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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그 이상, AI 기반 스마트팜이 만드는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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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 AX) 시대, 스마트팜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 식량 안보, 자원 효율성 등 글로벌 과제가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스마트팜이 조명받는 이유는 산업 간 융합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스마트팜은 온실 자동화, 원격 환경 제어 등 생산성과 편의성 향상에 중점을 둔 기술적 해법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결합하며, 농업을 포함해 다양한 산업과 연결되는 확장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밀도 실내 재배 환경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팜은 외부 기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동시에 푸드테크·교육·문화·유통·통신 등과의 접점을 넓히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지능형 스마트팜 시대! 경험 기반 농업에서 '데이터 기반 농업'으로


스마트팜이 농업·통신·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과 연결되고 새로운 비즈니스로 확장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AI를 비롯한 신기술의 접목으로 고도화된 농업 기술의 발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20세기 후반, 농업은 기계화와 자동화를 통해 인력 의존도를 줄이고 생산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이어 1990년대 우루과이라운드 체제를 계기로 농업이 국제 경쟁력의 주요 과제로 부상하면서 고부가가치 작물 중심의 재배 방식이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흐름은 농업에 정밀한 관리와 경제성 중심의 사고방식을 요구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며 본격적인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센서, 제어 시스템, 데이터 분석 기술이 농업에 도입되면서, 경험과 직관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은 점차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정밀 농업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생육 환경, 기상 정보, 병해충 상태 등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작물 생육 조건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이 빠르게 고도화된 것입니다.


오늘날의 스마트팜은 이 같은 기반 위에서 AI와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자율 운영 체계인 지능형 스마트팜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밀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천연물연구소, <스마트팜으로 여는 농업의 미래>

 

지능형 스마트팜의 유형과 효과, 지금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지능형 스마트팜은 운영 구조, 제어 방식, 재배 공간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분류됩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온실형 스마트팜(Greenhouse)와 수직농장형 스마트팜(Vertical Farm)이 있습니다.


  • 온실형 스마트팜

온실형 스마트팜은 유리나 플라스틱 소재로 외부를 덮은 반밀폐형 구조로, 자연광을 활용하면서도 온도, 습도 등 주요 환경 요소를 일정 수준까지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계절과 기후의 영향을 일부 받지만, 상대적으로 넓은 재배 면적을 낮은 비용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수직농장형 스마트팜

수직농장형 스마트팜은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LED 인공광을 활용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정밀하게 조절하며, 외부 환경과 무관하게 작물의 균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도심 공간에 적합한 구조로, 물류 효율성과 신선도 확보 측면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이러한 지능형 스마트팜은 다음과 같은 영역에서 운영 효율성, 품질 안정성, 자원 최적화 등 영역에서 효과를 발휘합니다. 이는 운영 인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품질을 표준화하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소비 경험이나 개인 맞춤형 농업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능형 스마트팜의 기술 진화가 만들어낸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지능형 스마트팜은 더 이상 생산성 향상이라는 목표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지속가능한 농업은 이제 지능형 스마트팜의 기본 전제가 되었으며, AI 기술과 결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까지 창출하고 있습니다. 지능형 스마트팜의 비즈니스 활용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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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 1. 팜한농: 디지털파밍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도시 농업 서비스, ‘시티팜’ 구축 사례
팜한농은 작물보호제, 비료, 종자 등 다양한 농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LG 화학 계열의 농업 전문 기업으로,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LG CNS와 함께 디지털파밍 플랫폼 ‘시티팜’을 구축했습니다. 시티팜은 작물 생육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병해충 예측·진단·처방·컨설팅까지 통합 제공하는 디지털 농업 서비스입니다. 앱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작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수집된 데이터를 자동 분석하여 직관적인 재배 의사결정을 지원합니다.


이 플랫폼은 충남 천안에 위치한 유리온실 복합문화공간 창사원에 실제 적용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창사원은 온실과 카페가 결합된 공간으로, 방문객이 월 단위로 재배 공간을 구독하고 작물을 기를 수 있는 개인 맞춤형 농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사용자는 전용 앱을 통해 원격으로 작물 생육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내부를 순회하는 로봇이 촬영한 작물 영상을 앱으로 전송받을 수 있습니다.


창사원 시티팜은 농업과 문화, 소비자 참여 경험이 결합된 복합 모델로, 공원, 아파트, 리조트, 도심 재생 등 다양한 도시 공간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스마트팜이 새로운 산업과 접점을 형성하며 생활 속 서비스로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출처: 천안시청, <모바일로 체험하는 스마트팜 시티팜! 창사원 연암점>

 

Case 2. 연암대학교: 디지털 농업 인재 양성을 위한 ‘K-스마트팜 허브’ 협업 사례
연암대학교는 LG전자, 팜한농, LG CNS와 협력해 ‘K-스마트팜 허브’를 구축하고, 교육과 기술 실증, 자동화 기반 운영을 통합한 스마트농업 모델을 실현했습니다. 이 협력은 농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뿐 아니라, 인재 양성과 기술 확산을 함께 추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협력 구조에서 LG전자는 스마트팜의 자동화 설비를, 팜한농은 디지털 재배 솔루션을, LG CNS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인 Cityhub를 기반으로 데이터 수집·분석 및 AI 기반 제어 시스템을 제공했습니다. 여기서 Cityhub는 각종 생육 및 환경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자동 제어 기능을 수행하며, 운영 효율성과 품질 일관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연암대학교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스마트원예·스마트축산 실습장을 중심으로, 고등학교부터 대학, 청년 창업농까지 연결되는 교육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체계는 실습과 기술 적용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구조로, 지역 기반의 스마트농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산업 현장과 연계된 디지털 농업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출처: 연암대학교, 스마트팜 수직농장 실습 현장

 

Case 3. LG U+: 지능화 플랫폼 도입을 통한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구축 사례
LG U+는 LG CNS와 협력하여 전남 나주에 조성된 노지형 스마트팜 시범단지에 지능형 운영 플랫폼을 도입했습니다. 이는 도시 인프라 기술과 농업의 융합을 통해, 노지 재배 환경에서도 스마트팜 고도화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었습니다.

LG CNS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인 Cityhub를 적용해 농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기계 작동과 환경 제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 농경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지 환경에서도 AI 기반 자동화와 정밀 농업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습니다.

Cityhub는 원래 모빌리티, 교육, 안전 등 도시 생활 전반을 연결하는 시스템이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스마트팜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며 농업을 도시 기반 비즈니스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AI 기반 생육 분석, 무인 농기계 제어, 자동 관수, 유해조수 대응 등은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운영 지능화 구조를 실증한 결과입니다.

 

AI가 바꾸는 스마트팜의 미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할 시간


미래의 스마트팜은 더 이상 단순한 자동화 기술에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AI 기반의 지능형 운영 체계 도입으로 탄소 배출 저감, 자원 순환, 건강한 식생활 등 지속 가능한 기준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소비자 맞춤형


생산, 도시형 재배, 체험·교육 서비스 등 다양한 수요를 수용하는 복합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중요한 것은 스마트팜의 변화가 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AI 기술을 실제 농업 환경에 적용하고 산업 간 융합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설계와 실행이 필수적입니다. 이미 다양한 현장에서 스마트팜의 지능형 운영 체계가 도입되고 있는 만큼, 각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흐름을 이해한다면, 효과적인 적용 방안과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 농업 혁명기를 맞이하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 기업들은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며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지능형 스마트팜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본격적인 전환기를 맞이한 지금, 다시 한번 시장을 선점하고 비즈니스를 주도할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스마트팜은 더 이상 다가올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부터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실현해야 할 농업의 새로운 중심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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