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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의 숨은 고수를 만나다 ③ 통섭과 융합의 시대, MES 고수를 만나다

2017.04.21

지난 20여 년간 그는 야전을 지켰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장비들을 지휘하는 음악가였고, 고객 니즈에 우리 기술을 덧대 새로운 시스템을 빚은 조각가였습니다. 통섭과 융합의 이 시대에 존재 가치를 더욱 뽐내는 MES 고수, 정승수 부장을 만나 보았습니다.

MES란?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는 제조업 분야에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장비를 자동으로 제어하고, 각종 자료를 수집•분석•관리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Q. 그간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입니까?

기술에 대한 노하우와 정보가 부족했던 MES 도입 초창기, 자사 엔지니어들이 전방위로 매달려 성공적으로 구축한 LG반도체 청주 공장(1997년) 사례가 우선 떠오르네요. 또, 자사 기술력과 엔지니어의 전문성을 크게 인정받은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2004~2006년), 국내 최초로 제약사에 ‘Paperless MES’를 구축한 한독 음성 공장(2011년) 사례도 생각납니다.

그간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약회사 특화 솔루션인 ‘iPharmMES’를 개발(2012년)한 것도 의미 있는 순간입니다. MES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고, 그 기술을 눈부시게 갈고닦던 지난 20여 년의 매 순간이 특별한 프로젝트로 기억됩니다.

Q.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앨라배마 공장 얘기를 조금 더 들려주세요.

자동차 생산 전체 공정을 MES로 제어하는 1년짜리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런데 구축 완료를 앞둔 어느 날 새벽, 네트워크가 ‘먹통’이 되는 비상 상황이 발생했죠. 지체 없이 출동해 사태를 파악하고, 원인을 밝히려고 백방으로 뛰었던 기억이 납니다. 원인은 마이크로소프트의 OS 버그였어요.

저희는 빠른 시간 내에 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해결책도 제시해 고객사 PM으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았습니다. 또, 신규 자동차 모델 생산에 대한 효율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해 프로젝트 기간을 3년으로 늘리며, 우리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뽐냈었지요.

● 동료의 추천사
정승수 부장은 자타공인 자동차•제약 산업의 MES 전문가입니다. 시스템 설계에서 프로그램 개발까지 Multi 업무를 할 수 있는 고수 중에 고수이지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늘 배우는 자세로 업무에 임하는 모습은 모든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맡은 프로젝트는 철저하게 마무리하는 책임감까지 배울 수 있죠.

Q. MES를 구축하려면 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해당 산업을 꿰뚫고 있어야 고객사에 제대로 된 제안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제약회사 프로젝트를 앞두고 국내외 의약품 법령과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규정을 익히고, 자동차회사 MES 구축 때는 자동차 관련 논문과 토요타 성공 사례를 담은 책들을 탐독합니다. 각 산업에 대한 지식이 쌓이고 시야가 넓어질 때 각 산업에서 사용되는 생산방식과 업무 프로세스의 장점들을 다른 산업으로 이식하면 좋겠다는 인사이트도 얻게 되지요.

● 정승수 고수의 비결!

1 기술의 기본이 되는 원리를 먼저 파악한다.
2 새로운 언어는 결과를 예측한 후 직접 프로그래밍한다.
3 ‘왜?’라는 물음을 가지고 한 가지에 깊게 집중한다.
4 남이 가는 길이 아닌 내 길을 개척한다.

Q. 산업 지식과 함께 급변하는 기반 기술을 제때 축적하는 노하우가 있으실 텐데요.

기술이 빠르게 바뀌는 것 같지만, 기본이 되는 원리는 동일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C언어가 기계어로 변하는 과정을 주의 깊게 살펴, 프로그래밍 언어의 원리를 이해한 경험이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은 하나의 원리 위에 개발자의 편의를 돕는 개선 사항이 반영된 것들이죠. 따라서 원리를 알면 기술 습득 속도가 빨라집니다.

빠른 기술 축적에는 ‘호기심’도 중요한 동력이 됩니다. 새로운 프로그램이 나오면 왜 이런 기능을 만들었는지 의문을 갖고, 제 생각과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깊이 있게 살핍니다.

MES가 스마트팩토리 구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MES는 저에게
더욱 미운, 그렇지만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존재가 될 듯합니다.

오늘은 MES 전문가 정승수 고수를 만나 보았습니다. 호기심을 동력으로 한 가지 분야에 깊은 전문성을 쌓으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는데요. 단순히 업무 진행을 위한 업무가 아니라 항상 ‘왜?’ 라는 물음과 함께 답을 찾는 태도가 고수의 비결인 것 같습니다. 정승수 고수의 비결을 음미하며 스스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 LG CNS 홍보팀

[‘LG CNS의 숨은 고수를 만나다’ 연재 현황]

  • [1편] 자기 성장의 원동력 ‘거미줄 관심’
  • [2편] 시작은 Why, 과정은 끈기, 결과는 실력으로
  • [3편] 통섭과 융합의 시대, MES 고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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