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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 

폭염과 국지성 폭우 등 종잡을 수 없는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일상의 리듬이 잠시 느려지는 이 시기, ESG 업무에 집중해 온 실무자에게도 잠깐의 쉼과 성찰의 시간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번 ESG 뉴스레터에서는 ESG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일과 삶의 균형 속에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도서를 소개합니다.

 

책임경영의 철학을 담은 기업 이야기, 『파타고니아 인사이드』

 

파타고니아 좋아하시나요? 파타고니아는 아웃도어 의류 전문 업체로 알려져 있죠. 이 글을 읽고 계실 여러분에게는 ‘일해보고 싶은 회사’로, 혹은 ‘우리 회사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해보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파타고니아는 환경파괴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이며 정부와 대립하거나,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필요하지 않다면) 이 자켓을 구매하지 말라(DON’T BUY THIS JACKET)”는 전면광고를 내는 등, 기업의 철학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자주 언급됩니다.채용 경쟁률만 봐도 파타고니아가 왜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정규직은 600:1, 인턴십은 800:1에 달할 정도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합니다. 별도의 리크루팅 노력 없이도, 우수한 인재들이 먼저 지원하는 회사입니다. 이는 파타고니아가 추구하는 철학과 가치가 단지 마케팅 수단을 넘어, 실제 경영의 중심에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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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파타고니아 공식 홈페이지 「파타고니아의 경영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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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에 대해 어렴풋하게 알고 계셨다면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책이 여기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파타고니아 인사이드(The Future of the Responsible Company)』는 10여 년 전 출간된 『Responsible Company』의 개정판으로, ‘책임 있는 기업’에 대해 정의를 내리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제시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을 구체적인 실천 항목으로 풀어내며, 책임경영기업의 5대 요소(소유주/주주, 직원, 고객, 지역사회, 자연)에 기반해 각 이해관계자에게 어떤 책임을 다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지식공유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 탄소저감 플랜, 재생에너지, 재생 유기농업 등 지구와 인류를 구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합니다.

부록에는 기업이 스스로를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임경영 체크리스트’가 수록되어 있어, 앞서 책임경영기업의 5대 요소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통해 기업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도록 합니다.

 

브랜드의 철학을 더 깊이 알기 위해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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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인사이드』의 공동 저자인 이본 쉬나드(파타고니아 창업자)와 빈센트 스탠리(파타고니아 철학 이사)는 실제로 파타고니아의 핵심 철학을 조직에 녹여낸 주역이기도 합니다. 이전 뉴스레터에서도 소개한 바 있는 빈센트 스탠리는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의 공동 저자이기도 한데요, 이 책은 브랜드의 탄생과 성장 스토리 그리고 창업자의 정신에 대해서 알려 주고, 파타고니아의 내부 기능조직(제품 디자인, 생산, 유통, 마케팅, 재무, 인사, 경영, 환경)별로 추구해야 할 철학을 제시하는 파타고니아 임직원용 행동지침서에 가깝습니다. 브랜드의 문화와 내러티브에 관심이 있다면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을 먼저, 책임경영과 지속가능한 기업의 모델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파타고니아 인사이드』를 먼저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자를 먼저 읽고 후자는 여러분이 관심 있는 기능조직 분야에 대해서 읽어보는 것도 좋은 접근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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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CSR, ESG에 진심인 서진석, 유승권 두 분이 함께 쓰신 『넥스트 CSR 파타고니아』도 함께 읽어보면 좋습니다.

이 책의 저자이자 ESG 전문가인 서진석님은 파타고니아 스쿨 1기에 참여하신 경험을 본인의 블로그에 공유해 두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링크]

 

“파타고니아 인사이드” 책 에는 다음과 같이 인상 깊은 문장이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옳은 일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야말로 일을 의미 있게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다.” P.34


의미 있는 일을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이 책을 널리 소개하고, 함께 각자의 자리에서 옳은 일을 즐겁게 실천해 나간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요?

 

 

지속가능한 자본주의를 상상하다, 『자본주의 대전환』

 

혹시 여러분은 학구적인 편이신가요? 그렇다면 하버드대학교의 ESG 강의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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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대전환(Reimagining Capitalism in a World on Fire)』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레베카 헨더슨 교수가 강의한 “자본주의 다시 상상하기(Reimagining Capitalism)”를 바탕으로 집필된 책입니다. 국내판에는 ‘하버드 ESG 경영 수업’이라는 부제가 붙었는데, 자본주의 체제 내에서 비즈니스가 추구해야 할 가치와 ESG 경영의 접점을 설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 강의는 2012년 처음 개설 당시 수강생 28명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학생 중 절반 이상이 듣는 필수 강의로 자리 잡았습니다.

