/평가 구조로 종합 진단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국내에서는 온실가스 관리, 노동 및 인권 컴플라이언스 중심으로 평가결과 공유하고 개선할 것을 기업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중견·중소기업에게는 상장 여부와 무관하게 이 평가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으며, 고객사 공급망 협력사 Audit 대응과 함께 기본 등급 확보가 ESG 대응의 핵심 과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ESG 평가를 전략으로 활용하려면 

 

국내 기업들은 ESG 평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관별·고객사별 요구사항에 맞춰 개별 엑셀 시트를 작성하고 관리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방식은 평가 시즌마다 반복되는 고강도의 수작업을 유발하며, 비효율적인 업무 구조를 초래합니다. 특히, 평가기관 간 유사 문항과 지표가 많은 상황에서 각각 별도로 대응하다 보면 불필요한 업무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비효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평가기관별 유사 문항과 지표를 공통 데이터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이 필요합니다. 매년 ESG 평가 및 성과를 모니터링하는 관점에서 문항별 대응의 중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어,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체계 설계가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기업은 데이터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부서 간 연계된 데이터 관리 프로세스를 확립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연중 각 부서의 ESG 경영활동, 성과, 이슈 데이터기반으로 정기/수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프로세스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영역별 가중치를 고려해 기업의 특성과 리스크 상황에 맞춘 균형 잡힌 의사결정지원하는 대시보드 관리도 중요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부서별 맞춤형 전략 과제를 도출할 수 있고 경영진에게 유의미한 영역별 ESG 경영현황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ESG 평가는 단순한 응답이 아닌, 진단평가개선전략 기획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기여하는 방향으로 활용되어야 합니다. 이 구조의 근간에는 데이터 기반 ESG 경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는 ESG 평가 데이터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통합 데이터 플랫폼 도입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ESG 공시 전략까지 함께 준비하는 것을 권합니다. 

 

ESG 경영은이상 단기 대응이 아닌,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신뢰를 높이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 대응과 조직협업을 바탕으로, 평가이상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SG 평가를 전략화하는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실질적인 경쟁력의 기반을 다질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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