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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똑똑한 도시를 선도하는 IoT 결합형 ‘스마트시티 플랫폼’

2018.07.23

스마트하게 달라지는 도시의 풍경

#1. 세중시는 버스 운행 중에도 실시간으로 노선이 바뀌는 가변형 노선 서비스를 시행한다. 시는 1년간 수집한 버스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서 운행 대수를 늘리거나, 정류장마다 정착된 센서를 통해 수집된 정보로 승객이 없는 정류장은 정차하지 않는다. 시시각각 바뀌는 버스 운행 정보는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공유되기 때문에 시민들은 최적의 노선으로 편리하게 이동한다.

#2. 한양시는 경찰서 내 데이터를 분석해 CCTV 설치가 필요한 지역에 주차 공간을 만들었다. 고민남 씨는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 정보를 시에 제공하는 대신 전용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고 씨의 자동차 블랙박스가 CCTV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시는 별도의 예산 없이 다수의 CCTV를 확보하고, 고 씨는 주차 걱정을 덜었다.

#3. 창언시의 한 공장은 시와 협의해 월별 공장 가동 시간을 결정한다. 시는 기온과 습도, 시간, 유동인구 등 데이터를 분석해서 월 단위로 에너지 사용량을 예측한다. 공장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기 사용이 몰리는 시간을 피해 가동한다. 시는 발전 설비를 추가로 구축하지 않아도 되고, 공장은 세제 혜택을 받아 서로 도움이 된다.

#4. 구마시에 사는 나약해 씨는 아침에 ‘외출을 자제하라’는 핸드폰 문자를 받았다. 시는 지역 내 병원과 데이터를 공유한다. 병원은 환자의 동의를 받은 건강기록 정보를 시에 제공한다. 시는 기온이나 습도, 미세먼지 등 환경 변화가 건강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환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스마트시티 시대에 머지않아 닥칠 우리 도시의 풍경입니다. IoT(사물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도시 내 자동차와 가로등, 그리고 CCTV와 우체통까지 모든 사물은 기온, 습도 등 정보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장착하고 통신 기능을 갖추게 됐습니다. 그리고 기상청, 경찰서, 소방서 등 공공기관에는 수많은 데이터가 쌓여있는데요. 스마트시티는 이 모든 데이터를 수집해서 시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데 활용합니다. 

스마트시티의 심장 ‘시티허브’ 탄생

스마트시티는 전 세계적으로 1990년대 중반 디지털시티를 시작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특히 첨단 ICT(정보통신기술) 발전과 개발도상국의 도시 개발 수요와 맞물려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인데요. 스마트시티 사업의 시장은 2016년 7,819억 달러에서 연평균 16.6%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0년 1조4천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배경으로 2000년대 이후 본격적인 U-City가 추진됐습니다. LG CNS는 2005년 서울시의 U-서울마스터플랜 수립부터 2008년 판교 U-city 구축, 2010년 청라지구 U-city 구축 등 여러 도시 구축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U-City가 도시 공간에서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와 유비쿼터스 정보서비스를 융합한 지능형 미래 도시라면, 스마트시티는 도시 주요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미래 도시를 의미합니다.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성도

미래의 도시가 구현되기 위해서는 여러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한데요. LG CNS는 최근 IT 업계 최초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시티허브(Cityhub, 가칭)’를 출시했습니다. 시티허브는 교통, 안전, 에너지, 환경 등 도시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 관제하는 스마트시티의 ‘심장’ 역할을 합니다.

시티허브의 차별화된 특징 3가지

다른 스마트시티 플랫폼 대비 차별화된 강점을 갖춘 시티허브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티허브 구조도

첫째, 국제 표준을 수용한 IoT 결합형이다.

시티허브는 IoT 국제 표준을 수용한 IoT 결합형 스마트시티 플랫폼입니다. 도시의 기존 시설물과 IoT 기반의 다양한 디바이스들을 연결하고 관리하는데요. 특히, LG CNS의 IoT 플랫폼인 인피오티(INFioT)를 활용해 도시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환경을 신속하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둘째, 모듈형 구조를 지향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한 요구 사항이 각각 저마다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즈니스 측면에서 하나의 기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에는 한계가 있는데요. 시티허브는 영역별로 모듈화된 구조를 수립하여 사업 요건이나 규모에 따른 솔루션으로 교체해서 구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LG CNS의 강점인 SI 역량을 활용해서 타사 대비 빠르고 경제적으로 사업 요건에 부합하는 플랫폼으로 재구성할 수 있습니다.

셋째, 개방형 데이터 허브 역할을 한다.

지금까지 스마트시티 사업은 제한된 도시 데이터만 활용하고, 데이터 형태가 다른 시스템과 연계가 되지 않아 신규 서비스가 어려웠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티허브는 데이터를 국제표준 기반의 메타 데이터와 연계하는 개방형 데이터 허브를 확보할 예정인데요. 이를 통해 융합 데이터 기반의 신규 서비스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로써 도시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분석과 예측을 통해서 도시를 운영하고 시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 인증 획득으로 세계 표준 선도를

LG CNS는 현재 스마트시티 도입 전략 및 계획 수립 등 도시별 여러 사업에 참여하면서 국내 스마트시티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 국토부의 스마트시티 전략 과제인 세종 5-1 생활권 국가시범 도시 기본구상에도 참여해 국가 대표 스마트시티 모델을 그리고 있는데요.

올 4월에는 제주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특화전략 수립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5월에는 해남 솔라시도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사업도 수주했습니다. 솔라시도는 탄소 제로 스마트시티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어 LG CNS의 에너지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를 적용하여 성과가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LG CNS가 획득한 스마트시티 플랫폼 인증서

LG CNS는 지난 6월에 대기업 최초로 스마트시티 플랫폼의 국가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플랫폼 인증은 국내 스마트시티 발전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작년 10월에 규격 표준을 제정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지난 5월부터 인증을 시작했습니다.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자체 개발한 플랫폼으로 정부와 지자체의 스마트시티 구축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LG CNS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출시와 인증 획득을 통해 스마트시티의 기술과 경험, 인증까지 삼박자를 갖추게 됐습니다. 이로써 민•관•공이 협력해 세계 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고, 나아가 우리나라가 글로벌 스마트시티 표준 경쟁을 주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글 l LG CNS 스마트시티플랫폼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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