저자는 ‘비즈니스가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으로 책을 시작합니다. 답은 Yes입니다. 저자는 기후변화와 사회 양극화 같은 문제들이 기술과 자원을 통해 해결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제도를 다시 만들고, 순환경제를 구축하며, 자연세계에 끼치는 위해를 멈추기로 결정한다면 비즈니스가 세상을 바꾸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변화를 위해서는 올바른 전략을 갖고 조직 전체를 재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환경과 사회자본을 공짜-혹은 내가 관심을 갖지 않아도 될 문제-라고 생각하는 세상에서, 번창하는 사회와 환경적 한계내에서 기업운영이 당연시되는 세상으로 이동해야 한다.” P.68

 

개인적으로 2006년부터 20년째 ESG 관련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지만, 늘 경영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습니다(ESG 경영이 결국 ‘경영’ 이기에 경영을 모르고 ESG 경영을 할 수 없다는 생각). 그래서 최근에 그 갈증을 해소하고자 경영전문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경영전문대학원에서 배운 것을 기반으로 ‘경영활동’을 요약해 보자면 변화하는 외부 환경과 내부의 역량을 분석하여 강점과 약점 그리고 위기와 기회를 찾고, 기업의 지속가능성(우리가 기업관점에서 이야기하는 지속가능성의 좁은 개념)을 고려하여 생존을 위한 전략을 수립한 뒤, 이를 조직체계와 인사관리에 반영한 뒤 전략과제를 이행하여 재무적 성과를 관리하고 주주 등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행위입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기후와 자연자본의 위기에 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가지고 대응하여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략과 조직의 변화가 필수다.’라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의 서문은 ‘나와 함께하자. 세상을 구하자’ 로 끝이 납니다.

 

『자본주의 대전환』은 자본주의가 가져온 극심한 불평등과 환경파괴 문제를 극복하고, 자본주의를 지속가능한 형태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기업뿐만 아니라 투자자, 정부, 시민 모두의 역할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자본주의 대전환을 위해 다섯 가지 요소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1) 공유가치 창출 - 기업은 이익 추구라는 목표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해야 함

2) 목표지향 기업 – 비전과 행동을 일치시키고 구성원 모두가 기업의 목적을 자각해야 함

3) 재무 재설계 – 단기 이익이 아니라 장기적 책임 투자가 이뤄지도록 투자방식을 바꿔야 함

4) 협력 – 공익을 위해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고, 업계 및 지역사회에 자율규제를 도입해 무임승차와 사회적 생태적 비용을 방지해야 함

5) 시장과 정부의 균형 – 공공의 이익을 위해 시장과 제도의 힘이 균형을 이뤄야 함

 

『자본주의 대전환』은 이러한 다섯 가지 요소를 통해 자본주의의 구조적 전환을 제안하며, ESG 경영의 방향성을 다시금 되짚게 합니다. 특히 다음 문장은 ESG 실무자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진정성 있는 목적 지향 기업으로의 방향을 재설정하는 것은 결국 목적과 이익 사이의 경계를 탐색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올바른 일을 하기로 결정한 다음에, 그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으려 노력해야 한다” P.145

 

이후 저자는 립톤, 월마트, 나이키 등 기업사례를 통해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실천하는 사례를 통해 옳은 일을 하면서도 돈을 벌고 세상을 바꾸는 힘이 기업에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SG경영에 있어 규제의 대상으로서 기업이 아니라 보유한 기술과 자원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로서 기업이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저자는 마지막 장에서 개인관점에서 세상을 바꾸는 여섯 가지 실천 단계를 제시합니다.


1) 자신의 목적을 발견하라
2) 당장 의미 있는 일을 하라

3) 자신의 일에 가치를 부여하라
4) 정부에서 일하라
5) 정치적으로 행동하라
6) 자신을 돌보고, 기쁨을 찾아라


그리고 이렇게 덧붙입니다.

 

“변화를 이끌어나가는 것은 힘들다. 새하얗게 불태우고 쓰러지지 않기 위해서는, 여러분 내부에서 타오르는 불꽃과 늘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P.346

 

저자는 이 여정이 결코 쉽지는 않다고 말합니다.

 

"‘우리시대의 커다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해서 여러분이 부자가 된다거나 유명해 지지는 않을 것’ 입니다. 하지만 ‘이 여정에서 좋은 친구들을 만나고, 여러분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희망과 절망을 느끼고, 결국에는 내가 충만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하며 눈을 감을 수 있게 될 것’ 입니다." P.357

 

희생이 따르고, 때로는 버거울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야말로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요?

