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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살 필요 없는 ‘마스(MaaS)’세상이 온다

2019.07.23

4차 산업혁명 시대, 차량은 어떻게 진화할까요? 인공지능이 알아서 목적지로 데려다주는 자율주행차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기능들이 차량에 탑재될 전망입니다.

차량이 차량 밖 모든 사물과 연결되는 ‘차량 사물 통신’, 즉 V2X(Vehicle to Everything) 세상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미래 차 1 = 눈 달린 AI가 된다

미래의 차는 5G 인프라와 반응하는 ‘초연결 차량’으로 거듭 태어나게 됩니다. 근처의 다른 자동차, 도로 시설물, 신호등, 보행자 등과 연결되어 반응하는 ‘눈 달린 AI’가 됩니다. 차량에는 위치를 인식하는 관성 측정 센서(IMU), 위성 항법 센서(GPS), 카메라, 라이더(LiDAR) 등이 탑재되기 때문입니다.

V2X가 도로 주변 교통 환경에 대한 정보를 차량과 공유하는 V2I(Vehicle to Infra), 다른 차량 위치와 속도를 인지해 차량 간 충돌을 막아주는 V2V(Vehicle to Vehicle), 보행자 무단횡단 정보를 알려주는 V2P(Vehicle to Pedestrian) 기능을 모두 구현해줍니다.

이렇게 되면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사각지대에 있는 차량, 사람, 도로 위의 위험 물건 등을 정확히 찾아내고 도로 위 사고를 미리 막아줌으로써 차량 사고 없는 세상에 도전하게 됩니다. 물체의 방향, 거리, 속도는 물론 교통 표지판, 차선 이탈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합니다.

현대차가 주최한 ‘대학생 자율차 경진대회’에서는 실제 V2X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가 무단횡단 보행자 인지, 공사 구간 우회, 교차로 신호 인지, 사고 차량 회피, 응급 차량 양보, 하이패스 통과 등 미션 6개를 성공적으로 이행했습니다.

5G 인프라로 무장한 V2X가 사각지대 정보는 물론 돌발 상황을 사람보다 빨리 선제적으로 인지해 사고율을 낮춰주게 되는 것입니다. 

미래 차 2 = 오락실•영화관이 된다

게임 마니아에게 미래 차는 실내 오락실 역할을 하게 됩니다. 자율주행이 고도화되면 운전대에 앉을 필요가 없게 되는데요. 4K나 8K의 고해상도 게임은 물론 VR 게임을 즐기며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게 됩니다.

영화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초고화질 영화를 즐길 수가 있고 고성능 스피커를 통해 마치 음악회에 온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정보(Information)와 오락(Entertainment)이 결합된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n Vehicle Infotainment)이 운행 정보나 차량 상태 등의 정보 요소와 멀티미디어 재생과 같은 오락 요소를 결합한 기능을 구현해주기 때문입니다. 

미래 차 3 = 자동차 무소유 세상 만든다

승용차는 물론 셔틀버스나 대중교통, 트럭까지 자율주행차로 변신하게 됩니다. 자동차 주차장의 CCTV 영상, 센서 정보 등을 분석해 스스로 주차공간을 찾아 안전하게 주차하는 자율주행 발레파킹이 일상적인 모습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누구나 필요할 때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를 불러 탈 수 있게 됨으로써 자동차를 소유할 필요가 사라지게 됩니다. 이른바 자동차는 필요할 때 이용하는 마스(MaaS: Mobility as a Service)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차량이나 오토바이, 자전거와 같은 모든 교통수단이 하나의 서비스 플랫폼 위에 올려져 누구나 저렴한 비용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핀란드의 모바일 앱 ‘휨(Whim)’은 헬싱키 내의 트램, 버스 등의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렌터카와 택시, 오토바이, 그리고 공공 자전거까지 헬싱키 내의 모든 교통수단을 조합해서 최적화된 경로를 알려줍니다. 

미래 차 4 = 말 한마디로 제어한다

전화, 내비게이션, 영상 등 원하는 자동차의 기능은 말 한마디로 제어할 수 있게 됩니다. 운전 중 내비게이션 조작을 위한 한눈을 팔다가 추돌 사고를 일으키는 일은 사라지게 됩니다.

증강 현실(AR)은 홀로그램 기술이 적용돼 입체적으로 보이고 길 안내, 목적지 표시, 현재 속도, 차선이탈 경고, 전방 추돌 경고 등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알림 표시가 운전자 전면 앞 유리에 표시됩니다.

운전자는 전방을 주시하고 운전함으로써 안전운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기술의 진화가 이동 수단의 혁신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 기술 경쟁에서 뒤처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글 l 최은수 미래 경영전략학 박사•MBN 산업부장(mk9501@naver.com)

최은수 박사는 10년 뒤 승자의 길을 제시한 필독서 ‘4차 산업혁명 그 이후 미래의 지배자들’을 비롯해 21세기 예언서 ‘넥스트 패러다임’ , ‘제4의 실업’ 등 18권의 책을 저술한 미래경영 전략학 박사 겸 관광학 박사로 네이버 미래이야기(post.naver.com/mk9501) 칼럼리스트이다. 현재 MBN 부국장 겸 산업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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