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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Product Passport(DPP)의 세계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ESG
# 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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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Product Passport에 대해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디지털 Product Passport(Digital Product Passport, 이하 DPP)는 제품에 대한 모든 정보를 디지털 형태로 저장하고 확인할 수 있는 일종의 태그이자 혁신적인 도구입니다.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은 제품 수명 주기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품 포장지에 인쇄된 QR코드를 찍으면 DPP에 입력된 정보를 열람하는 등의 방식이 있으며, 이해관계자는 이로써 제품 생산 과정의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Trace4Vaule

 

DPP는 유럽연합(EU)이 2022년 에코디자인 규제안을 발표하면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EU가 2026년부터 EU 내 유통되는 모든 제품에 DPP를 적용하겠다고 선언한 것인데요. DPP가 적용되면 탄소국경조정메커니즘(CBAM)과 함께 또 다른 무역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의 새로운 과제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DPP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정보가 포함되는 것일까요? 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도울 DPP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DPP에는 어떤 정보가 포함될까?


DPP는 제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 제조업체, 유통업체 등의 이해관계자들에게 제품에 대한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여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DPP를 통해 공개되는 구체적인 정보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DPP는 기본적으로 ‘제품의 출처’를 포함합니다. 제품이 어디서 제조되었는지, 어떤 회사가 제조했는지 등을 공개하여 이해관계자가 기본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제품의 ‘구성 요소’도 제공됩니다. 이는 제품이 어떤 원재료로 만들어졌는지, 그 원재료의 출처가 어디인지 등의 정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제품의 ‘수명’ 또한 DPP에 포함되는데요. 수명이 포함되는 이유는 제품을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 어떤 조건에서 사용해야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 등의 정보를 제공하여 이해관계자가 제품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또한 제품 사용에 필요한 부품이나 도구, 유지보수 시기 등의 ‘유지보수’ 방법을 제공하여 제품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DPP에는 제품의 원자재 정보 및 사용 매뉴얼, 공급과 유통 관련 정보뿐만 아니라 제품의 지속가능성 관련 정보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품이 어떻게 재활용될 수 있는지, 재활용 시 어떤 이점이 있는지 등의 ‘재활용 가능성’을 공개하여 이해관계자가 지속가능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또한 제품의 ‘탄소발자국’을 공개하여 제품 전체 생애주기 동안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기타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이해관계자의 지속가능한 선택을 도와줍니다.


DPP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용성은 무엇일까?

앞서 언급한 내용과 같이 DPP는 다양한 정보를 포함하여 이해관계자가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러한 DPP는 제품의 수명주기 동안 제품과 함께 제공되어 제조업체, 소매업체, 규제기관, 그리고 소비자와 같은 모든 이해관계자가 언제든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효용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투명성 증대
DPP는 제품의 출처, 구성요소, 수명, 재활용 가능성 등에 대한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이 더욱 투명한 정보를 바탕으로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합니다. 이는 지속가능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기업 측면의 투명성을 증대하여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2. 순환경제 실현
DPP의 주목적은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입니다. 제품의 재활용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통해 제품의 생애주기가 끝난 후에도 자원의 가치를 유지하고 재활용 촉진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이는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을 지원하고, 순환경제를 실현하는데 기여합니다.

3. 제품 설계 개선
DPP는 제품의 수명, 탄소배출량 등에 대한 정보를 통해 제조업체가 제품 설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제품의 품질 향상은 물론 지속가능한 제품 설계를 촉진하여 효과적인 ESG 요소를 충족할 수 있습니다.

4. 규제 준수
기업이 DPP를 확인하고 실천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급변하는 ESG 규제에 대응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제조업체와 소매업체 등의 기업이 제품의 출처와 구성 요소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확인한다면 환경, 건강 및 안전 등에 대한 규제에 원활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5. 공급망 효율성 증대
DPP는 공급망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DPP가 제공하는 제품 전체 생애주기 정보가 제조업체와 소매업체의 공급망 효율성 개선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공급망 효율성을 높이면 기업의 낭비와 잉여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DPP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 ‘Digital Data Chain’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DPP를 성공적으로 실현하고 싶다면 ‘Digital Data Chain’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Digital Data Chain은 데이터가 생성되어 최종 사용 또는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개념입니다. 이러한 Digital Data Chain을 구현하려면 3가지 기술이 연결되어야 합니다.

첫 번째는, 물리적 객체 자동 식별(IEC 61406)입니다. 이는 모든 제품이 세계적으로 고유의 ID를 가지고, 이를 인식할 수 있는 표준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전 세계 어디서나 특정 제품을 식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줍니다. 표준화된 식별은 데이터가 정확하고 일관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두 번째는, 디지털 제조업체 정보(VDI 2770)입니다.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가 제공하는 표준 제품 정보 문서로, 제품의 품질, 성능, 안전성 등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제품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중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디지털 정보 교환 플랫폼(IEP)입니다. IEP는 클라우드 기반의 정보 교환 플랫폼으로,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고 교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접근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제품 정보를 원활하게 교환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Digital Data Chain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앞선 3가지 기술 외에도 PIM(Product Information Management) 솔루션을 알아야 합니다. PIM은 말 그대로 ‘제품 정보 관리’를 의미하며, 특히 온라인 판매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이 다양한 판매 채널에서 효과적인 제품 마케팅과 판매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입니다.
PIM 솔루션의 핵심은 제품 세부 정보를 이미지, 비디오, PDF, 문서, 오디오 파일, 차트 등 다양한 디지털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데이터를 다양한 디지털 자산으로 구현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SaaS 기반의 DAM(디지털 자산 관리) 기능을 통해 필요에 따라 데이터를 공유 및 배포할 수 있습니다.

또한, PIM 솔루션은 미리 정의된 관계로 데이터를 수집 및 저장하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달리 비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기반으로 구축되어 구조화되지 않은 데이터도 저장할 수 있으며, 뛰어난 검색 속도와 확장성을 제공합니다. 이는 웹사이트의 컨텐츠 관리 시스템(CMS)과 차별적으로 DPP에서 요구하는 제품에 대한 온라인 정보유통에 맞춰 설계가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PIM 솔루션은 온라인 전자상거래의 제조, 유통, 판매 사업체를 지원하는 역할을 했으나, 앞으로는 DPP의 핵심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시 말해, PIM 솔루션이 DPP의 데이터 저장소로 활용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을 통해 보안 및 데이터 통합의 용의성을 확보해야 하며, 제조업체, 공급업체 등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과 연결되는 플랫폼 기반으로 작동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 Questudio / PIM 솔루션

 

 

EU 제품 수출을 위해 꼭 준비해야 할 “DPP”


2026년부터 EU에서 DPP를 적용한다면, 분명 많은 기업이 제품 수출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기업들은 DPP를 선제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EC(유럽 위원회)는 8가지(전자, 차량, 섬유, 플라스틱, 건설 및 건물, 가구 및 화학 물질) 재료가 들어가는 제품에 DPP 적용 우선순위를 지정했으며, 2026년 7월에 첫 번째 제품 그룹에 대한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가치 전반에 걸친 데이터 공유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분야로는 베터리 분야가 있습니다.


DPP 적용 대상 기업이 서둘러 DPP를 준비에 나서야 하는 이유는 탄소발자국의 영향이 큽니다. 탄소발자국은 DPP 준비에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부분으로, 복잡한 산출 과정을 요구하기 때문에 당장 준비하려 해도 쉽게 산출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원한다면, 지금부터 DPP를 빠르게 준비해야 할 시점입니다.

 


서숙련 팀장, 최인재 책임
LG CNS 스마트팩토리사업부 제조ESG DX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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