 

“빛을 내려면 타오르는 것을 견뎌야 한다 – 빅터 프랭클”


ESG 경영이 자본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지 5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수많은 ESG 관련 서적들이 출간되었지만, 대다수가 규제나 평가 중심의 정보 전달에 머무른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10년~20년에 걸쳐 저술된 이 두 권의 책은 ESG 담당자라면 꼭 한 번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PDF로 읽는 ESG 실무 인사이트

 

마지막으로, ESG 실무에 도움되는 자료를 몇 가지 함께 소개드립니다. 여름휴가를 앞두고, 휴대폰이나 태블릿에 미리 다운로드하여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 기업책임경영을 위한 OECD 기업실사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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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뉴스레터(모두를 위한 ESG 경영(Sustainability For ALL), 공급망의 ESG 경영)에서 소개한 문서입니다. 공급망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EU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orporate Sustainability Due Diligence Directive, CSDDD)과 같은 공급망 실사 지침이 나오고 있는데, 이 문서는 일종의 오리지널 가이드라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NCP(Korea National Contact Point, KNCP)에서 국영문 혼합본으로 공식 번역해 제공하고 있어, 실사의 개념과 기본 구조를 이해하는 데 유용합니다.

[링크]에서 “OECD Due Diligence for RBC 국영문 혼합본”을 검색하시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2. 공정전환 플레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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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로 인한 전환 리스크로 다양한 산업이 영향을 받아 노동자의 생계와 일자리가 위협받을 때, 그들에게 공정한 보상 및 교육기회를 통해 전환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제공하는 것을 공정한 전환(Just Transition)이라고 합니다. 국제노동기구(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ILO)에서는 공정전환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아무도 뒤쳐지지 않도록 하는 것(No one will be left behind)’을 의미한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공정전환의 의미와 중요성 및 이해관계자별 대응전략을 소개하는 책자가 바로 공정전환 플레이북입니다. 불확실한 미래이지만 이미 찾아온 기후위기와 현실적인 경제 이슈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문서라 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가치연구원에서 발행하여 무료로 [링크]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3. ESG경영 실무를 위한 ESG 정보공개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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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중 발표가 예정되었지만 지연되고 있는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 로드맵과 적용 시점은, 새 정부에서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준이 확정된 이후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계셨다면, 그에 앞서 이 자료를 통해 글로벌 ESG 정보공개 가이드라인의 내용을 먼저 살펴보시길 권합니다.국내의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또한 국제회계기준(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 IFRS) 재단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nternational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 ISSB)의 기준을 따라 만들어진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orea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 KSSB) 기준이고 ISSB의 내용 또한 다양한 글로벌 가이드라인과 서로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면서 내용이 통합 정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 문서도 사회적가치연구원에서 발행하였고, 무료로 [링크]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초안과 관련된 자료 일체는 한국회계기준원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번 테크로그에서는 파타고니아의 철학과 비즈니스 모델을 다룬 책부터, 자본주의의 미래와 개인의 실천을 아우르는 『자본주의 대전환』, 그리고 ESG 실무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자료들까지 이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해드렸습니다.
“현실에 발을 딛고 이상을 바라보라”는 말처럼, ESG라는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아젠다 속에서도 북극성과 같은 경영 철학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상적인 기업이라 여겨지는 파타고니아 역시 ‘품질’이라는 고객 가치를 현실적으로 추구하며, 다만 우리가 익숙한 방식이 아닌 창의적인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해왔습니다. 어쩌면 이들은 ‘이상주의자이면서도 현실주의자인’ 기업가일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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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파타고니아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2024년 1월, 포춘 코리아는 기후변화 특집호를 통해 “파타고니아는 실패하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담은 이본 쉬나드의 인터뷰를 실었습니다. 인터뷰 중 인상 깊었던 아래 글귀로 오늘의 뉴스레터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저희를 배우려고 하는데 그럴 필요 없어요. 그러기 위해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그건 불가능하니까요. 저 역시 책임감 있는 기업이 되고 수익을 내면 다른 기업들도 따라올 거라 생각했지만 그건 단순히 희망사항이었어요.
옳은 일을 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모르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상상력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해요. 아무도 하지 않는 방식을 시도해 보세요.”
포춘코리아 2024년 1월호 P.43


ESG 보고서와 평가대응 등 현업에서 틀에 갇혀 매너리즘에 빠졌거나 현실의 벽에 고군분투 중인 담당자들이라면 책을 통해 새로운 길을 찾고 상상력을 펼치시기를 바랍니다. 그 길에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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