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G CNS 대학생 기자단 조서원입니다.
벌써 2016년이 4분의 1이나 지나고, 따뜻한 계절이 성큼 우리 곁에 다가왔습니다. 학생들은 본격적인 학기를 시작하고, 직장인들은 많은 업무를 처리하느라 바쁘게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요. 평소 학업이나 업무를 하는데 있어 자주 접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인터넷, 즉 웹 브라우저 접속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 사용 시, 업무 처리 속도나 작업 환경에 만족하시나요?
오늘은 매 학기 수강신청을 앞두고 조금이라도 빠른 방법을 찾는 대학생, 한 번에 여러 업무를 처리하는 직장인, 그리고 한정된 데이터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용자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인터넷을 활용하는 분들에게 각각의 웹 브라우저 특징을 소개하고, 용도에 맞는 웹 브라우저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웹 브라우저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우리는 PC 또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다양한 웹 브라우저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 중 국내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웹 브라우저에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 Internet Explorer), 구글(Google)의 크롬(Chrome), 모질라(Mozilla)의 파이어폭스(Firefox), 애플(Apple)의 사파리(Safari)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가 10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며 새롭게 선보인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 오페라 소프트웨어(Opera Software)의 ‘오페라(Opera)’, 모보탭(MoboTap)의 ‘돌핀(Dolphin)’, 클라우드모사(CloudMosa)의 ‘퍼핀(Puffin)’, 줌인터넷(ZumInternet)의 ‘스윙(Swing)브라우저’, 캉커러(Konqueror)의 ‘캉커러(Konqueror)’ 등 많은 브라우저들이 출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어떤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는지 궁금해요!
먼저, 국내에서 사용되는 각 브라우저의 점유율은 어떤지 살펴볼까요?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브라우저는 62%의 점유율을 보이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이며, 크롬이 34%, 파이어폭스가 2%, 사파리가 1% 순서로 이용되고 있는데요. 국내 웹 브라우저 사용자 대부분이 이 브라우저들을 사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 그래프를 보면 2011년 이전까지는 90%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던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용자는 해마다 감소하고, 크롬 사용자는 꾸준히 증가해 두 웹 브라우저의 점유율 차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해외 사용자들은 주로 어떤 웹 브라우저를 이용할까요? 2016년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 크롬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파이어폭스, 익스플로러 순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위의 그래프는 전 세계에서 인터넷 사용자가 주로 이용하는 웹 브라우저의 연도별 점유율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던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매년 사용자가 감소되는 추세를 보이다 2012년 크롬에 1위를 내어주고, 2016년에는 파이어폭스보다 점유율이 낮아져 3위로 밀려났습니다. 이에 반해 크롬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사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웹 브라우저들의 특징, 장•단점이 궁금해요!
이제 국내•외에서 사용이 많은 웹 브라우저들의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① 인터넷 익스플로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입니다. 2016년 현재 최신 버전은 Internet Explorer 11 인데요. ‘웹 브라우저’라는 단어보다 ‘인터넷’이라는 단어가 더 익숙한 것을 보면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자들이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이용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살펴본 그래프에서 확인한 것처럼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용자가 매년 감소하는 이유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요즘 웹 표준에 맞지 않기 때문인데요.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PC를 기반으로 발전해온 브라우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태블릿 PC와 스마트폰 보급화에 따라 다양한 기기에서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PC 이외의 다양한 기기에는 부합하지 못하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이용이 점차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국내 점유율 1위인 이유는 Active X나 금융 보안 관련 프로그램들이 아직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설치되고 작동하는 것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런 연동 프로그램과 많은 부가적인 기능들로 인해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다른 브라우저들에 비해 다소 느리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② 크롬
‘크롬’은 구글에서 개발한 프리웨어 웹 브라우저 입니다. 다른 브라우저에 비해 늦게 만들어졌지만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데요. 크롬은 불필요한 기능들이 제거되어 로딩 속도가 빠르며 충돌이 최소화된 단순한 인터페이스가 특징입니다. 또한,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와 앱, 안드로이드와 연동이 된다는 장점이 있어 사용자들이 PC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크롬은 메모리 소모가 심하고, 배터리 사용량이 많은 것이 단점으로 꼽히는데요. 따라서 저장 공간이 한정적이거나 배터리 충전이 힘들 경우에는 브라우저 사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파이어폭스
다음은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입니다. 속도가 빠르며 가볍고, 부가기능 추가가 용이해 개발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브라우저입니다. 따라서 웹 제작, 개발자들이 파이어폭스로 구현하는 경우가 많아 브라우저 호환성이 좋습니다. 또한, 메모리 사용량이 적어 많은 페이지를 동시에 로딩해도 버벅거림이 적습니다.
다만 파이어폭스는 북마크 이용 시 속도가 조금 느리고, 해킹 대회에서 해킹 당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 등 보안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④ 사파리
애플의 ‘사파리’는 맥북이나 아이패드, 아이폰 등 맥OS와 iOS 사용자들이 주로 이용합니다. 프로그램 속도가 빠르고, 맥OS, iOS와의 연동성과 빠른 업데이트가 장점입니다. 또한, 색감과 애니메이션 등 디자인 요소가 좋아 디자이너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메모리 반환률이 낮아 메모리를 많이 소모하는 경우가 있으며, 간혹 문제 없는 사이트가 ‘웹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는 페이지로 열리는 오류가 발생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마이크로소프트의 ‘엣지’는 최근 윈도우가 10버전으로 업데이트 되며 새롭게 등장한 브라우저인데요. 앞서 이야기한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유사해 보이지만, 엣지는 PC와 모바일에서 모두에 최적화된 브라우저 입니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 환경에 맞춰진 기능들이 있어 최근 사용 경향과 잘 맞으며 인터넷 익스플로러보다 빠른 속도가 특징입니다.
⑥ 오페라
오페라 소프트웨어의 ‘오페라’ 역시 빠른 속도가 특징인데요. 특히 웹 서버 환경이 불안정하거나 속도가 느린 곳에서 사용이 최적화되어 있어 사양이 낮은 기기에서도 사용하기 좋습니다.
아직 불안정한 부분들이 있어 계속 개발되고 있는 브라우저라고 할 수 있습니다.
⑦ 스윙 브라우저
마지막으로, 국내 기업인 줌인터넷에서 제작한 ‘스윙 브라우저’가 있는데요. 사용 중 해킹, 피싱, 스미싱 등의 피해를 입었을 시 피해 보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ActiveX를 지원해 은행 및 공공기관 업무 처리가 가능하며, 추가 프로그램 설치 없이 캡쳐 및 이미지 편집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파일 전송, 메모 등의 부가기능이 있어 이용이 편리합니다.
일부 사이트에서는 스윙 브라우저를 지원하지 않는 등 호환성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웹 브라우저를 추천해주세요!
지금까지 알아본 웹 브라우저들을 비교•분석하여, 특징과 추천 사용자를 아래 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모두 다른 특성을 갖고 있는 브라우저들 중 각각의 특징을 알아보고 나의 상황에 맞게 브라우저를 활용한다면 보다 편리하게 웹을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사용자에게 추천합니다!]
- 금융, 공공기관 등 업무 처리를 주로 하는 사용자: 인터넷 익스플로러, 스윙 브라우저
- 수강신청, 공연 티켓팅 등 빠른 클릭이 생명인 사용자: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 웹 개발 등을 주로 하는 개발자: 파이어폭스
- 색감과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디자이너, 작가: 파이어폭스, 사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